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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남섬일주 in 2010

낚시하며 뉴질랜드 남섬에서 보낸 4달-98회 Karamea-Richmond

by 프라우지니 2012. 4.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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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108일째-2010년 4월24일 토요일

Karamea-(Westport)-Richmond24$

 

1주일 머문 카라메아를 떠나서..                                                                                    우리는 다웃풀사운드에서 만났었던 스위스 키위 세아쉬네 가기로 했답니다.

오늘 대장은 아주 오래도록 운전을 해야 했답니다.                                                               일단은 카라메아를 떠나서 Westport가 있는 아래쪽으로 열심히 운전을 했답니다.                    계속 내려가다가 Mokihinui강어귀에서 낚시도 하고, 홍합도 찾으러 다니고..                          Hector근처에서는 정말 홍합을 많이 따왔답니다.   (대장이)                                           

Westport에서는 차에 기름넣고, 다시 이동..

Nelson넬슨쪽으로 가는지라..                                                                                           웨스트포트를 출발해서 Inangahua,Murchison을 거쳐서 열심히 이동합니다.

Murchison찍고, Gowanbrige찍고 계속 이동중...                                                            Richmond에 도착한 시간이 이미 7시가 넘은 시간이라..                                                        수퍼에서 장 봐서(세아쉬네 가서 해 먹을 것도 사고) 이동 중에 도로 옆에 있는 캠핑장으로 들어가서 하루를 마감합니다.

 

오늘이 카라메아를 떠나는 날입니다.                                                                              아침 일찍(7시가?) 일어나서 캠핑장 주변 마을을 한 바퀴 돌고 있는 중이랍니다.

해가 뜨기 전에 세상이 온통 붉게 물들인 순간이기도 합니다.

 

밀물시간입니다.                                                                                                         저 중간 말뚝이 보이는 곳이 캠핑장에 머무시는 할배가 그물을 쳐놓으신 곳이죠!

오늘은 얼마나 많은 고기들이 잡혔으려나...

 

캠핑장 주변에 있는 동네를 한 바퀴 돌고 다시 캠핑장으로 들어오는데 보이는 버스.                 저 버스에 우리에게 광어를 포 떠서 주신 할배가 사신답니다.                                              저 버스 안에 침실도 있고, 주방도 있고, 거실도 있고, 화장실도 있는 거죠.

저녁에 주무실 때 춥지는 않으신지..하는 걱정을 했었답니다.                                              우리 차에서 잘 때, 나는 무지하게 춥거든요.

아! 전기 연결선이 있으면 난방기구를 틀수도 있겠네요..

 

캠핑장 주인할배가 직접 모델이 되신 광고사진입니다.                                                       저 사진에 나오는 카누들도 캠핑장에서 해변으로 나가는 나무 밑에 있답니다.

성수기에는 돈을 받으시겠지만, 혹시 비수기에 가시면 “공짜로 타~”라고 하실 수도 있답니다. 우리는 타라고 해도 시간이 없어서 못 탔지만.^^;

 

저기 보이는 건물이 우리가 30불내고 머물고 있는 캐빈(오두막이야?) 이랍니다.

우리는 젤 왼쪽의 방에 머물고, 젤 오른쪽은 한 아줌마가 밤새 시끄러워서 잠을 잘수가 없다고 하셨던 그 방!! (귀신?) 그 앞에 우리차가 있네요.

 

 

떠나기 전에 Farewell spit 페어웰 스핏의 Poponga푸퐁가에 사는 세아쉬에게 우리가 간다는 소식을 전하고 있는 중이랍니다.

 

대장이 마지막 인터넷을 쓰고 있을때, 마눌은 살짝 바다로 나와봤습니다.                              위의 사진에서 보셨던 그 카누!!보시는 대로 나무밑에서 편안하게 휴식중입니다.

 

우리는 오전 11시가 넘어서 카라메아를 출발했습니다.

여기서 넬슨방향으로 가려면 한참을 가야하는디...                                                            일단 출발하는 시간이 조금 늦기는 했습니다.

 

운전하는 대장은 앞에 보이는 길에 집중하면서 가는데..                                                       그 옆에 앉은 마눌은 길 옆에 보이는 풍경에 집중하면서 가고 있답니다.

“안녕!! 소들아~ 우리 오늘 이곳을 떠난다. 나중에 또 오도록 할께!! 그때쯤이면 너희들은 없으려나????“

 

길 옆에 푸케코를 보자마자 마눌이 대장에게 한마디 합니다.                                                “차 세워!!” 정말로 푸케코를 가까이 찍고싶은 마음이였거든요.

파란털에 하얀꽁지털. 머리쪽은 노란색. 아무튼 색감적으로 상당히 예쁜 새랍니다.

 

Mokihinui모키히누이 강어귀에서 잠시 낚시하고는..                                                           약간 아래로 내려와서 홍합을 찾으러 왔답니다.

웨스트포트 가는 길에 해변에 홍합이 지천이라는 할배께서 주신 좋은 정보를 가지고 온거죠..

