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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47

오스트리아 초등학교 수업시간이 궁금하게 만든 남편의 작품 시댁에 이사를 들어오면서 남편이 쓰던 방의 짐들을 정리하는 중에 한쪽에 항상 쌓여있던 물건들을 버리자고 남편에게 했더니만 남편이 들은척하지를 않습니다. 본인이 별로 듣고 싶지 않는 말에 대한 반응이죠! 별 볼일없는 물건들인데 왜 그리 그걸 못 버리는 것인지.. 이유는 나중에 방에 들어온 (시)엄마를 통해서 알게 됐습니다. “엄마, 당신 아들은 이런 허접한 물건들을 왜 안 버리고 가지고 있는지 모르겠어요.” “아, 그거! 그거 초등학교 수업에서 자기가 직접 만든 거야. 초등학교때니 8~9살때쯤에 만든건가 부다.” “에? 이 손뜨게 작품을 초등학교 수업시간에 만든거라구요? 그것도 남학생이요?” “그래, 그때는 니 남편이 수업시간에 만든 것들이 꽤 됐다.” 남편의 나이로 따져보면 30년전 오스트리아 초등학교 .. 2014. 8. 4.
날 놀래킨 서양인의 뷔페식당 접시 사용법 영화에서 보면 대부분의 서양인(남자)들은 다 신사입니다. “Lady First 여성먼저”를 외치면서 문도 열어주고, 가방도 들어주고.. 제가 한국에 살 때는 모든 서양인들은 다 그런줄 알았습니다. 매너도 좋고, 예절도 바르고 등등등. 서양인들 속에 사는 지금은 압니다. 서양인들도 마누라 때리는 인간이 있고, 무식한 인간이 있고, 자기만 생각하는 인간들도 존재 한다는 것을! “못 배워서 그런 것은 아닐까”하고 생각한 적이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서양인들은 중학교 졸업의 학력으로 직업의 세계로 뛰어드니 말이죠! (서양에서는 대학(20%정도?)으로 진학하지 않는 이상 대부분 중학교 졸업입니다.) 대학생으로 보이는 한 남자가 줄이 길게 선 아이스크림집 앞에서 새치기 하는걸 보고는 “학력”과는 전혀 상관이 없다는 .. 2014. 7. 11.
뉴질랜드 속의 한국음식 제가 뉴질랜드에 있을 때 기회가 되면 꼭 챙겨보던 프로그램이 있었습니다. 사실은 말하자면.. 제가 챙겨보던 것이 아니고 남편이 보던 프로그램인데, 저는 항상 남편옆에 앉아서 같이 시청을 했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제가 그 프로그램을 기회가 될 때마다 봤다는 사실입니다.^^ 지금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프로그램 “Master Chef" 저희가 있던 곳은 뉴질랜드! 저희가 챙겨서 보던 프로그램이 바로 “마스터쉐프 뉴질랜드” 였습니다. 남편의 마스터쉐프 사랑이 지극한지라.. (길위에서 라면 보기가 힘들지만, 한 곳에 머물 때는 챙겨서 볼 수가 있죠!^^) 저희가 머물던 백패커에 함께 살던 (백패커)주인의 12살짜리 아들과 TV채널권 전쟁을 불사하면서까지 “마스터쉐프 뉴질랜드”를 챙겨서 봤었.. 2014. 6. 7.
정이 묻어나는 디저트 가게, 와플하우스 식당에 가서 여러 가지 메뉴를 조금 과하게 주문을 한다고 해서.. “지금 주문하신 건 너무 많으니, 먹어보고 시키는 것은 어떠세요?” 하는 가게의 사장님를 만나신 적이 있으신가요? 영업장의 주인으로서 이런저런 메뉴를 과하게 시키는 고객은.. 그저 감사할뿐이죠! 손님이 주문한 음식을 다 먹던 말던 그건 관심 밖의 일이고 말이죠! 물론 손님에게 너무 많이 시키니 먹어보고 나중에 시키라고 하는 곳도 있지만, 대부분은 아무소리를 하지않죠!^^; 제가 정말 오랜만에 한국인의 정이 느낀 곳이 있었습니다. 그 곳이 어디인지 궁금하신 분만 보시기 바랍니다.^^ 지하철 3,6호선이 만나는 불광 NC백화점. 쇼핑, 영화와 더불어 외식까지 가능한 곳입니다. 이곳의 9층에 오늘 여러분께 소개할 예쁜 디저트 가게가 있습니다. .. 2014. 5. 20.
