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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노동청12

내가 알고 있는 오스트리아 AMS노동청 노하우 제 동료 중에 한명이 최근에 며느리를 맞았습니다. 필리핀 보라카이에 관광업을 하고 있는 삼촌을 몇 년에 한 번씩 방문한다고 했었는데.. 아마도 그곳에서 아들이 필리핀 여자를 만났던 모양입니다. 그렇게 인연이 이어지다가 이번에 결혼을 하면서 필리핀 며느리를 보게 된 거죠. 필리핀 며느리 나이가 20대 초반인지라 너무 어린 것이 아닌 가 했었는데.. 아들도 20대 후반이라니 제 나이에 결혼을 한 커플입니다. (물론 한국사회에서 보자면 조금은 이른 나이의 결혼이지만 말이죠.) 직원들이 잠시 쉬는 오전휴식시간 15분. 그 짧은 시간에 간식을 먹으며 수다를 떠는 사이에... 인터넷에서 캡처 드디어 며느리가 입국해서 며칠 전에 시청 결혼식을 했는데.. 며느리의 친인척이 유럽에 다 퍼져있었던지라, 스웨덴, 독일 등지.. 2018. 7. 18.
기분 나쁜 대우, 알리스 제가 직업 교육받은 동안에 노동청에서 한 달에 700유로(가 조금 안 되는) 금액을 지원받고 있고, 또 제가 학교나 직업교육 중에 지정된 실습이 없는 때에는 “일”을 하러 가야하는 Stammheim 슈탐하임(저를 고용한 요양원)에서 한 달에 200유로의 월급을 받는 직원입니다. 요양원 같은 경우는 주 20시간 (학교가 방학일 때는 주 40시간) 일을 시키면서도 한 달에 단 200유로의 월급으로 실습생을 쓸 수 있으니 저렴해서 좋고, 직업교육 하는 2년 동안 실습생의 됨됨이를 보면서 2년 후에 바로 “스카우트”를 할 수 있는 엄청 좋은 제도입니다. 직업교육을 하면서 이놈의 “슈탐하임” 없이 그냥 노동청에서 주는 보조금만 받고 교육을 받을 수 있으면 좋지만, 노동청에서도 “실업자 취업” 을 목적으로 하는지라.. 2016. 8. 19.
나는 왜 오스트리아에서 직업교육을 받게 됐을까? 제가 계속 연재하고 있는 “오스트리아 직업교육”에 대한 이야기들. 가만히 생각 해 보니 무슨 이유에서 직업교육을 받고 있는지는 설명을 해드리지 않은 거 같아서.. 살짝궁 이 이야기를 풀어볼까 합니다.^^ 누구나 마찬가지지만 아무런 정보가 없는 상태에서는 “맨땅에 헤딩”이 정답이죠. 저 또한 그 상태에서 시작을 했었습니다. 결혼 전에 다녔던 사설 독일어 학원! 거기서 들었던 쪼맨한 정보 하나! “노동청에서는 무료 독일어 코스에 배우는 동안 돈도 500유로나 준다더라!” 결혼 전에 이미 알고 있던 이 정보를 예비신랑에게 살짝궁 흘려주신 후에... 결혼 2달후 받은 비자를 들고 남편과 나란히 노동청에 갔습니다. 저도 “무료 독일어코스”를 받고 싶은 마음에 말이죠.^^ 그때가 궁금하신 분은 살짝 읽어보시라~^^.. 2016. 7. 18.
오스트리아 노동청의 내 서류 분실 제가 작년 9 월경에 노동청의 지원으로 BFI(사설학원)에서 3주짜리 독일어 코스를 다녔었습니다. B2-1(중급) 과정을 마치고 B2-2 (3주 과정)를 더 배우고 싶었지만, 노동청에서 더 이상 지원을 할 수 없다는 바람에 그냥 3주 교육만 받고 끝을 냈었는데.. 몇 달이 지난 다음에 BFI 에서 저에게 돈을 입금하라는 지로 용지를 보내왔습니다. 분명히 노동청에서 지원을 한다고 해서 다녔고, 노동청에 갖다내야 하는 서류 (등록 접수 서류, 코스 인증서)도 다 갖다냈는데, BFI는 노동청에서 아직 입금이 안 된 상태이니 저보고 그 돈을 납부하라는 이야기였습니다. 일단 돈을 납부하라는 안내를 받았으니 얼른 수습에 나섰습니다. 분명히 노동청에서 다니라고 해서 다닌 코스이고, 등록하고 노동청에 서류를 접수하면서.. 2015. 3. 28.
