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생각해도 저는 조금 엽기적인 며느리인거 같습니다.

사실 한국인이 먹기에도 매운 신라면을 외국인 시부모님께 끓여드린 것을 보면 말이죠^^;


내가 끓인 신라면을 한번 먹었던 남편의 동료의 표현을 빌리자면..

뒷동네(=왕십리=궁디?)에서 불이 나는줄 알았다고 하더라구요.

(물론 먹자마자 화장실로 직행해야만 했구요^^;)


 

사실인즉은 이렇습니다.

처음에는 제가 시부모님께 비빔국수를 해 드리려고 생각을 했었습니다.

매운걸 잘 드시는 (시)아빠께는 고추장 비빔국수를..

매운걸 못 드시는 (시)엄마께는 간장비빔국수를..

계획은 이랬었는데...


아시아식품점에 가서 보니..

사실 고추장, 간장, 참기름, 참깨등을 사면 한번에 다 사용을 못하니 나머지는 시댁에 둬야 하는데, 이런 종류의 양념을 안 쓰시는 시어머니께 이런 양념을 드리는 것도 사실은 무리가 있고, (제가 이때 출국이 코앞이였던 관계로..^^;)그때 눈에 띈 것이 라면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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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라면3개를 샀습니다.

점심때만 따뜻한 요리를 먹으니 당연히 라면은 점심메뉴가 됐구요.

 

 

 

 

유럽에서 팔리는 신라면은 수출용인지라..

포장지에 자세하게 영어, 독일어 외 2개의 언어로 설명이 되어있습니다.^^

가격을 물으신다면..개당 1.10유로주고 샀습니다.^^

 

 

 

 

 


자! 라면 끓일 준비가 끝났습니다.

야채는 미리 썰어서 두었고, 라면, 달걀까지^^

 

 

 

 

라면 3봉지를 다 끓였습니다.

 

라면에는 김치가 있어야 하는디..

김치는 없고, (시)아빠가 마당에서 뽑아온 상추로 샐러드를 했습니다.


그래서 준비된 신라면과 샐러드!

이것이 의외로 궁합이 잘 맞더라구요.

아삭한 식감의 샐러드가 라면의 매운맛까지 확~ 잡아주니^^

 

 

 


사실 아빠의 라면은 거의 2인분에 해당하는 양이였습니다.

엄마는 아빠가 다 못 드실꺼라고 옆에 덜어먹을 수 있는 접시까지 놔두셨지만..

아빠는 그 많은 라면을 싹~드셨습니다.^^


매운걸 못 드시는 엄마도 제가 드린 1인분 분량을 다 드셨습니다.^^

 

두 분을 배려해서 신라면의 스프3개(3봉지이니)중 2개만 넣었습니다.

2개만 넣어서 별로 안 매울꺼라고 생각했는데, 매운걸 즐기시는 아빠도 “맵다”고 하시는걸 보면 정말 맵기는 매웠던 모양입니다.^^;

 


신라면 끓여드리고 저 혼자서 무지하게 반성했습니다.^^;

 

제가 시부모님께 해드렸던 음식이라고는..


아주 오래전에 중국산 간장을 써서 유난히 검었던 잡채!

좁은 시댁주방에 연기 자욱하게 해가면서 테이블위에서 구워먹었던 삼겹살!

달랑 2번만 했었네요^^;


여러분~ 

저 날라리 며느리 맞는거죠?


다음번에 다시 오스트리아로 들어와서 살게 되면, 그때는 정말 맛있는 한국요리를 시리즈로 해드릴 생각입니다. 나이 드신 (시)엄마 주방에서 그만 요리 하시게 하고 싶은데..

