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보러 수퍼에 갔습니다.
그것도 뉴질랜드에서 제일 싸다고 소문난 수퍼인 Pak&Save 팍엔세이브 엘 말이죠!!
(돌솥) 비빔밥을 좋아하는 지인의 부탁도 있고해서 대충 비빔밥에 필요한 장보기를 갔었는디..
우찌 이곳의 물가는 이리도 비쌀까요? 손 떨려서 장보기가 두렵습니다.
결국은 장보러 가서 남편이랑 얼굴까지 붉히는 상황을 만들고 말았지요^^;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저는 “저는 요리 하는걸 좋아해요!”하는 스타일은 절대 아닙니다.
먹어야 하니 하고, 해야하니 하는 스탈이지요!!
남편의 눈을 나오게 했던 애호박의 가격은 1키로에 20달러입니다.
현재 뉴질랜드 달러가 950원정도 하나요?
900원이라고 잡아서 무슨 놈의 애호박이 1키로에 18000원이라니?
“애호박이 비빔밥에 꼭 들어가야 하는 재료야?”하는 남편의 말에..
“당근이지!!”했는데, 애호박을 고르는 내손을 남편이 유심히도 주시합니다.
결국은 남편의 의견대로 애호박은 쪼맨한걸로 1개만 샀습니다.
아이 손목보다 가는 애호박이였는디.. 가격은 4불이 나옵디다..
(이때 이 수퍼에서는 갈은 소고기가 1키로에 5불이였는디.. 소고기보다 더 비싼 애호박)
그렇게 비빔밥 할 장을 미리봐두고는 사온 야채들을 냉장고에 다 넣어 두었었는데...
집주인이 아들내미 생일파티에 온 아들 친구들에게 피자 해 준다고 하면서...
거금주고 사다놓은 애호박을 사용하고 말았습니다.
(오호 통재라..소고기보다 더 비싼거였는디..^^;)
아직은 언제 비빔밥을 하게될지 모르겠지만..
남편에게 또 애호박을 사자는 말을 못할 거 같습니다.^^;
참고로 이곳의 물가가 얼마나 눈 나오게 비싼지 살짝 알려드리겠습니다.
어제는 간만에 시내를 오락가락했습니다.
추워서 따뜻한 것이 먹고 싶어서 9불이나 하는 우동을 주문했는디..
그릇에 반도 안되게 나오네요(1인분이 아닌가베..) 거기에 인스턴트 우동을 끓여준 모양입니다.
(이럴줄 알았으면 한인식품점에 3.50불하는 생생우동 갔다가 집에서 끓여먹을걸..^^;)
우동만 먹어도 왠지 속이 안찰거 같아서 김밥2개(줄이 아니고) 들어있는 것을 샀는디..
보이시나요 가격이? 1.60불입니다. 겨우 김밥 2개에 1400원이 넘다니..
한국 같으면 1500원이면 한줄 먹을수 있는 가격인디..
수퍼에 물사러 갔다가 2불이 훌러덩 넘는 가격에 놀라서 그냥 나오기도 했습니다.
물가 비싸다고 하는 유럽도 수퍼에 가면 천원이내(500원도 안 되는)의 석수는 수두룩한디..
내 눈에만 싼 것이 안 보인것인지... 아님 내가 못 찾은것인지..
참 무서운 뉴질랜드 물가입니다.
아직 여행시작도 하기 전인디..
이 살인적인 물가를 피해서 저렴하게 살 수 있기를 희망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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