내가 몰랐던 직업교육 보조금의 정체 제가 받고자 하는 직업교육 “요양보호사”. 이 직업교육은 2년 과정이며 이론 1200시간, 실기 1200시간! “요양보호사”직업교육을 받는 2년 동안 직업교육생들은 노동청에서 생활비 지원을 받게되며, 슈탐하임(실습요양원)에서 한 달에 200유로의 보조비가 지급된다! 지금까지 제가 알고 있던 이 직업에 대한 모든 것이였습니다. 2년동안 2400시간 배우고! 노동청에서 한 달에 600유로+슈탐하임 지원비 200유로= 합이 800유로! 공짜로 배우면서 돈도 받는다니 절대 마다할 일이 없는 조건이였는디.. 실제로 제가 받아든 서류는 지금까지 한번도 언급이 없던 사항들이 있습니다.^^; 이론도 1,200시간이 아닌 120시간이 추가된 1,320시간에, 실기시간도 1200시간이 아닌 그 두 배가 훨씬 넘는 2615.. 2015. 3. 3.
내 분실된 서류는 어디로 갔을까? 오스트리아는 2014년 12월 23일부터 1월 6일까지 기나긴 기간동안 휴가였습니다. 물론 모든 사람들이 이 기간에 쉰 것은 아니고... 다니는 회사에 따라서 달랐지만, 우리집 식구(남편, 시누이, 저)들은 모두 쉬었던지라, 모두들 집에 모여서 휴가를 즐겼습니다. 시누이까지 집에 온 “휴가기간”이란 시어머니가 매일 우리들의 점심을 하시게 되고, 나머지(남편,나,시누이)는 늦게(새벽3~4시) 자고 늦게(11시쯤) 일어나는 규칙적인 생활을 했습니다.^^; 늦게 일어나는 덕분에 엄마가 점심하시는데 도우러 가야하는 며늘은 헐레벌떡 주방으로 뛰어 들어가기 일쑤였죠. 그렇게 휴가를 잘 보내고 1월 7일. 드디어 새해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이틀동안 저는 수렁 속에 빠져서 지내야 했습니다. 더 이상 길이 안 보여서 .. 2015. 1. 11.
오스트리아 노동청 인터뷰 완벽대비 우리 반의 100% 긍정 에너지를 품어내는 마리아(아르헨티나 아낙)가 오스트리아에 와서 처음으로 펑펑 우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그 전에는 남들이 오스트리아 사람들을 비난하고, 오스트리아를 비난해도 항상 “아니다!”하면서 오스트리아인도 아니면서 오스트리아를 두둔하던 그녀를 울린 오스트리아 사람이 있었습니다. Maiz마이스 강의가 끝나는 시점인 내년에 오스트리아의 중학교 과정을 배우겠다고 티키(동갑내기 태국아낙)와 함께 BFI (여러가지 강의를 하는 사설기관) 에 등록을 하러 갔었다고 합니다. 그곳에서 “노동청”에 (실업)등록이 되었냐고 물어 와서 둘이 나란히 노동청에 갔었다고 합니다. 일단 노동청에 등록이 되어 있어야 한다니 말이죠. “무료교육”이라고 해도 실제로 무료는 아닌 거죠. 사람 수에 따라서 나라.. 2015. 1. 4.
남편도 안 가르쳐주는 정보 새로운 사람들을 사귈 때마다 저는 새로운 정보들을 접합니다. 이번에 만난 마리아의 남편은 중학교 영어,체육 선생님! “선생님은 4년에 한 번씩 안식년이 있어. 남편이 4년 전에 아르헨티나로 여행을 왔다가 나를 만나서 여기까지 오게 됐지. 내년에 다시 안식년이 돌아오니 또 여행을 간다고 해!” “나는 지금까지 대학교수들이 갖는 10년마다의 안식년은 들어봤어도 중학교 샘의 4년마다 안식년은 처음이야!” “대신 안식년 때는 월급의 절반만 나와!” “일을 안 해도 월급이 나오니 좋다. 그치? 오스트리아 선생님 정말 좋은 직업이네!” 새로운 정보이니 바로 남편에게 전해야 하는 거죠! 하지만, 남편에게는 대학 동창중에 김나지움(고교) 영어 샘도 있고 남편과 엄청시리 친했던 전 직장상사도 “학생들을 가르치는 선생 하.. 2014. 12. 21.
