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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길위의 생활기 2013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477-거울 호수라 불리는 Lake Matheson매터슨 호수

by 프라우지니 2014. 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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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디가 “폭스 그래이셔 빙하투어”가 참여한 시간에..

저희부부는 다시 매터슨 호수를 찾았습니다.

 

저희 눈으로 만족할만한 거울 호수를 보지 못한 것도 이유 중에 하나이고..

안디에게 멋진 거울호수를 보여주고 싶음 마음도 있었습니다.

 

안디의 눈으로는 볼 수 없겠지만, 나중에 저희가 찍은 사진을 볼 수 있으니 말이죠!

(함께 여행한 기간동안 찍은 사진은 여행이 끝난 후에 교환을 하거든요!)

 

이날도 날씨가 그리 좋은 것은 아니였지만..

하늘이 구름이 걷히는 것을 확인하고서야 거울 호수쪽으로 차를 이동했습니다.

 

 

 

 

주차장에 차를 대고 얼른 이동을 서둘렀습니다.

 

잠시 올라가있던 구름이 내려오면 또 제대로 된 풍경이 안 나오게 되니 말이죠!

 

차에서 내리자마자 얼른 호수로 급하게 이동을 시작했습니다.

 

 

 

 

호수로 이동 중에 하늘을 보니 어째 분위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남편, 빨리 뛰어가야 하는 거 아니야? 구름이 또 내려올 거 같아!”

“뛰기는 왜? 구름이 내려오면 할 수 없는 거지 뭐!”

 

말은 그렇게 하면서 남편은 발걸음이 빨라집니다.

 

매터슨 호수를 가면 전망대 1번부터 3번으로 돌게되어 있는데..

사실은 3번 전망대가 젤 풍경이 좋거든요.

 

출입구에서 1번쪽이 아닌 3번쪽으로 바로 달려갔습니다.

 

 

 

 

“그래. 이거야!”

 

마눌이 감탄하는 풍경이 연출됐습니다.

 

하늘까지 파랬다면 정말 좋왔을 것을..

오늘 날씨가 칙칙인지라 하늘까지도 칙칙합니다.

 

하지만, 호수가 산을 비춰준 것만으로도 만족스러운 순간입니다.^^

 

 

 

 

하늘이 조금 개이니 조금과는 또 다른 분위기를 연출하는 호수입니다.

 

안디와 함께 왔을 때, 이 풍경을 봤었다면 좋았을 것을..^^;

하지만 나중에 사진으로 보게 될 안디를 위해서 부부가 열심히 사진을 찍어댑니다.^^

 

 

 

 

가까이 줌으로 산을 땡겨봤습니다.

 

역시 호수는 오늘 거울기능을 제대로 하고 있습니다.

바람이라도 한 점 첨가되면 망쳐버리게 되는데, 지금 이 순간은 바람도 조용합니다.

 

 

 

 

3번 전망대 계단아래 내려가서 찍은 사진입니다.

 

앞에 난간이 조금 신경쓰이기는 하지만, 산이 호수에 반사된 풍경이 제대로 들어있어서 나름 만족스러운 사진입니다.^^

 

한번 본 곳을 또 가자고 하는 마눌이 영 못마땅했던 남편이였지만..

마눌 덕에 멋진 풍경을 카메라에 담을 수 있어서 남편도 좋은 모양이더라구요.

 

이럴 때마다 마눌의 하는 말이 있습니다.

 

“마누라 말을 잘 들으면 자다가도 떡이 생겨!”

 

물론 떡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남편이지만, 이 말의 의미는 이해하죠!^^

 

 

 

 

저희부부는 3번 전망대에서 만족스런 풍경을 카메라에 담고는..

저희부부는 1번 전망대쪽으로 돌았답니다.

 

(남들은 1번~2번~3번으로 도는데, 그 반대로 돈거죠!)

 

반대로 도는 저희부부를 이상한 눈으로 쳐다보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아! 이사람들아~ 당신들 지금 거꾸로 돌고 있어!“)

 

구름이 언제 내려올지 모르는 상황인지라..

부득이하게 풍경이 가장 멋진 3번으로 갈수밖에 없었음을 만나는 사람마다 붙잡고 설명할 수는 없는 일이라 그냥 무심한척 지나쳐서 호수를 돌았습니다.^^;

 

제가 담아온 이 거울 호수의 풍경은..

 

뉴질랜드 여행을 하셨고, 매터슨 호수를 보셨지만, 제대로 된 거울호수를 보지 못하신 분!

 

뉴질랜드를 가보지 못 하셨지만, 제 글을 읽으시면서 뉴질랜드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

 

뉴질랜드는 언제 갈지 전혀 계획이 없지만, 일단은 제 글을 읽으시는 분!

 

저를 사랑 해 주시는 모든 분들!^^

 

위의 모든 분들에게 드리는 제 선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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