이 계획이 생각한대로 되려는지는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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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2. 7. 12. 07:30
  • Favicon of https://qtotpz.tistory.com BlogIcon 윤뽀 2012.07.12 13:46 신고 ADDR EDIT/DEL REPLY

    맛있게 드셨으면 된것이지요~ㅎㅎㅎ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2.07.12 22:48 신고 EDIT/DEL

      윤뽀님 반갑습니다.^^
      아시죠? 윤뽀님덕에 제가 이렇게 티스토리에 방얻어 이사온거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답니다.(정말로^^)

      감사한 일이죠! 매운거 잘드시는 가족이 있다는것이^^

  • 2012.07.12 16:12 ADDR EDIT/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2.07.12 22:49 신고 EDIT/DEL

      손님들 오시면 김밥,스시만드신다니 부럽습니다.^^
      전 손님들 와도 마당에서 하는 바베큐파티에 오는 지인들이서리(물론 한국사람은 아니고^^;) 샐러드만 종류별로 4~5가지 준비하느라 시간을 잡아먹은 기억이 납니다.

      나중에 그라츠에 다시 들어가게되면 우리 같이 모여서 마당에서 파티한번 해보자구요^^

  • BlogIcon 병적인듯 2012.07.12 16:16 ADDR EDIT/DEL REPLY

    왜 꼭 한국 여자들은 자기가 외국인이랑 결혼했다는 사실을 블로그까지 개설해가면서 알리고 싶어할까? 또 뭔가 뻐언한 레퍼토리가 나오겠지?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2.07.12 22:51 신고 EDIT/DEL

      국제결혼 자랑하려고 만든 블로그는 아니랍니다.
      저희부부가 다녀온 여행기를 쓰려고 개설한 블로그였고..
      그리고 저희가 다녔던곳이 보통의 짧은 여행기간에는 볼수없는 곳이 많았던 관계로..정보를 드리고 싶은 차원에서 만든 블로그임을 알려드립니다.^^; 오해가 없으셨음 좋겠습니다.

    • 데낄라 2012.07.13 03:28 EDIT/DEL

      병적~~님 아이디처럼 무신 병이라도 있남유...개인블로그의 내용이 어떤 내용이던 그 사람의 개인 사생활 까발려가면서 올리는 건 생각안하는 모양이져.
      받아들이는 사람입장이나 3자가 읽고 또 다수가 읽는 블로그내용을 그런식으로 받아들이는 모양이져..
      그라믄 어떤 연유로 외국에서 사는 한국인들은 한인사회커뮤니티서 뻔한 스토리전개하는 거랑 같은 맥락아닌 가..

  • BlogIcon 이해안돼서 2012.07.12 17:35 ADDR EDIT/DEL REPLY

    나의 시부모님도 외국인. 물론 매운것 잘 드시니 어떤 라면을 드려도 상관없지만, 정말 이해안되는게 매운거 못 드시는거 아시면서도 왜 하필 신라면을 드리는건지,, 순한맛 라면들도 많이 있잖아요. 얼마전 한 티브프로에서도 오지에서 문명이랑 거리가 먼 사람들에게 신라면을 먹이더니.. 끼니때 입에도 안맞는 음식 먹어야한다면 정말 짜증대박..배는 배대로 고프고..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2.07.12 23:01 신고 EDIT/DEL

      아예 매운것이랑 상관없는 분들이라면 신라면을 선택하지 않고, 생생우동을 선택했을겁니다.
      하지만..유럽에는 케찹도 핫케찹이 나오고..
      매운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한국입맛보다 더 매운걸 먹는답니다.

      엄마는 매운걸 많이 드셔본 적은 없지만, 고추도 우리의 청양고추보다 더 매운 고추로 매년 피클을 만드는 남편옆에 평생사셨으니..매운걸 전혀 못먹는다고는 할수 없구요^^;

  • BlogIcon 이해안돼서 2012.07.12 17:39 ADDR EDIT/DEL REPLY

    한가지더.. 좀 알아요 알아..제발.. 매운 라면스프를 조금만 넣는다고 해서 안매운건 아니에요 밍밍하면서 맛은 엄청맵죠. 왜 모를까... 진라면 순한면 있잖아요. 에휴.. 저도 매운음식 잘 못먹는편인데 지인중에는 맛있다고 막 다정하게 권해요. 맛있으면 댁들만 많이 먹으면 될껄..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2.07.12 23:04 신고 EDIT/DEL