Maiz, 우리반 사람들 저는 지금 오스트리아에 살고 있는 이민여성들이 오스트리아의 직업세계에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다리역할을 해주는 "건강,사회복지쪽 직업을 선택하는 이민여성들을 위한 준비 강좌”를 듣고 있습니다. 올해로 10년째 맞이하고 있다는 이 강좌에 저는 10기생중에 한명입니다. 오늘은 여러 가지 이유로 오스트리아에서 살게된 저의 동기생들을 여러분께 소개하려고 합니다. 학벌도 출신 나라도 나이도 다양하지만 같은 직업(건강,사회복지)쪽으로 가겠다는 같은 목적을 가진 이민여성들이죠! 처음에는 17명이 출발을 했는데,2명은 첫날만 얼굴을 보여 주는가 했더니 행방불명! 나머지는 결석하는 사람들도 있고, 늦게 오는 사람들도 있지만 주기적으로 얼굴을 보여주는 사람은 열명이 조금 넘습니다. 제 동기생중에 젤 고령자는 45살의 이집.. 2014. 11. 11.
몰라서 용감할수 있는 아낙 제가 지금까지 오스트리아에서 살아오면서 깨달은 것 중에 하나는.. "나의 편의를 봐주는 사람에게는 절대 보이면 밉보이면 안 된다"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내 편의를 봐주는 사람"은 때에 따라서 공무원이 될 수도 있고, 관청(공무원은 아닌)의 직원이 될 수도 있죠! 제가 지금까지 만났던 "내 편의을 봐준 사람"은 이민국 직원도 있었고, ams(노동청)직원도 있었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위의 두 곳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에게는 제가 잘 보여야 일이 수월해지기도 하구요. 모든 관청의 직원들이 다 친절하지는 않지만, 친절하지 않는 사람을 만났다고 해도 내가 하기에 따라서 그 사람이 내 서류를 쉽게 처리해줄 수도 있고, 어렵게 만들 수도 있는 거죠! 참 호의적이고 저를 도와주려고 노력했던 AMS(노동청)의 제 취업 담.. 2014. 11. 2.
직업교육 받을 방법을 찾아서 저는 2015년 2월2일에 개강하게 되는 BFI의 요양보호사 직업교육을 위해서 2번의 시험을 쳤습니다.필기시험을 거쳐서 면접까지 잘 봤죠. 특이한 것은 면접에서는 지금까지 살아온 이야기를 20여분간에 걸쳐서 이야기해야 했습니다. 아무래도 직업의 특성상 이 일을 하게될 사람이 살아온 길과 성격, 마음자세등을 보는거 같더라구요. 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사실 한국에서 ”요양보호사 자격증“ 붐이 일어났었다. 한 달 만에 딸 수 있는 자격증이고 해서 그냥 따려고 했었다. 그런데 실제로 실습을 나가보니 아니더라. 느끼는 것도 많았고 정말로 ”이 일을 하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오스트리아서 교육을 받고 일하고 싶다.” 저보다 먼저 면접을 본 사람들의 말에 의하면 1,2차 면접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2014. 10. 31.
지금은 린츠로 이사중~ 저희는 저희가 터잡고 살던 그라츠를 떠나서 린츠로 이사하는 중입니다.^^; 남편은 고향인 린츠에서 산 시간보다 그라츠에서 산 시간이 훨씬 더 길고, 저 또한 결혼하고 계속(중간에 외국에 나갔던 시간은 빼고.^^) 그라츠에서 살았으니 저에게는 제 2의 고향이기도 하거니와 그라츠는 다니기도 만만한 곳이였습니다. 남편같은 경우는 린츠에서는 태어나서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살았었고, 그라츠에서는 공대를 나와서 취직해서 쭉 살았으니 남편이 그라츠에서 산 세월이 도합 23년이 훌쩍 뛰어넘는 세월입니다. 남편도 저와 마찬가지로 그라츠에 만만한 도시인거죠. 남편의 지인들도 린츠에는 고향 중학교의 친구들 몇뿐이지만, 그라츠에는 대학친구에 직장동료까지 꽤 되구요. 자! 여기서 잠시 오스트리아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2014. 8.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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