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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

파멜라앤더슨 사인회를 가다

by 프라우지니 2012. 7.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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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살다보면 전혀 생각지 않은 일도 하게 되는거 같습니다.

 

나는 헐리우드의 스타! 섹시스타 파멜라 앤더슨은 별로 관심도 없었는데..

그녀의 팬사인회까지 간걸 보면 말입니다.^^


사실은 할일이 없어서 갔습니다.(이유가 참 특이하죠?)

제가 파멜라가 오는 이시기에 린츠의 시댁에서 머물고 있었습니다.

 

파멜라가 사인회를 하러 오는 이 쇼핑몰은 시댁에서 천천히 걸으면 10분내외,

자전거타면 2분이면 가는 거리에 있는 것이구요.

집에서 할 일도 없고해서 슬슬 가봤습니다.


할일도 없으니 구경거리를 찾아서 나섰고, 파멜라앤더슨이라니 전에 그녀가 가슴을 크게 했다가

작게 했다가 여러번 모양을 바꾼지라 그녀의 가슴이 아직도 수박크기인지..

그것도 사실은 조금 궁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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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는 제게 큰 힘이 된답니다.^^

 

사인회는 오후5시인디..

제 생각에는 훨씬 먼저 가서 줄이라도 서있어야 사인 한 장 받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물론 그녀의 얼굴을 코앞에서 보고 내 디카로 그녀의 얼굴을 담고 싶기도 했구요.


3시간이나 이른 2시에 집을 나서서 쇼핑몰로 갔습니다.

근디..쇼핑몰은 완전 조용합니다.

 

 

 

 

쇼핑몰을 괜히 할일없이 왔다갔다~ 하다보니 이카드를 나눠주는 아가씨와 만났습니다.

이 카드를 한 장 주길레 물어봤습니다.

 

“5시면 이전에 사람들을 줄세워야 하는거 아니여?”했더니만,

“지금 줄 세우면 기다리는 사람들이 너무 오래 기다릴거 같은데요~”하면서 갑니다.

우쒸! 난 줄 서 있으려고 3시간이나 일찍 왔는디..

(이때는 정말 집에서 할일이 없었습니다.^^;)


결국 쇼핑몰을 오락가락 2시간 한 후에 4시경에 행사장 비스므리 하게 생긴 곳으로 갔습니다.

무대도 있고, 경비요원도 있고, 사인 받으러 가는 긴 줄을 만들 바리게이트도 완료했는디..

사람들이 줄서는 곳 주위에 몇 명이 있을뿐 조용합니다.

 

 

 

한 곳에서는 추첨을 통해서 오늘저녁에 파멜라앤더슨이랑 같이 나이트클럽(?)에서 보낼수 있는

기회를 준다고 사람들이 열심히 이름을 써넣었습니다.

 

저요? 제가 저녁에 파멜라랑 앉아서 뭘 하겠습니까? 당근 안 썼습니다.^^

 

 

 


헐리우드의 유명스타라서 그런지..

저쪽구석에 이미 수많은 사진작가들과 방송국 리포터까지 등장했습니다.

 

저는 이때 이미 줄 앞쪽에 있었습니다.

 

너무 앞이면 사인받고 바로 퇴장해야 하니 파멜라 사진 몇장이라도 찍고 퇴장하려고 조금 뒤에 서있었습니다.   (파멜라 코앞에서 사진을 찍을 수는 없답니다. 그래서 줄 서 있을때 열심히 찍어야 했습니다.)

 

 

 


4시에도 한가하던 공간이 1시간 사이로 사람들로 꽉찼습니다.

이 나라 사람은 5시에 사인회를 하면, 정말 5시가 다되야 등장하는 모양입니다.

 

저요? 저는 이미 3시간 전에 쇼핑몰에 가서 오락가락했으니,젤 오래기다렸군요^^;

 

 

 

 

파멜라는 약속시간인  5시가 한참 지나도 나타나지 않고...

저기 보이는 두 남자는 오늘저녁에 파멜라랑 같이 나이트클럽을 갈 수 있는 행운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결국 파멜라 앤더슨은 나타났습니다.

제가 유심히 본 것은 물론 가슴입니다.ㅋㅋㅋㅋㅋ


근디..작습니다. 심하게 작습니다. 크기로 따진다면..사과정도 되려나?

