여행1일째~2010년 1월7일 목요일 12:30~06:00
(요일옆의 시간은 취침시간입니다. 여행중에는 자는 시간이 왔다갔다해서 한번 적어봤답니다.)
Wellington-Picton- Perlos Lodge (20$)
(위의 여정은 오늘 우리부부가 지나온 길입니다.)
여행기간이 길었던 만큼 여행기도 꽤 길어질 것 같지만, 일단은 시작 하는 것에 의미를 두려고 합니다.
남들이 안 가본 곳이 간 적도 있고, 나름 현지인들과 친하게 지냈거든요. 그래서 공짜숙소에서 잠도 자고, 많은 혜택도 봤답니다.
자! 그럼 제 여행기 시작~~ 하겠습니다.^^
웰링턴에서 페리를 타고 픽턴으로~
오늘의 여정은 아시다시피 웰링턴-픽턴-펄로러스브릿지 입니다.
Picton-Spring Creek-Kaituna-Havelock-Perlos Bridge
제가 지도를 사진으로 찍어서 여행기에 첨부하니 무심한 듯 한남편이 지나치면서 한마디합니다.
“지도 그렇게 올리면 나중에 지도회사에서 소송들어올수 있다나요?”
몰랐습니다.^^; 앞으로 올리는 지도는 다 이런 지도로 올리게 될거 같습니다.^^;
에궁~ 페리는 8시30분에 출발하는데.. 우리는 새벽6시부터 일어나서 7시에 이미 이 선착장에 도착한 상태랍니다.
7시부터 대기하면서 어제 저녁에 만들어 놨던 버터,잼바른 빵이랑 사과 음료수 마시면서 대기중~~
저 앞에 보이는 인터아일랜더가 우리가 타고 갈 배입니다. 저거 말고도 또 다른회사가 있더라구요.
드뎌 페리가 출발합니다. 저멀리 마운트빅토리아의 탑이 보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살던 하타이타이지역이 보입니다.
바다가 보이는 전망은 끝내주는 지역인데, 바람이 장난이 아니여서 대장(=남편)이 혼자서 6개월살때는 감기를달고 살았다고 합니다. 저도 그집에서 한 달정도 있었답니다. (ㅎㅎㅎ 춥긴 무지하게 춥더라는.)
작년 크리스마스를 그 집서 보냈는데,무슨 한여름의 크리스마스? 한국과 똑같은 한겨울의 크리스마스를 보냈었답니다.
안녕~~방세 비싼(1주에 200불) 하타이타이 ^^
아! 그리고 또 한가지!! 웰링턴의 날씨는 대부분 이리 우중충이랍니다.
아싸~ 드뎌 남섬쪽으로 페리가 다가가는 모양입니다.
물 색깔부터가 틀립니다. 역시 남섬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관광지가 맞나봅니다.
거기에 햇님까지 나와서 방긋웃어주시고~ 이렇게 우리의 여행 첫 날이 아주 해피모드입니다.
저희부부도 누군가의 도움으로 이렇게 같이 사진한장을 찍습니다.
안녕하세요^^ 머리가 시원한 저 양반이 대장(=남편)이구요. 그옆에 있는 아낙이 저 못난이지니 되겠습니다.
자알~ 부탁드립니다.~
(아! 제 손에 들고있는건 페리안에 진열된 무료신문으로서 픽터주변의 작은 관광도시에 대한 안내가 있습니다.)
(글쓴이의 얼굴이 잘 안보인다고 불평하지 마시라~ 그걸 노린거니까^^;)
자! 이제 우리 페리가 픽턴항으로 들어가고 있답니다.
여유가 있는 분들은 사진의 왼편의 큰 캠핑카를 이용하시고.. 여유가 쪼매 그런분들은 그냥 차를 이용하죠~
(우리나라 같으면 5년이란 시간이면 조그만 관광도시가 훌러덩 바뀌고도 남을 시간인데, 픽턴은 5년전 그 모습 그대로네요~)
반갑다! 픽턴~~ 우리 부부 5년만에 다시 왔다. 너도 반갑지?
픽턴항의 관광안내소앞의 공원입니다.
배고프면 헐크되는 마눌님을 위해서 대장이 열심히 피쉬&칩스 가게로 가고 있습니다.
5년 전에도 이가게에서 사먹은 적이 있거든요.
