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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길위의 생활기 2012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278-조지나 호수의 예쁜 풍경

by 프라우지니 2013. 7.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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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나 호수에서의 새 날이 밝았습니다.

저희가 이곳에 잠시 머물 때의 캠핑장에 변화가 조금 있었습니다.


파란천막의 가족들은 아침 일찍 짐을 싸가지고 이곳을 떠났습니다.

 

 

아마도 캠핑카들이 하나둘씩 들어오니..

더 이상 이곳에서 조용하게 살기 힘들다고 판단한 모양입니다. (집없는 가족?)


 

 

오늘도 바람은 불어댑니다.

이곳은 바람 잘 날이 정말 없는 것인지..


늦은 아침을 맞는 남편은 편안히 호수를 감상중입니다.

 


 

크기도 작고 볼거리 신통치 않다고 했던 말은 취소해야 할 것 같습니다.


세차게 불어대던 바람이 잔잔해지니 하늘이 호수에 내려앉았습니다.

이런 날은 호수 앞에 앉아서 가만히 쳐다보고만 있어도 행복해진답니다.^^


 

 

호수의 반대편에서도 예쁜 풍경을 볼 수 있는 날이네요!


반대편으로 소나무들이 보이시죠? 저희 캠핑장입니다.^^


조지아 호수는 앞쪽과 뒤쪽으로 Angler Access 낚시꾼 출입이 가능합니다.


물론 바람이 잔잔하다고 해서 이런 풍경을 하루종일 볼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어디선가 또 살짝꿍 바람이 불어대기 시작하면 어느 순간에 쎄지죠! ^^;


 

 

호수 한바퀴 돌아서 캠핑장에 도착하니 브라이언 할배가 낚시를 가십니다.

이럴 경우 초보자는 얼른 따라 나서야 하는 거죠!

 

물론 본인의 허락도 없이 따라가면 절대 안돼요~

저희는 할배께 여쭤보고 따라 나섰습니다.


같이 낚시를 갔다고 해서 할배 낚시하시는데 옆에서 바로 낚시대를 던지면..

그건 낚시꾼의 도리에 어긋나는 행동입니다.

 

낚시할 때는 조금 멀리 떨어져서 해야 합니데이~^^


 

 

평소에는 뒷 바람이 불던 호수였는디..

오늘은 왠일로 앞바람이 불어댑니다.


불어오는 바람을 피해서 차 뒤에서 남편이 식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남편이 식사를 준비하는 이유는..

본인이 잡은 송어이기 때문이죠!^^


 

 

남편에게 잡힌 불쌍한 브라운 송어는 머리 짤리고, 꼬리 짤린 상태에서...

살갖이 째지고서 ^^;

양념(소금, 후추) 안고 서 ^^;

그렇게 조용히 저희 부부의 뱃속으로 사라졌습니다.^^;


미안하다 송어야!

우리는 경제적으로 별로 넉넉치 않은 여행자인 관계로..

너를 잡아먹어야만 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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