 

바위에 더덕더덕 홍합이 붙어있기는 한데..“잘아~ 너무 잘아서 안돼!!” 하는데도..                대장은 미련이 남는지 열심히 큰 놈을 찾고있습니다.

 

마눌은 뒤에서 뒷짐 지고 구경하고, 대장은 파도가 연신 치고 있는데도 홍합에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잘다고(작다고)~ 못 먹는다니깐~~”

 

결국 다시 길을 떠나서 홍합이 있는 해변을 찾아서 나섰습니다.                                           비가 오는데, 대장은 도로옆 공터에 차를 세우고, 어디에 홍합이 있나??? 보러 갔다가 뛰어오고 있는 중이랍니다.

 

다시 홍합이 있다고 여겨지는 곳으로 왔답니다. (그래봤자 도로옆 공터에 주차하는 거지만..)

마눌은 주차한 차 옆에 서서 위 방향을 봅니다.                                                                    "여기 정말 홍합이 있는거야? 없을거 같아~(내려가기 싫다는 얘기죠!)

 

아래방향을 봅니다.                                                                                                    “해변에 자잘한 바위밖에 안 보이는데.. 누가 그래? 여기에 홍합이 있다고?”                 계속 내려갈 의지를 보이지 않는 마눌입니다.^^;

 

결국 대장이 홍합따서 담을 비닐봉투 챙겨서 내려갑니다.

내려가면서 한마디 합니다. “홍합따서 요리하면 너 안 준다..”                                   비도 부실부실 오는디.. 홍합에 미련을 못 버린 대장을 결국 아래로...

 

마눌은 차 옆에서 서서 대장이 내려가는 것을 구경만 하고 있습니다.                                    사실 비가 내리고 있는 상황이여서 별로 차밖을 나갈 의지가 없었답니다.

 

 

저기 해변의 꺼먼 바위에 빨간 점 보이시나요? 대장입니다.^^

대장이 돌 사이를 누비면서 열심히 홍합을 따고 있는 중이랍니다.                                        하긴 이곳에는 사는 사람들이 많지 않아서 홍합이 지천인 모양입니다.

 

대장이 있는 곳 위를 보니 저곳에도 조그만 바위들이 있습니다.                                           저곳에도 홍합이 많다는 얘기겠죠?

이곳을 지나치시는 분들은 한번 홍합을 따러 내려가셔서 저녁거리를 마련하시기 바랍니다.^^

 

대장이 따온 홍합입니다. 넉넉하게 3키로 정도는 따온거 같습니다. 크기도 다름 큽니다.

요새 한국에서 파는 홍합은 크기들이 많이 작아져서 거의 아기홍합이던데.. 대장이 따온 홍합은 크기로는 2~3배 큽니다. 아시나요? 홍합이 너무 커도 질겨서 맛이 없답니다.

 

운전하는 대장이 조금 쉬어가겠다고 섰던 곳!  이곳에서 장닭을 만났습니다.                           이곳에는 파란닭(푸케코)만 있는줄 알았는데, 아주 잘생긴 장닭도 있더라구요.

 

춥다는 마눌을 위해서 따뜻한 차를 마시기 위해서 지붕이 있는 휴게소가 있는 곳에 잠시 차를 세웁니다. 이 날 날씨가 비오고, 우중창한 날씨였거든요. 아무데나 차 세우고, 가스통 꺼내서 물 끓이면 카페가 되는거죠!^^

 

우리는 열심히 운전해서 저녁에 Richmond리치몬드에 닿았구요.                                             저렴한 수퍼에서 장을 한 보따리 봤고, 어차피 오늘 Puponga 푸퐁가까지 가는것이 무리라고 생각한 대장이  도로 옆에 있는 캠핑장에서 하룻밤 묵어가기로 합니다.

자! 오늘은 여기까지..

늦은 저녁에 도착한 캠핑장의 여자 샤워실에서 샤워하다가 어떤 아줌마가 욕을 대차게 해 대면서(물론 영어로)  건물로 들어서는 바람에 숨소리 못 내고 잠시 머물러 있었답니다.                    여행 중에 이런 대찬 욕(F**K을 기본으로 하는)을 듣기는 처음이였거든요.

물론 나한테 한 욕은 아니구요. 세상에게 하는 욕이였답니다. 살기 힘들다는 얘기죠!              (샤워실에 화장실까지 같이 있는 건물이였거든요. 화장실에 오면서 열심히 욕을 한거죠!)

내 옆 남자샤워실에서 샤워하던 대장도 놀랐답니다.                                                            마눌한테 어떤 일이 일어난것이 아니가 해서리...

그 욕쟁이 아줌마가 사라지고 난후에..                                                                             대장이 나지막하게 제 이름을 부르더라구요. 난 괜찮냐고..ㅎㅎㅎ

서민들이 사는 캠핑장에서 일어날 수 있이였던거죠!                                                          캠핑장에 어떤 사람들이 사는지 낼 보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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