그 수박은 어디로 갔을까요?

 

 

 

 

역시 프로는 아름다운거 같습니다.

입장과 함께 그녀는 사방팔방으로 웃음을 날려주십니다.

환한 웃음이 매력적이라는 생각이 드는 순간이였습니다.

 

 

 

 

제가 사인을 받으러 그녀앞에 섰을때는 그녀는 나를 올려다보며 저렇게 환하게 미소를 지었습니다.

제가 남자였다면 뽕~ 갔을수도 있겠다 생각을 해봤습니다.

 

 

 

 

아! 파멜라옆에 저 남자는 뭐시여? 하시는 분을 위한 정보를 드리자면..

 

저 양반은 Lugner city의 건물주인 루그너의 사위이면서 헐리우스 스타들의 유럽매니져를 맡고 있습니다.(돈이 있어야 할 수 있는 거죠!아닌가? 인맥이 좋아야 하나요?)

 

 

 

이건 약간 삼천포로 가는 이야기인디..

 

루그너라는 양반이 낼모래 80을 바라 보시는 할배이십니다.(75? 78살?)

이 양반이 늦동이 딸이 있는디.. 이 딸내미 20살이 되기 전에 저 사람한테 시집보냈습니다.

딸내미한테는 저 사람이 첫사랑인 것이고, 자기 엄마의 매니져를 사랑한거죠!

 

저 사람도 한참 방송에 나올때 25살이라고 했었는데..아직도 30대전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저 사람이 25살 때 루그너의 딸이 18살인가 그랬습니다. 그때 이미 서로 붙어서 다녔구요.

그때도 사위라고 칭했는데, 그때 이미 결혼을 한 것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더 중요한 것은 저사람이 매너는 완전 밥말아 먹은 인간형이라는 거죠!

 

브라질로 루그너,저사람, 루그너딸,루그너(전)처(=딸내미엄마),전처엄마,루그너20살짜리 여자친구까지 모두(구성이 쪼매 콩가루입니다.^^) 여행을 갔습니다.

 

앞에 카메라 돌아가는 상황에 만원버스를 모든 일행이 탔는데, 저사람은 같은 일행인 아내(혹은 애인)의 할매한테 자리양보 안 하고 자기가 않더라구요.

 그때 그 할매가 그럽디다 “저 인간은 기사(매너있는)가 아니여!”

 

그래서 저한테 찍힌 인간입니다. 상종 못 할 인간으로..ㅋㅋㅋㅋ

(물론 제가 찍었다고 해서 그 사람의 인생에 어떤 변화는 절대 없죠!)


자! 제가 사인회를 갔었는디.. 사인을 받아서 왔겠죠?

어떤 사진인지 궁금하신 분들에게만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저도 몰랐는데, 파멜라앤더슨이 동물애호가이자, 채식주의자였습니다.

 

파멜라는 육류도 안 먹고, 유제품도 안 먹는다고 합니다.

“그럼 두부하고, 야채만 먹남?”혼자서 중얼거렸답니다.

나는 며칠 고기 안 먹으면 고기가 땡기던디....^^;


사진에 쓰여진 독일어는..

모든 동물들이 파멜라과 같이 온몸이 저렇게 나뉘어 진다는 얘기입니다.

발, 다리, 허벅지, 궁디, 갈비, 가슴, 어깨

사실 이렇게 캠페인한다고 고기 먹을 사람이 안 먹지는 않을터인디...^^;

 

 


아마도 캠페인의 일종으로 하는 사인회인 모양입니다.

물론 파멜라는 이 먼 유럽까지 돈벌러 온거지만 말입니다.^^

 

 

 


그렇게 사인회 며칠이 지나고,신문에 파멜라의 얼굴이 가까이에 찍힌 사진이 나왔습니다.

 

역시 앞에 렌즈가 긴 카메라 가지신 분은 나와 동일한 거리에서 사진을 찍어도 이렇게 가깝게 나오는군요!  그렇다고 제가 카메라를 바꿀의향은 없습니다.^^

 


여러분은 지금까지 헐리우드스타의 팬사인회를 함께 다녀오셨습니다.^^

 

저는 파멜라는 전혀 관심이 없는 인간이였는디..

그녀의 웃음만은 정말 환상적이였습니다.

저도 저렇게 환하게 웃는연습을 해볼까 합니다.(그럼 웃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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