주변에 다른 가게도 찾기도 쪼매 힘들고,글고 이 가게는 싱싱한 생선으로 만든답니다.
어떻게 나오는지 궁금하시다구요?
요놈의 가격이 피쉬 3불+칩스 3.2불이 되겠습니다.
뉴질랜드서 처음 사 먹는 피쉬&칩스 인지라.. 이때는 이 가격이 비싸다는 생각을 못하고 먹었답니다.
생선은 저 감자안에 한 놈이 숨어있구요. 감자의 양은 600그램 정도라고 알고있습니다.1스쿱을 시켰거든요.
지금 포장지 푼것이 1인분입니다. 제가 거의 헐크가 된 관계로 무조건 "마이(많이)~"을 외쳐서 먹게 됐다는.
(아시죠? 케참이랑 스윗&칠리소스는 지참하고 먹어야 합니다. 가게에서는 쪼맨한 케찹도 무지비싸게 팔거든요)
이 길은 Spring Creek을 지나 Rapaura Road입니다.
지도상에 포도가 많이 있다 싶었더니만, 역시 포도밭입니다. 근처에 와이너리가 있다는 얘기인거죠!!!
미리 이 동네에 대한 낚시 안내책을 읽은 대장이 가다가 끈금없이 차를 세우고는 낚시대하나 챙겨서 나갑니다.그려!
보이시나요? 물이 무지하게 맑아서 물안의 고기가 다 보입니다. 그런데 물안의 고기도 사람을 본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니 고기를 잡기 힘들다는 얘기인거죠!
(저 우측에 보이는 차가 우리집 되겠습니다. 차안에 주방,옷장을 비롯 침대까지 있거든요~)
대장이 낚시가면 저는 혼자 논답니다. 차안에서 책도 읽다가,차밖으로 오락가락~ 하다가..이렇게 사진도 찍다가...
2시간 기다린 마누라가 한마디합니다.
옆에서 뭐라고 자꾸 떠드니까 대충 떠날 준비를 하는 모양입니다.
그렇게 떠나나 했는디...
심심하면 길거리에 차 세워두고 저렇게 뛰어가서 고기가 있나없나 확인합니다. 가다 서다를 반복하고 있답니다.
드뎌 대장이 5년전에 고기를 잡았떤 Rai River에 왔답니다. 5년전에 고기가 있었다고 지금도 있으란 법은 없지만... 그래도 시도를 할 모양입니다.
다리를 건너와서 보니 이미 낚시꾼이 있습니다. 그려!!
저렇게 차 세워두고 낚시간거죠~~ 우리 차도 그옆에 살짝 주차 해 주시고...
저렇게 개인소유지는 낚시를 갈 수 있게 Access출입구가 있답니다. 앞에 보이는 나무 의자를 타고 넘어서 가면 됩니다.
사진상에는 잘 안보이지만, 굵은철사에 고무로 커버를 씌어놨답니다. (이건 전기가 흐른다는 얘기죠!!)
여기서 잠깐!!!
모든 개인 소유지에는 Fish&Game이라는 표지판이 붙어있답니다. 실제로 Fish&Game 사무실에 가서 물어본적이 있는데요
개인소유지에 낚시꾼의 출입이 가능한 이런 표지판을 붙이는건 소유자가 허락을 한 것이구요.
그것에 대해서 Fish&Game에서는 따로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다고하더라구요. 그러니 개인 소유지에 들어갈때 조심하는것이 좋겠죠?
출발하나? 했더니만, 또 저렇게 물속을 걸어다닌답니다. 저렇게 걸어다니는데, 어떻게 고기가 잡힐까요?
낚시를 하는것도 좋지만, 한 30분 해봐서 안 되면 나와야지.. 저렇게 오래하면 나중에 열받지 않을까요? 그것이 궁금합니다.~~~
우리도 캠핑장에 자리를 맡고 짐풀고 있습니다. 여행 첫 날인데, 날씨가 꾸물꾸물한 관계로 차안에서 자기로 합의를 봤답니다.
여행첫날인데, 우째 차안에서 자야하는 상황이 되네요~~~
자! 오늘은 여기까지!!
(사진을 추리고, 사진에 설명달고 하다보니 2시간이 금방 가네요~ 에궁!! 앞으로 여행기쓸것이 쪼매 걱정이 되네요.하지만!! 열심히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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