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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길위의 생활기 2012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77회-날씨가 좌우하는 여행!

by 프라우지니 2012. 1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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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비가 옵니다.

 

호랑이 장가가는 날도 아니고...

이놈의 날씨는 얼마나 골 때리는지...


온통 허연 구름이 하늘을 쫙~ 덮고 있다가 비가 엄청나게 내리치고,

조금 있음 구름이 뒤로 물러나면서 파란 하늘과 해도 잠시 잠깐 보입니다.

몇 분이 지나면 다시 먹구름이 덮어 버리고 엄청난 폭우가 쏟아집니다.


결론은 하루에 대부분은 비가 오면서 가끔씩 비가 그치고 해도 보였다가 하는 날인데..

실내에서 하루를 보내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이죠!


 

 

어제 도착할 때부터 이곳의 비 오는 날씨 때문에 아무것도 못하고 캠핑장 TV룸과 주방을 전전하면서 카드게임이나 하고 놀던 독일처녀 3명이 결국은 떠나기로 한 모양입니다.


체아웃 시간인 오전 10시가 지나도 이곳에 있길레..

“하루 더 있다가 가려나?” 했었는데.. (그랬던들 여전히 비 오는 날 이였겠지만..^^;)

결국 이런 날씨에는 아무것도 볼 수 없다고 생각한 모양입니다.


와서 아무것도 보지 못하고 다시 길을 나서는 여행자를 보니 참 그렇습니다.

 

나는 이곳 주민도 아니면서 이곳의 볼거리를 못 보고 가는 사람들을 보니 왜 이리 안타까운 것인지 원!!


하긴 저희도 이곳에 도착해서 처음 3일 날씨가 좋을 때는 카누타고 강어귀로 다녔지만..

그 후 내내 날씨 때문에 캠핑장에 처박혀 있는 날이 더 많아서리..

저희도 이번에는 뭘 보지 못했습니다. 카라메아 강어귀만 왔다갔다 했을 뿐...


오파라라 지역은 아직도 잘 있는지 봐야하고...

카라메아 지역을 다 볼 수 있는 전망을 가졌다는  Stomy스토미트랙도 가야 하는디...

거기에 히피트랙도 왔다갔다 2일 정도는 해야 하는데...

날씨 때문에 아무것도 못하고 벌써 1주일을 넘게 보내고 있으니 원!!!


날씨가 흐린 날 찍은 사진은 맑은 날에 비해 백배나 안 이쁜디..

그렇다고 날씨가 좋은날만  사진을 찍을 수도 없는 일이고..


아쉽게 떠나는 3명의 독일처녀가 앞으로 하게 될 뉴질랜드여행이 날씨 때문에 망치는 일이 없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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