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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남섬일주 in 2010

낚시하며 뉴질랜드 남섬에서 보낸 4달-95회 Karamea(Heapy Track)

by 프라우지니 2012. 4.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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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106일째-2010년 4월22일 목요일

Karamea-Heapy Track-Karamea(Holiday Park 30$)

히피트랙 하루걷기 Heapy Track one day walk

 

오늘 왕복 10시간짜리 히피트랙을 가려고 아침 5시가 넘은 시간에 일어나서 부산을 떨었답니다.

중간에 밀물이 들어오면 못 건너게 될 해변도 있고 해서.. 이런 저런 계산을 해 보니 우리는 히피 헛(오두막)에서 적어도 오후 1시경에는 다시 출발해야 한다는 결론이 나왔답니다.

그럼 히피 헛까지는 1시 전에 도착 해야 한다는 얘기죠!

그래서 새벽부터 서둘러서 이렇게 길을 나섰답니다.^^                                                        어두운 시간이지만, 인증샷은 한 장 찍고서 출발하는 센스!^^

 

히피트랙은 꼭~ 숙박을 예약하고 가야 하는 거죠!

캠프사이트나 헛(오두막)을 예약하셨습니까? 만약 당신이 숙박을 하게 된다면,당신은 공원을 들어서기 전에 당신의 숙박을 예약 해야하고, 당신의 (예약한) 숙소 예약증을 지참 해야합니다. 만약 숙소 예약증을 지참하시지 않으셨다면 벌금(이 추가된) 요금이 적용됩니다.

사실 히피트랙은 다른 트렉(밀포드,케플러등 이름있는) 보다 요금은 쌉니다.                           1박에 25불(다른 곳은 1박에 45불인디)! 하지만 우리는 당일치기로 걸을 예정이기 때문에 숙소를 예약할 필요가 없는거죠! 만약 예약을 안 하고 가서 헛에 주무시게 될 경우는 2배의 요금이 적용됩니다.

 

히피트렉에 들어서서 처음 건너게 되는 다리입니다.                                                     Kohaihai 코하이하이강이 되시겠습니다. 이제 슬슬 날이 밝아오네요~^^

 

언제부터인지 모르지만, 대장이 인증샷을 무지하게 좋아합니다.

찍어달라고 다리 중간에 서서 기다리는데, 안 찍어 줄 수도 없고^^;

사실 지금 마눌의 상태가 안좋습니다.                                                                             새벽부터 일어나서 번개같이 준비하고 나섰더니만, 비몽사몽이라는..

 

히피트랙에서 처음 만나는 이정표! 시간이 없으신 분들은 이곳에서 40분짜리 한 바퀴 돌아오는 Nikau walk니카우 워크를 걸으셔도 좋습니다.

여기서 니카우란?                                                                                                        야자나무 이름 인거죠!! 우리는 히피트랙을 가야 하니 좌측으로 가야 합니다.

 

 

쪼매 언덕을 오르다 보니 저기 우리가 차를 두고 온 주차장이 보입니다.

주차장 겸 DOC캠핑장이랍니다.                                                                                     우리 부부처럼 차를 두고서 트랙을 떠난 사람도 있고, 저기서 숙박을 한 사람도 있고.

아! 히피트랙은 출발지도 목적지도 차로 이동이 쉽지 않는 곳입니다.

이 곳에서 출발해서는 반대편의 Collingwood콜링우드 쪽에서 끝나는데, 거리가 만만치 않답니다. 이곳을 트랙킹 한 부부께서 말씀해 주시기를 남편 분이 차를 목적지(콜링우드) 쪽까지 혼자서 이동시킨 후에 (부인은 기다리고 있고) 출발지로 헬기(한 200불 하나?)를 타고 다시 돌아왔다고 하시더라구요. 우리처럼 당일치기로 걷는 것이 경비절감(숙박비,헬기비)에서 왔다~ 인거죠!!

그러면서도 여러 트랙을 골고루 즐길수 있다는 거!! ㅎㅎㅎ

 

조금 더 올라가니 저기 Scotts Beach스코트 비치가 보입니다.                                                저기 해변에 보이는 쪼맨한 바위는 크기가 상당한데..멀리서 보니 작네요.

앞쪽에 빨간 꽃은 포후투카바 라고 불리는 12월쯤에 피는 꽃이랍니다.                                  크리스마스 무렵에 피는 꽃이여서 크리스마스를 상징하는 꽃으로 생각됩니다.

이곳은 다른 곳보다 따뜻해서 그런지 아직 포후투카바가 있네요^^                                       (다른 곳은 꽃이 진이 이미 오래됐답니다.)

 

트랙 중에는 이렇게 산에서 내려오는 물이 바다와 이어지는 곳이 몇 군데 있답니다.                나름 예쁜 풍경을 만들어 주고 있는 곳이랍니다.

 

개울의 윗쪽을 쳐다봤습니다. 아름드리 니카우 야자나무가 무성합니다.

 

열심히 걸어서 첫 번째 해변인 Scotts Beach스코트비치에 왔습니다.                                     출발지에서 이곳까지는 한 시간 정도 소요된다고 합니다.(어디서 읽은 기억이)

 

트랙 중에는 저렇게 주황색 표시가 되어 있는데, 이 주황색 표시가 가끔씩 해변으로 내려오기도 한답니다.  지금은 다행이 썰물이여서 해변을 통과 하는거죠!

