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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길위의 생활기 2012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288-제랄딘 피쉬엔칩스

by 프라우지니 2013. 7.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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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부부가 자주 하는 외식메뉴는 정해져 있습니다.


도미노 피자나 피자헛을 만나면 5불짜리 피자!

(라지피자가 5불이고, 맛도 물론 있습니다.-배고픈데 무엇인들 안 맛있겠냐마는..^^;)


KFC나 맥도날드를 만나면 5불짜리 메뉴!

 

그리고 피쉬엔 칩스!

 

피쉬엔 칩스는 위에서 열거한 메뉴보다 조금 더 비싼 메뉴입니다.

물론 지역에 따라서 달라지기는 하지만 말이죠!


지금까지 젤 비싸게 사먹었던 피쉬엔칩스는...

Hasst 하스트에서 사 먹은 1인분에 9,50불짜리였습니다.


생선도 냉동이고, 칩도 완전 작은 사이즈(맥도날드 감자칩 두께)에 양도 작고!!

(보통 피쉬엔칩스에 나오는 칩은 손가락 굵기입니다.)

“관광객이 봉이구나~” 라는 말이 절로 나오게 하는 품질과 양이였습니다.


마눌이 피쉬엔칩스나 피자 같은 걸 좋아하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매일 피쉬엔칩스나 피자나 5불짜리 메뉴를 먹을 수 있는 KFC,맥도날드를 가는 건 절대 아닙니다.


저희가 외식하는 기회는 극히 드물고..(많이하면 한 달에 두 번 정도?)

그것도 배가 무진장 고파야 가능합니다.


저희가 머물던 제랄딘 캠핑장 주방에 한 피쉬엔칩스 가게의 가격표가 떡하니 붙어있었습니다.

 

유심히 가격표를 보던 마눌이 남편에게 넌지시 한마디 했습니다.

 

“남편, 여기 가게는 피쉬가 2,70불, 칩이 1,80불이야! 2인분 시켜도 9불이면 된다.”

(=여기 피쉬엔칩스 무진장 싸다. 우리 사먹자!-이런 의미가 들어있다죠?)

"당신이 피쉬엔칩스 살래? 그럼 가고..“

“그럼 그럼, 내가 살게! 걱정 마~”

(마눌이 산다고 외식하자고 해도 10번 중에 9번은 남편이 거절을 합니다.

그러니 남편이 OK하는 것이 마눌에게는 무지하게 기쁜 일입니다.^^)


 

대로변에 관광객이 많이 다니는 곳에 커다랗게 Fish&Chips 라고 써놓은 가게는 아닙니다.

 

저희도 이곳 주소가 없었다면(그리고 네비게이션이 없었다면) 못 찾았을 거 같습니다.

일단 주소로 찾아가서 보니 패스트푸드점이 아닌 생선가게 였습니다.

 

생선가게에서 겸업으로 피쉬나 다른 것을 같이 파는 거죠!

 

 

 

일단 가게에 들어선 마눌은 얼른 가격표를 확인합니다.

 

피쉬 2,70 불!칩스 1,80불 합이 4,50불!!

얼른 2인분씩 주문하고 9불을 지불하면서도 기분이 좋습니다.


보통 피쉬엔 칩스 2인분을 주문하면 12불이상 줘야 하거든요.

10불이하로 2인분을 먹을수 있다는 것이 참 기분좋은 일입니다.^^


 

 

뉴질랜드 여행 중에..

 

 “화이트베이트”가 무엇인지 꼭 먹어 보고싶다“

그런 분들은 제랄딘에서 한번 드셔보시기 바랍니다.


물론 식당에서 3~40불하는 화이트베이트를 드실 수 있는 경제력이 있으신 분들은 식당에서 드시구요! 저렴한 가격에 맛 만이라도 보고 싶은 분들께만 추천합니다.


화이트베이트를 나름 많이 먹어본 마눌의 의견으로는..

 

화이트베이트는 빵과 같이 먹으면 절대 그 맛을 느낄 수가 없습니다.

혹시나 빵과 같이 나오더라도 함께 드시면 절대 안되요~


화이트베이트 패티만 주문하셔서 패티만을 드셔야 입안에서 감도는 오묘한 맛과 살짝살짝 씹히는 화이트베이트의 눈알(?)의 질감를 느끼실 수 있습니다.^^


다른 곳에서 “화이트베이트 패티”라고 주문하시면 밀가루 반죽에 화이트베이트 사체가 손에 꼽을 정도로 들어있는 가짜를 만나실수도 있사오니..

 

여기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화이트베이트들이 달걀과 어우러져서 그 적나라한 몸매를 드러낸 것을 확인하신 경우에만 주문하시기 바랍니다.


 

 

저희는 2인분의 피쉬엔칩스를 가지고..

근처의 공원에 앉아서 오가는 사람들 구경하며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생선가게에서 하는 피쉬엔칩스 가게의 특징이라면..


팔다가 남은 생선 같은걸 튀겨서 판매합니다.

그러니 냉동생선보다는 훨씬 더 품질의 좋은 생선이 걸리기도 하죠!

그리고 바로 튀겨서 판매를 하니 맛도 훨씬 더 좋고 말이죠!


뉴질랜드 여행 중에 그나마 제일 많이 하게 되는 외식이.. 피쉬엔칩스인지라..

가격 저렴하고 맛까지 훌륭한 곳을 만나면 이리 포스팅하게 됩니다.

 

이미 여러번 피쉬엔칩스에 대해서 써놓고 말이죠!^^;


“그 제랄딘에 있다는 피쉬엔칩스 가게는 어디쯤에 있수?”


어느 분이 이렇게 질문하시는 소리가 들리는 군요!^^


자! 친절한 마눌이 가르쳐드립니다.^^


Geraldine Fish Supply

Wilson street 8, Geraldine

 

네비게이션이 없으신 분들은 관광안내소에 가시면..

지도와 함께 어디쯤에 위치하는지 자세한 안내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제랄딘에 들리시면 한번쯤 드셔보시기 바랍니다.

피쉬엔칩스보다는 화이트베이트 패티를 드시는 것이 올바른 선택인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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