      저는 누울자리 보고 다리를 뻣는 스탈입니다.
      제가 끓인 라면은 두분이서 맛있게 드셨으니..
      (정말 매웠다면 국물까지 다 드시진 않으셨겠지요^^)
      그걸로 만족합니다^^

      물론 다음번에는 정말 제대로되고 맛있는 요리를 할 예정이랍니다.^^

  • BlogIcon 오글오글 2012.07.12 20:20 ADDR EDIT/DEL REPLY

    이런 시답잖은 글들 보면 태국이나 필리핀녀들 한국 루저한테 시집와서
    딴에 자랑질 한답시고 자기나라 사이트에 병맛 쩌는 글 올리는게 자꾸 오버랩돼..

  • Favicon of http://mindme.net BlogIcon 마음노트 2012.07.12 23:23 신고 ADDR EDIT/DEL REPLY

    시어머니를 위해 주방을 접수하시고 싶어하시는
    갸륵한 마음에 감동합니다~ 잼나게 봤어요.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2.07.13 19:11 신고 EDIT/DEL

      아무리 "시"자가 붙은 가족들은 어렵다고 하지만..
      그래도 저를 사랑해주시는 그 마음을 다 보여주시니..
      제가 감사할 따름이죠!!

      저에게 주시는 사랑에는 텍도없지만..그래도 주신만큼 저도 드리려고 노력은 한답니다.^^ 예쁘게 봐주시는거 같아서 감사합니다.^^

  • Favicon of http://greenfrog007.blog.me BlogIcon Green Frog 2012.07.13 00:01 ADDR EDIT/DEL REPLY

    저도 잡채, 불고기, 깁밥... 요런 것들만 주로 해 드렸지요.
    아무래도 인스턴트 라면이 건강식이 아니다라는 생각을 스스로 하고 있으니깐요.
    근데 어쩌다 한번 먹는 건 괜찮으니, 저도 담에 시댁갈 때 신라면을 들고 가야겠어요.^^
    다행히 제 시부모님들은 매운 음식을 아주 잘 드시거든요. ^^
    사람은 원래 떨어져 있으면 잘해 드린것보다 잘못해 드린것들만 생각이 많이 나지요.
    담에 오스트리아로 돌아가면, 맛있는 한국음식 많이 해 드리세요.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2.07.13 19:15 신고 EDIT/DEL

      사실 우리는 라면이 인스턴트식품이라고 생각하는데...
      (시)엄마는 제가 라면(요리라고 생각하신듯..파스타같은..)을 너무 빨리 끓여서 놀라신듯하고..맛도 생각외로 있었던 모양입니다.^^

      저도 청개구리님처럼 다음번에는 김밥(은 재료 널어놓고 같이 싸먹어볼 생각입니다.^^)이랑 불고기(고기 얇게썰어서)오 해봐야겠습니다.^^

  • BlogIcon 신발쟝 2012.07.13 04:59 ADDR EDIT/DEL REPLY

    외국에 시집가셨으면 외국에 적응하시고 찌질하게 뭔 오지랍으로 정보알려주신답시고 블로그 만들어 티를 내십니까?^^ 요즘외국 안나가본 사람있나요? 열심히 오스트리아분이랑 어울리시고 그쪽 사회에 적응이나 잘하세요^^ 시집가서 집안퉁수되지마시고요. 혼혈 2세는 전 반대임.....

    • 헐ㅡㅡ 2012.08.29 22:26 EDIT/DEL

      저기요 죄송한데요 그렇게 싫으시면 여기에 들어와서 보시질말던가 왜끝까지 다읽고 난리입니까? 이분이 개인 블로그에 뭘 올리던 말던 그쪽이 무슨상관이시죠? 싫으면 읽지마세요 ㅡㅡ

