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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길위의 생활기 2013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368-와나카 호수변에서 즐기는 저렴한 점심.

by 프라우지니 2013. 10.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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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에 사는 마눌이 젤 서러울 때는 “배고플 때”입니다.

이때는 헐크로 변신도 가능합니다.^^

 

남편도 마눌을 너무 잘 아는지라.. 마눌이 배고플 때는 조심 하는 편입니다.

 

“배고파! 뭐라고 먹어야겠어!”

 

마눌의 입에서 이 말이 나왔다!!

 

이거 이거 남편이 무지하게 조심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저희가 와나카 시내에서 시간을 보낼 때 자주 애용하던 자리입니다.

 

앞에 호수가 있고, 테이블에 지붕까지 있으니 레스토랑 못지않게 멋진 곳입니다.

땡볕에 앉기 싫어하는 마눌은 조금 더 그늘이 진 자리를 차지합니다.

 

이 명당자리는 항상 비어있는 곳이 아니여서 비어있을 때 얼른...

부부중 한 사람이 일단 자리를 차지하고 앉아야 합니다.

 

그럼 나머지 사람이 얼른 수퍼로 달려가서 점심을 사 오죠!

 

 

 

 

 

저희부부의 점심메뉴는 수퍼마켓에서 직송한...^^

 

바게트와 햄, 오이피클, 그리고 두 가지의 과일 쥬스.

 

 

가격을 물으신다면..

바게트는 1,50불, 햄은 1,80불, 오이피클은 2,50불, 남편의 뻘건 스무디는 2불,

마눌의 오렌지 쥬스는 세일해서 3불(보통 때는 가격이 곱빼기라는..)

이것이 저희부부의 점심메뉴입니다.

 

 

 

 

 

위의 재료들은 금방 샌드위치로 변신했습니다.^^

 

햄이 싫으신 분들은 치즈로 바꾸셔도 되고,

치즈를 추가로 넣으셔도 됩니다.

 

각자의 취향과 경제적 여건에 맞춰서 샌드위치는 만드실 수 있습니다.

 

 

 

 

 

마눌이 “치킨이 먹고 싶다"고 우긴 날은 이런 점심메뉴가 등장합니다.

 

수퍼마켓에서 파는 전기구이 치킨 13불!

오이피클 2.50불!

 

햄 샌드위치보다는 조금 더 단가가 있는 거지만..

호랭이같은 마눌이 먹고 싶다고 하면.. 남편은 할 말이 없습니다.

 

자기가 먹고 싶다고 하고, 자기가 돈 내는데 남편이 무슨 할 말이 있겠습니까?^^

 

같은 수퍼마켓에서 산 통닭이여도 다른 도시에서 먹는 것보다는 와나카 호수변에서 먹는 통닭 훨씬 더 맛이 있습니다. 풍경이 있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와나카에는 레스토랑이 부럽지 않는 벤치가 호수를 마주보고 있습니다.

 

수퍼에서 장을 봐서 이곳에서 한 끼 드시며 와나카 호수를 바라보는 것도 잊지 못 할 추억이 되실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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