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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길위의 생활기 2013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593- 드디어 맛보게 된 부추꽃.

by 프라우지니 2015. 9.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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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뉴질랜드에서 다시 봄을 맞고 있습니다.

 

여행하기에는 조금 쌀쌀한 날씨라는 이야기죠!

성수기인 여름이 여행하기에는 딱 좋은 때이니 말이죠.

 

이번에 뉴질랜드에 들어오면서 제 가방에 챙겨왔던 것들이 있었습니다.

주먹밥을 만들어 먹을 수 있는 김자반과 무말랭이 김치 1kg.

 

사실 전 배추김치보다는 무김치 그중에서도 깍두기랑 무말랭이를 좋아합니다.

이번에 들어올 때 챙겨온 것이 바로 무말랭이 김치 1kg.

 

 

 

 

마침 저희가 머물고 있는 캠핑장 주변에 부추 꽃이 만발인지라 이번에 오래도록 먹고 싶던 부추 꽃을 남편이 보는 앞에서 요리로 승화시켜서 먹었습니다.

 

요리라니 표현이 쫌 그렇고..

사실은 요리에 약간의 장식으로 사용했다는 표현이 맞는 거 같습니다.^^

 

 

작년 이맘때 봤던 뉴질랜드 부추꽃이 만발이였습니다.^^

그때가 궁금하신 분은 아래를 클릭하세요.^^

 

http://jinny1970.tistory.com/713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27회- 부추 꽃이 만발인 지금은 봄!

 

 

 

 

 

이번에 입국할 때 챙겨왔던 김자반과 무말랭이는 너무 오래두면 안되니(왜?) 입국과 동시에 열심히 먹기로 했습니다.

 

이날 저녁으로 먹었던 메뉴가 주먹밥이랑 송어구이인데, 사진은 찾아보니 송어구이는 안 보이네요. 제가 관심이 없어서 사진을 찍지 않았던 모양입니다.  아마도 송어는 남편이 통가리로 강에서 잡아서 두 토막 냉동해서 챙겨왔었던 그놈이지 싶습니다.

 

밥을 하면 보통은 마눌이 혼자 다 먹어야 합니다.

남편은 밥보다는 감자를, 감자보다는 빵을 더 좋아하는 전형적인 서양인이여서 말이죠.^^;

아마도 이 주먹밥도 마눌 혼자 꾸역꾸역 다 먹었지 싶습니다.^^

 

 

 

 

주먹밥 위에 무말랭이 얹고, 그 위에 부추 꽃 한 송이까지 얹고 보니 참 예쁜 음식으로 탄생했습니다.

 

뉴질랜드의 야생에는 이렇게 예쁘고 맛있는 꽃이 지천입니다.

뉴질랜드를 봄에 여행하시는 분들은 지천에 예쁘게 핀 부추 꽃을 눈여겨보시기 바랍니다.

(뭐시여? 먹으라는 이야기가 아니고, 그냥 눈여겨만 보라는 이야기여?)

 

다시 시작하는 뉴질랜드 길 위에 생활에서 이번에는 어떤 종류의 새로운 것들을 (야생에서) 찾아내고, 먹을 수 있게될지 여러분도 살짝 기대를 하시면서 제 길 위의 생활기에 함께 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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