  • BlogIcon jung 2012.07.13 15:26 ADDR EDIT/DEL REPLY

    정말 맛있게 드셨을겁니다,,,ㅎㅎ
    독일분들이 한국 저희집에 방문 했을때 신라면 끓여준적 있었는데 맵다 하면서도
    드시길래 예의상 다 먹었나 걱정을 했었지요...
    근디...몇년 후 제가 독일에 가보니 그집 부엌에 신라면이 떡하니 3개나 있더라구요 ㅋㅋ
    가끔 아시아 식품전에서 사다 드신다고하면서요 ^^
    여행중 입맛이 밍밍했던 제가 홀랑 다 먹고 왔지만요 ㅋㅋ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2.07.13 22:12 신고 EDIT/DEL

      ㅎㅎㅎ 매운맛이 중독이여서 그런것 같기도 한것같고..
      사실 우리나라 라면이 맛있기도 하지요^^
      Jung님도 신라면을 전파(?^^) 하셨다니 흐뭇합니다.^^

      그나저나 시부모님 감기같은 증상이 있으시면 끓여드시라고 몇개 사놓겠다고 했었는데...그냥 출국하는 바람에..졸지에 뻥쟁이됐습니다.^^

  • 2012.07.13 15:40 ADDR EDIT/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2.07.13 22:14 신고 EDIT/DEL

      사람들의 생각하는 관점에 따라서 긍정적으로 생각할수도 있고, 부정적으로 생각할수도 있는거 같습니다.^^
      현랑님처럼 제집을 자주 들려주시고, 저를 이미 알고계신분들은 제글을 애정어린 눈으로 봐주시지만, 저를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제글 하나만 읽으신 분들은 그렇게 생각하실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랑님! 우리 긍정적으로 살아보자구요^^

  • 2012.07.20 04:06 ADDR EDIT/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2.07.22 13:37 신고 EDIT/DEL

      반갑습니다 엠님^^
      처음에는 나도 조금 속상했었는데..
      그글을 제일많이 읽으신 분들이...충청도쪽에 사시는 50대 남성분이라는 통계를 읽고는 그냥 이해하기로 했답니다.
      충청도 양반지방의 50대 남성분들은 정말로 이해하기 힘드실거 말이죠. 지금은 많이 나아졌지만, 그래도 외국인이랑 결혼해서 사는것이 그분들 눈에는 썩 좋아보이지 않을테니 말이죠^^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2012.07.31 03:34 ADDR EDIT/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소나무 2012.07.31 22:34 ADDR EDIT/DEL REPLY

    이상한 댓글들이 눈살을 찌뿌리게 만드네요.
    외국인과 결혼한 것도 매운라면 끓여먹은 것도 모두 남에게 피해준일이 아닌데, 왜들 난리인지...... .
    우리나라 밖으론 안나가본 저라 외국에서 들려주는 일상이야기가 매우 흥미롭습니다.
    앞으로도 재밌는 글 부탁드립니다.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2.08.01 23:02 신고 EDIT/DEL

      소나무님이 재밌게 읽으셨다니..저에게 힘을 주십니다.
      제글을 소나무님처럼 재밌게 읽어주시는 분들덕에 열심히 쓰고 있답니다.^^

  • 깔깔깔 2012.09.09 17:26 ADDR EDIT/DEL REPLY

    님아 쩜부탁인대 길가다 못알아보게 지발 너님 신랑나라 말로 쓰셈~
    정보도아니거 뉴스더 아니거 걍 너님 일기아님? ㅡㅡ;;

  • Favicon of http://blog.naver.com/fouyou16 BlogIcon 다정다감 2015.01.15 14:12 ADDR EDIT/DEL REPLY

    조용히 보다보니 이건 왤걸...방구석 진상이 생각보다 많으시군요

    남이 블로그에 일기를 쓰던 정보를 쓰던 무슨 상관인가요?

    클라식한 정보를 알고 싶으면 백과사전을 뒤질 일입니다.

    정보를 쓰던 일기를 쓰던 무슨상관이신지들...

    본인들이 방통위 장관이나 티스토리 사장쯤 되시는줄 알고 고깝게 언사를 뱉으시는 분들이 많으시군요.

    본인들이 원하는 정보가 아니면 조용히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