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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

유럽의 겨울 하루는 짧다.

by 프라우지니 2024. 1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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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여름,

하루는 엄청나게 깁니다.

 

북유럽의 백야같이

자정까지 훤하지는 않지만,

저녁 10시가 넘어도

초저녁 같은 느낌이라

밖이 어두워지면 이미 자정.

 

매번 자정이 넘어 잠자리에

들기 일쑤였이니 새벽 6시에

일어나서 출근하려면 몸이 피곤하죠.

 

 

7 월 중순 저녁8시 35분경 해지는 풍경.

 

, 유럽의 여름은 낮은

길고 밤은 짧은 나날입니다.

 

반대로 겨울은 낮은 짧고

밤은 엄청나게 길죠.

 

잊고 있었습니다.

유럽의 해 없는 겨울날들을..

 

우리 부부에게 지난 2

동안은 겨울이 없었거든요.

 

유럽의 가을에 떠났다가

이른 봄에 돌아왔으니

유럽의 겨울이 어떤지를

잠시 잊고 있었던 거죠.

 

 

11 월 초순 오후4시경 풍경.

 

유럽의 겨울은 해가

안 뜨는 날의 연속입니다.

 

날씨 안 좋다고 소문난

영국의 날씨가 겨울에는

유럽전역에 해당되죠.

 

겨울이라 해는 늦게 뜨고,

일찍 지는데, 그 짧은 날의

해도 보지 못하는 날이 태반입니다.  

 

안개나 구름이 낀 날이

많아서 해가 아예

보이지 않거든요.ㅠㅠ

 

여름에는 저녁 8시가

넘어서 들판을 나가도

걷는 것이 가능하지만

겨울이라면 저녁 6시 이전에

깜깜해지니 들판을 걸으려면

늦어도 오후 4경에는 나가야 하죠.

 

 

7 월과 11월사이.

 

 

갑자기 짧아진 낮 시간

때문에 요새는 하는 일 없이

하루가 가는 느낌이고,

오후에 집안 일을 하다가

들판에 나가야 하는 시간을

놓치기 일쑤이죠.

 

날씨가 추워지고

해가 짧아지면서 한동안

나가지 못하던 들판을

다시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나가기 전에는

추운 바깥 날씨에 대비해

옷을 단단히 껴입고,

돌아 올 때는 이미 어두워진

상태이니 후레쉬까지 챙겨야 하죠.

 

요새는 오후 430분이

해가 지니 늦어도 4시에는

나가서 집에는 오후 5시가

넘은 시간, 어둑어둑 해질 때

후레쉬 불빛을 번쩍이며

돌아옵니다.

 

해가 너무 짧은 것이

불만이지만 또 몇 달 지나면

봄이 오고, 해가 길어지는

여름도 곧 올 때니

그 날을 기다리며

지금은 짧아진 하루를

알차게 보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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