 

해변을 지나서 다시 니카우나무가 무성한 길로 들어서고 있습니다. 히피트랙에서 첫날 히피헛까지 가는 코스는 별로 힘도 안 들이고, 이국적인 풍경을 맘껏 즐길 수 있는 곳이랍니다.

 

 

벌써 두 번째 해변에 온 듯합니다. Big Rock Beach! 별로 큰 돌도 안 보이는데..                         이름은 큰 바위 해변이네요.

이 해변을 파노라마식으로 찍어봤습니다. 감상하시길..                                                      우리가 저 앞에 우측으로 보이는 작은 산 뒤쪽에서 출발한거죠!

 

 

위 사진의 우측으로 이어지는 사진입니다.                                                                       이날 날씨가 우중충한 것이 걷기에는 왔다~ 였답니다.

 

위 사진의 우측으로 이어지는 사진입니다.

보이시나요? 저기 바위에 꺼뭇하게 붙어있는 것은 홍합이랍니다.                                          가는 길에는 무리가 있고, 오는 길에 홍합을 딸 생각으로 잘 봐뒀답니다.

 

위 사진의 우측으로 이어지는 사진입니다.                                                                       파도는 꽤 세게 몰아친답니다. 바람이 상당하다는 얘기인거죠!

 

위 사진의 우측으로 이어지는 사진입니다.                                                                        온전히 이 풍경이 우리부부만을 위해서 존재하는 듯 생각됐었답니다.                                   (당근인거죠! 하루 종일 걸어도 만나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으니..)

 

바다와 어우러진 니카우 야자나무!

섬나라(피지,사모아 등등) 좋아해서 한 두 달씩 그곳으로 여행 다녔던 대장이 하는 말!             “여기 꼭 태평양에 있는 섬 같아~”                                                                 태평양 섬에 한번도 못 가 본(하루 종일 태양 밑에 누워서 앞뒤로 몸뚱이 구워대는 일에는 별로 흥미가 없기도 하고)  마눌은 그런가 부다~ 합니다.

 

마눌이 젤 싫어하는 구름다리입니다. 무서워서 양쪽을 다 잡고 건너지만, 그래도 무섭다는..       무섭다는 마눌 뒤에서 대장은 다리를 열심히 흔들어 주는 서비스를 한답니다.

 

자! Koura Beach 코우라 비치에 왔습니다.                                                                         특히 이 해변은 밀물일 때는 절대 못 건넌다는 얘기인거죠!

날짜 별로 밀물,썰물시간이 나와있답니다.                                                                          우리가 신경 쓴 시간이 이 해변의 시간인거죠!                                                                  밀물 때 이용하라는 트랙은 이미 망가져 있더라구요.

다행히 우리는 해변으로 갔다가 돌아올 때도 해변으로 왔답니다.

 

코우라해변은 다른 해변보다 낮아서 밀물 때는 못 건너는 모양입니다.

 

대장을 매료시킨 장관입니다.                                                                                        늘씬하게 쭉쭉뻗은 니카우 야자나무!!

 

우리는 오늘 우리가 걸어야 할 거리중에 1/4을 걸었답니다.                                                여기가 히피헛까지 가는 길에 중간입니다.

Katipo Creek 카티포 크릭! 이곳에 캠핑장이 있답니다.                                                        물론 이 캠핑장을 이용하시려면 출발 전에 예약을 하고, 예약 확인증을 가지고 오셔야 한다는 얘기죠!

 

카티포 쉘터가 중간이라는 인증샷 같이 올려드립니다.^^

 

이 다리를 건너면서 다리에서 휴식중인 DOC직원을 만났습니다.

한 사람이 건널 수 있는 다리 중간에 어떤 여성이 앉아서 놀고(?)있나 했더니만,오늘 히피헛(오두막)으로 들어가는 DOC직원이였답니다.                                                                           박봉에 일 해도 천국 같은 풍경 속에서 일해서 행복하다고 하더라구요.

물론 그녀 입으로 박봉이라고 한적은 없습니다.                                                                전에 들은 정보가 있어서 DOC직원은 박봉이라는 걸 아는것이죠!

 

날씨는 약간 쌀쌀한 상태인데도 이렇게 예쁜 꽃들은 아직 피어있습니다.                               꽃들을 볼때마다 묻고 싶은거죠!  “느그들은 안 춥냐? 나는 두껍게 옷 입어도 추운디..”

 

 

위치상으로 보아서 가던 길 뒤돌아서 찍은 사진 같습니다.

카라메아에서 히피헛으로 들어가는 길은 내내 바다를 왼쪽에 끼고 걷는 길이거든요.               바다옆에 이렇게 작은 오솔길로 트랙이 이어진답니다.

 

걷는 도중에는 저렇게 까뭇 까뭇하게 바다에 더덕 더덕 붙어있는 홍합도 입맛을 다시게 합니다.

우리처럼 다시 돌아올 여정이면, 돌아오는 길에 홍합을 따시면 되고, (우리는 물때가 안 맞아서 하나도 못 따고 왔다는...) 히피트랙을 출발지에서 목적지까지 가시는 길이시면, 가시는 길에 따서,바닷물에 깨끗이 씻으신 후에  헛(오두막)에서 저녁 해드실 때 맛나게 끓여 드셔도 좋습니다.

단, 홍합은 두당 50개만 된답니다. 두 분이시면 100개!                                                      만약 더 따시면 벌금을 내실수도 있답니다. (얼만지는 모른다는..)

자! 95회는 여기까지..                                                                                                    히피트랙을 하루걷기를 자세하게 올리려다 보니 부득이 2회에 걸쳐서 올리게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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