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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뉴질랜드 생활 202365

가격을 물어나보지.. 핸머스프링스 캠핑장, 여행자들을 가장 힘들게 하는 것중에 하나는 날씨! 비 오는 날은 모든 것이 힘들어집니다. 사진을 찍어도 예쁘게 나오지도 않거니와, 뭔가를 구경하는 것도, 어디를 가는 것도 힘들어지죠. 그나마 차가 큰 캠핑카 같은 경우는 차 안이 넓으니 밖에서 비가 오거나 말거나 차 안에서 산뜻하게 있을 수 있지만, 차가 작은 경우나 텐트 여행을 하는 사람에게는 그야말로 힘든 날입니다. 스테이션 웨건(일반 자동차보다 뒤쪽이 조금 더 길게 나온 차)으로 여행중인 우리부부에게 힘든 날도 바로 비 오는 날! 우리는 저녁이면 좌석을 앞으로 밀어 약간의 공간을 확보한 후에 나무판자를 펴서 침대를 만든 후에 포개 놨던 매트리스를 펴서 침대를 만드는데, 일단 비가오면 잠잘 준비를 하느라 차문을 열면 양쪽 문쪽의 매트리스와 이불이 젖어.. 2023. 1. 9.
앞으로도 변함없을 적과의 동침, 우리 부부의 관계! 어차피 서로 이해를 못하는 “금성(에서 온)여자와 화성(에서 온)남자”라고 해도 결혼해서 살다보면 서로에게 적응을 하고, 서로를 이해해주는 좋은 관계로 발전할 수 있을줄 알았었는데.. 남편과 살아가는 세월이 길어질수록 나의 생각은 절대 현실이 될수없는 일이라는 걸 실감합니다. (하긴, 70대 중반이신 시부모님을 봐도 일상이 전쟁입니다.^^;) 남편을 초딩아들 키우는 마음으로 대하려고 노력을 하지만, 자식을 낳아 본적도, 키워본 적도 없는 나는 “오로지 주기만 하는 엄마의 사랑”을 알지도 못하고, 내딴에는 한다고 해 보지만 결국 끝까지 주기만 하는 사랑을 실현하는 것은 불가능하죠. 초딩남편은 자신이 잘못한 행동에 대해서 마눌이 이야기를 하면 처음에는 “내가 뭘?”하면서 적반하장으로 달려듭니다. 마눌의 말문.. 2023. 1. 7.
남편과 함께 하는 극한 작업 남편과 나는 맞는 것이 하나도 없는 부부입니다. 성격부터 취향까지 너무 달라서 어떻게 지난 16년동안 이혼을 안하고 잘살고 있는지 내가 생각해도 신기할 지경. 물론 매일 소소하게 부부가 충돌하는 일은 있습니다.^^ 쇠뿔은 단 김에 빼버리는 급한 마눌의 성격과는 달리 남편은 쇠뿔이 다 식어서 몇 번을 다시 데워도 시작할 생각은 전혀 하지도 않아 마눌을 미치게 만드는 재주도 뛰어나고! 계획없이 대충 사는 마눌과는 달리 남편은 철두철미한 계획아래 모든 것을 진행하기에 남편이 보기에 마눌은 생각을 안하고 사는 사람처럼 보일 수 있겠죠. 우리는 지금 크라이스트처치 지인의 집에서 이번 여행, 두번째 캠핑카를 만들고 있습니다. 전에 사용했던 것들을 다 뜯어서 다시 사용하려다 보니 차가 커진 만큼 추가로 만들어야 하는.. 2023. 1. 5.
해외에 사는 지인의 집에 머문다는 것에 대해 해외 여행중에 현지에 사는 지인에게 신세를 진다는 것은 여행자의 경비를 줄일수 있는 방법 중에 하나입니다. 지인네 집에서 잠자리를 제공하면 숙소 경비를 절약할 수 있고, 지인이 한끼 혹은 두끼 식사를 준비해주면, 그만큼 내 여행 경비 중에 식비가 절약이 되죠. 나는 공짜로 잠을 자고, 공짜로 잘 먹을 수 있는 기회일지 모르지만.. 내가 찾아가는 것 자체가 해외에 사는 지인은 스트레스가 될 수도 있고, 지인이 대저택(은 아니더라도)에 살아 정말 방이 남아 돌아서 내가 하루 혹은 이틀 정도 잠잘 수 있는 방을 내준다고 해도, 내가 잘 방을 청소하고, 새로운 이불을 준비하는 등의 성가신 일을 해야합니다. 거기에 식사까지 제공한다면 지인은 식재료를 사서 요리까지 해야하니 이래저래 반갑기만 하지는 않는 방문객이죠.. 2023. 1. 3.
새로운 시작! 캠핑카를 다시 만들자! 우리가 산 중고차에 문제가 있는 건 애초에 알았습니다. 하지만 중고차 매장에서 연결해준 정비소에서는 우리 차 트랜스미션에 어떤 용액을 주입해 놓고는 1,000km정도 달리면 괜찮아질거라고 했고, 그 말을 전적으로 믿은 건 아니지만, 달리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없고, 날짜는 자꾸 가고 있기에 길을 나섰죠. https://jinny1970.tistory.com/3736 눈치 없는 서양인 남편과 빈말 한국인 마눌은 오스트리아 남편과 함께하는 것이 시시때때로 답답합니다. 말귀도 잘 못 알아 듣고, 상황을 보면 한눈에 파악이 되는 마눌과는 달리, 남편은 상황을 봐도 파악이 불가능하고, 그 jinny1970.tistory.com 그렇게 조금은 의심스러운 증상이 있는 차를 타고 우리는 북섬의 오클랜드에서 남섬의 .. 2023. 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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