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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길위의 생활기 2013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476-폭스 그래이셔 빙하등반,Ice Climbing

by 프라우지니 2014. 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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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지금 안디와 함께 폭스 그래이셔에 머물고 있습니다.

 

몇 년전부터 암벽등반을 취미로 가지고 있는 안디가 이곳에서 빙하 등반를 한다고 해서요.

자! 잠시 폭스 그래이셔가 어디쯤에 있는지 위치를 살짝꿍 보시겠습니다.^^

 

 

 

 

폭스 그래이셔는 프란츠 요셉과 나란히 뉴질랜드 남섬의 서해안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뉴질랜드 북섬에 비해서 높은 산이 많은 남섬은 날씨도 쌀쌀한 편이고,

겨울에도 눈이 많이 와서 겨울철 스포츠인 스키를 타기에 딱 좋은 곳입니다.

 

특히 빙하지역인 폭스 그래이셔와 프란츠 요셉은 사계절내내 빙하를 볼 수 있어서 관광객이 끊이지 않는 곳이기도 하죠!

 

우리의 안디는 거금 275불을 내고 하루종일 빙하등반은 하는 관광 상품을 골랐습니다.

 

돈을 냈다고 해서 아무나 할 수 있는 관광이 아닌, 체력이 있어야 가능한 상품입니다.

8~9시간을 빙하사이로 누벼야 하거든요.

275불의 가격에는 점심이 불포함이라 점심은 싸들고 갔습니다.^^;

 

안디가 이용한 상품보다 조금 더 가격이 나가는 Heli-Ice climbing 헬리 아이스 클라이밍은 644불의 요금을 내고, 헬기타고 빙하위에 가서 빙하를 걷다가 다시 헬기를 타고 오는 조금 럭셔리한 상품도 있습니다.^^

 

 

 

 

빙하지역답게 이곳는 빙하를 관광하려는 사람들로 넘쳐납니다.

 

저기 같은 옷을 입고 다니는 사람들은 같은 투어를 하는 그룹인거죠!

 

헬기를 타고 빙하를 조금 걷게 되는 투어인지,

아님 빙하 아래까지 차로 이동해서 걷게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확실한 것은 빙하 투어중에 하나라는 것! ^^

 

 

 

 

경제력이 쪼매 딸리는 여행자들은 멀리서 보는 걸로 만족하게 되는 빙하이지만..

쪼매 돈을 들이면 빙하도 이렇게 내발로 걸어보고 느낄 수 있는 기회가 있는 거죠!

 

하지만, 저희부부는 빙하를 우리 발로 못 밟아봤다고 해서 절대 슬퍼지 않으니..

 

그냥 패스하겠습니다.^^

 

 

 

 

 

지금부터 상품설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1번 Fox Trot : Half-Day Glacier Walk/ 4시간이 소요되는 반나절 빙하걷기.

 

7세 이상이면 체력이면 가능한 상품으로 오전과 오후 2번 투어가 있으며..

얼음이나 지리적인 가이드의 설명도 듣고,30분 정도 빙하를 올라가게 된답니다.

 

2번 The Nimble Fox : All-Day Glacier Walk/ 6~7시간이 소요되는 하루종일 빙하걷기.

 

13세 이상의 체력이면 투어가 가능하며, 1번과 마찬가지로 얼음이나 지리적인 가이드의 설명과 함께 빙하를 걷게 되는거죠!

 

3번 Flying Fox : The Heli-Hike/ 4시간이 소요되는 투어로 헬기 2번시승.

 

9세 이상의 체력이면 투어가 가능하고, 돈을 낸 만큼 조금 더 높은 곳에 올라가서 더 신기한 볼거리들이 제공되겠죠!

 

4번 Fox Trail : Terminal Face Walk/2시간짜리 짧은 투어

 

5세 이상의 체력이면 투어가 가능하고, 실제로 빙하를 걷게되지는 않는다고 하네요.

하지만 돈을 냈으니 일방인은 출입이 금지된 빙하의 아랫자락에 입장이 가능한 모양입니다.

 

5번 Fox it up : Ice Climbing Adventure : 하루종일 걸리는 빙하 등반.

 

우리의 안디가 참여한 상품이 이거죠!^^

체력이 받쳐주는 사람만 참여하는 투어인거 같습니다.

안디도 이미 암벽등반의 경험을 가지고 있으니,빙하등반에 도전한거 같습니다.

 

6번 Browne Fox :Chancellor Dome Day and Overnight Heli-Treks

8시간~2일이 소요되는 투어로 잠은 위에 있는 헛(산장)에서 자고,

멋진 석양과 잊지못할 체험이 될거라는 광고문구가 맘에 쏙 듭니다.

 

 

 

 

지금까지 위에서 설명한 번호를 참고해 가시면서 위치를 보시기 바랍니다.^^

 

안디가 간 투어를 설명드리다 보니 여러 설명을 덧붙여서 하게됐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제가 꼭 이 빙하투어가 부럽다는 얘기는 절대 아닙니다.^^(정말로~)

일반인의 출입이 허락된 곳에서만 보는 것도 저는 만족스럽거든요.

 

사실을 말씀드리자면..

 

뉴질랜드의 어느 캠핑장에서 한 잡지를 봤었습니다.

 

뉴질랜드 여행중에 헬기 투어로 빙하 위에 올라간 가족 이야기였는데, 헬기에서 내려서 몇 발자국 걸어갔던 가족의 딸내미가 빙하의 틈 사이로 쏙 빠졌었답니다.

 

빙하 속에 갇혀버린 딸은 몇 시간이 지난 후에 동태가 되기 직전에 구조가 됐지만,

가족에게는 여행 왔다가 가족 하나 잃어버릴 뻔한 평생 잊지 못할 기억을 안게 됐죠!

 

그래서 저는 빙하투어는 별로 할 맘도 없습니다.

그냥 내발로 빙하 아래까지 걸어가서 멀리서나마 빙하를 본 것으로 만족하죠!^^

 

 

 

 

가까이서 보는 빙하는 어떤가 궁금해 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준비했습니다.

 

가이드와 이런 저런 모양의 길도 통과하고, 설명도 듣고 하면서 투어를 하게되는 모양입니다.

 

전에 여행길에 만났던 독일아낙에게 들은 얘기로는..

자기 “지인이 프란츠 요셉에서 빙하 가이드를 하는데, 떼돈을 벌고 있다.”고 하더라구요.

이 지역에 몰리는 관광객의 수가 많다보니 가이드의 수입이 많다는 걸로 이해했습니다.

 

우리의 안디는 하루종일 빙하 등반 투어를 마치고, 가이드가 안디의 핸드폰 카메라로 찍어줬다는 사진 한 장을 기념으로 가지고 왔습니다.

 

투어중에는 암벽을 오르고, 내리고 하는 상황이였을 텐데..

그런 상황에 사진 찍기도 쉽지않고, 일행도 없이 혼자 참여했으니 기회가 더 없었죠!^^;

 

투어를 마친 안디의 말로는..

 

“암벽과는 또 다른 매력의 빙하 등반이였다고..”

만족할만한 투어였다고 했습니다.

 

안디가 빙하투어를 하고 있는 시간에 저희부부는 뭘 했는지 궁금하신 분들은 다음 회를 기다려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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