불광동 NC백화점의 천오백원 탕수육 지하철 3호선을 타고 불광역에서 내리면 NC 백화점이라는 커다란 건물이 하나 보입니다. 오늘은 이곳에 있는 가게를 여러분께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이 가게 주변에서 촬영 카메라를 든 여러 명의 취재진을 봤으니 조만간 TV에도 방송이 될거 같습니다. 조만간 유명해질지도 모르는 곳인거죠!^^ NC백화점은 지하 1층에는 몇 개의 음식점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저렴한 가격으로 손님을 끌어모으는 식당이 하나 있습니다. 가격이 저렴하기도 하지만, 맛도 있는 곳인지라 여러분께 소개하려고 합니다. 자! 집중하세요~~^^ NC백화점 지하1층을 가시면 여러분은 노란색 간판이 눈에 뛰는 “꿀돈” 을 만나시게 됩니다. 눈에 띄는것은 노란색의 간판보다는 사실은 그 아래 걸린 가격표입니다. 멸치국수가 단돈 1000원이라니!! .. 2014. 5. 13.
잔소리 하는 며느리 제 시어머니의 취미는 쇼핑입니다. 특히나 옷 사시는 것을 너무도 좋아하십니다. 식료품 쇼핑을 가셔도 옷가게는 그냥 지나치시는 법이 없으시죠! 이런저런 옷을 몸에 대보고 입어보시는 어머니께 며늘이 한마디 합니다. “엄마, 살 빼신다며..자꾸 큰 사이즈 옷을 사시면 어떻해요?” “음.. 그냥 디자인이 예뻐서 한번 대 본거야~^^;” 몇 년 전 아프셨을 때는 옷 사이즈(유럽용으로)가 36까지 내려갔었는데.. 지금은 보통 입으시는 사이즈인 42를 지나서 지금은 44를 입으십니다. 무슨 사이즈가 그렇데? 하시는 분을 위해서 설명을 드리자면.. 한국사이즈도 치자면 M(edium)과 L(arge) 중간정도의 사이즈를 입는 제가.. 유럽사이즈는 38입니다. 38정도면 유럽에서는 S(mall)과 M(edium)입니다. .. 2013. 8. 15.
친구가 만들어준 점심 “헝가리 굴라쉬” 1년 만에 제가 살던 그라츠에 왔습니다. 1박 2일로 그라츠에 볼일을 보러 온 것이지만.. 몇몇의 지인들에게는 문자를 넣었습니다. “안녕! 잘 지내고 있지? 나 잠시 그라츠에 왔어.” 문자를 보내자마자 몇 친구에게서 바로 답장이 날아옵니다. 대부분이 일하는 평일이다 보니 만난다는 것이 사실 쉽지는 않은 상태였습니다. 사실 같은 도시에 산다고 해도 그리 자주 만나지는 않았었습니다. 제가 그라츠에 살 때도 1년에 한 두번 정도 만나게 되는 친구도 있었구요. 나이는 나보다 한참 어리면서도 날 언니처럼 챙기는 헝가리 친구에게서 문자가 왔습니다. “언제 가? 나 요새 아파서 병가중이야! 우리 만날까?” “그래, 만나서 같이 점심이나 먹을까?” “내가 지금은 돈이 없고.. 굴라쉬 좋아해? 내가 해 줄게” (외국인들.. 2013. 8.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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