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말 간만에 인사를 드립니다.
작년 연초에 시작됐던
내 손목의 염증은 참 오래도
나를 괴롭혔습니다.
1월에 발병하고,
그후 몇 달 동안 이어졌던
재활의 시간.
재활을 해도 나아지지 않아서
10월 중순쯤에는 결국 손목을
째는 수술까지 해야했죠.
수술을 하면 금방 다시
괜찮아질 줄 알았었는데……
생각보다 꽤 나 긴 시간의
병가(6주)가 필요했고,
더불어 또 다시 재활 운동이
필요했었죠.

그렇다고 이 글을 쓰는 지금
내 손목이 멀쩡해졌냐?
하면 또 그건 아닙니다.
전보다 나아진 것은 사실이고
평소에는 통증을 잘 못 느끼지만
시시때때로 수술부위가
벌겋게 부어올라서 수술 부위를
자주 마사지 해야하죠.
나의 재활 운동에 도움을 준
전문가의 말에 의하면 피부는
몇 개의 층(표피, 진피, 피하조직)
으로 분리가 되어야 하는데,
수술하면서 피부의 층은 한 번에
꿰매버린 상태라 당연히
그 부위에는 통증이 초래되니
자주 마사지를 해서 수술부위의
피부 층을 분리해야 한다고 합니다.
지금은 그 붙어버린 피부 층을
분리해서 예전처럼 피부가 다시
사방팔방으로 움직일 수 있게
하는 노력(?)을 하는 중이죠.
내가 글을 안쓰는 시간 동안
뭘 하셨냐고 물으신다면..
별로 한 일은 없었습니다..
그 시간 동안은 아예
노트북을 켜지도 않고,
태블릿과 핸드폰을 이용해서
유튜브나 넥플릭스의 영상 등을
보면서시간을 보냈죠.
간간히 써주시는 댓글들은 읽고
몇 분께는 답글을 썼었지만,
그나마도 많은 분께
해드리지는 못했습니다.
죄송합니다. ㅠㅠ
솔직히 말씀드리면..
처음에는 손목이 아파서
글을 쓰지 않았었고,
그 다음에는 용기가 나지 않았습니다.
블로그를 시작한 후로
이렇게까지 오래도록 글을
끊은 적이 없었기에
손목이 아픈 것과는 별개로
글을 쓰지 못하는 것이
처음에는 스트레스로 다가왔었고,
유튜브 같은 영상물이나
보면서 하루를 보낸 후,
결과물 없이 하루를 마감하는 것이
꽤 우울한 적도 있었습니다. ㅠㅠ
손목이 조금씩 나아지고 있는
시점쯤 에는 다시 글을 쓰는 것이
살짝 두려웠습니다.
아직 나의 소식을 궁금하게
기다려주시는 분들이 계시다는 걸
알면서도 오랫동안 쉬었다가
다시 글을 쓴다는 것이 생각보다는
용기가 꽤 필요한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내 일일계획표에 매일
“하루 한시간 글쓰기”와
“블로그에 글 올리기”를 써 놨었죠.
자주 보다 보면 용기가 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었는데,
내 생각이 맞았습니다.
햇살에 좋은 일요일 오후,
주방에 앉아서 여러분께
이렇게 글을 쓰고있으니 말이죠.
오늘은 “한시간 글쓰기”와
“블로그에 글 올리기”
두가지를 해냈으니 해냈다는
체크표시를 해내며 오늘을
마감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조금은 늦은 감이 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첫 글을 시작했으니
앞으로 자주 여러분께 저의 일상을
또 수다로 떨어보겠습니다.
그동안 저를 걱정해주시고,
댓글을 달아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여러분들 덕에 나를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는 걸
잊지않을 수 있었고,
이렇게 다시 등장할 수
있었으니 말이죠.^^
여러분 오늘도 행복한 날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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