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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

내 마흔아홉 생일의 풍경

by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 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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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블로그를 오시는 분은 짐작하셨겠지요?

제가 중년아낙이라는 걸.

 

제 아이디를 관심 있게 보신 분은 아시리라 믿습니다.

jinny1970. 저는 1970년생, 진입니다.

 

제 생일은 양력으로는 1970년 1월9일, 음력으로는 1969년 12월 2일.

어중간한 기간에 태어나 저는 제 띠가 항상 헷갈립니다.

 

띠는 음력으로 한다는데 그럼 닭띠고!

나는 평생 생일을 양력으로 샜는데 그럼 개띠고!

그래서 혹시 운세를 보면 개띠나 닭띠 중에 더 좋게 나온 걸로 봅니다.^^

 

생일이 1월이라 남들은 8살에 들어가는 학교를 7살에 들어갔고, 남들은 유치원에서 한글 떼고 오는 학교를 유치원 건너뛰고 들어간 덕에 받아쓰기는 30점.

 

나는 왼손으로 쓰는 글씨를 오른손으로 교정하려는 선생님의 지도 덕에 저는 받아쓰기와 글씨쓰기의 이중고를 겪었었죠.

 

지금은 왼손으로 글 쓰면 그냥 둔다고 하는데, 제가 초등학교에 들어갔던 40년도 훨씬 전에는 왼손잡이는 패서라고 고치려는 선생님들의 노고가 있었습니다.

 

초등학교 1학년 입학하고 저는 매일 엄마께 “나 졸업하고 싶다.”고 외쳤다고 합니다. 어린 맘에 학교 다니는 것이 몹시 힘들었던 모양입니다.

 

왼손으로 글씨를 쓰다가 선생님이 볼 때는 잽싸게 오른손으로 바꿔야 하니 힘들었을 법도 합니다. 어린것이 눈치만 늘어난 시기이기도 한 것 같구요.

 

결과적으로 알려드리면 6개월간의 노력 끝에 저는 마침내 글씨를 오른손으로 쓰게 됐죠.

그래서 저는 왼손잡이가 아닌 양손잡이입니다. 밥 먹는 것과 칼은 여전이 왼손을 쓰지만!

 

자! 생각도 안 나는 어린 시절의 추억은 여기까지!

 

한국나이로 치면 저는 50 이 넘었지만, 제가 사는 곳은 생일이 지나야 나이를 계산하죠.

그리고 저는 떡국도 먹지 못하는 신세라, 생일이 지나야 한 살을 더 먹습니다.

 

올해도 제생일은 돌아왔습니다.

 

혹시 생일에 근무를 하게 되지 않을까? 쪼매 불안했었는데..

이번 주는 통 크게 쫙~ 쉽니다.

 

그래서 할 일없는 제 생일날이 됐죠.

 

오스트리아(독일도 포함일걸?) 는 생일 전에는 절대 생일축하나 선물을 하지 않습니다. 불운이 온다고 생각하는 까닭이죠.

 

그래서 생일잔치도 생일이 이미 지나간 분들을 한 번에 묶어서 한답니다.

 

우리처럼 1월 생일인 사람 15일에 한 번에 다 묶어서??

 

이런 일 절대 없습니다.

15일 이후에 생일인 사람에게는 불행이 찾아온다고 믿으니!

 



 

생일 전에 축하 하는 건 불운이라고 생각한다며..

 

제 생일을 축하하는 광고물은 전날 받았지만, 7,77유로짜리에 상품권에 25% 할인권까지 보냈으니 내게 올지 모르는 불운은 용서하기로 했습니다.

 

자기네 딴에는 날짜 맞춰서 보내려고 했는데 일찍 왔거나 ..

일찍 왔어도 기다렸다가 내 생일에 뜯어봤어야 했는데 일찍 뜯어본 내 탓이죠.

(겉봉투에 생일축하“라고 안 쓰여 있는데 어찌 아누?)

 

그리고 우연의 일치인지 지난해에 내가 했던 “오스트리아 의료종사자 신분증”이 드디어 나왔습니다.

 

제 생일 전날 배달 되어온 것이 마치 생일선물 같습니다.

 

기억하시는 분이 있으실지 모르겠는데..

제가 2017년 1월10일에 오스트리아의 간호조무사 시험을 봤었죠.

 

그 당시 시험이 생일 다음날이라 “나에게 주는 생일선물“이라 생각하고 공부를 했었습니다.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준비한 지난이야기.

 

http://jinny1970.tistory.com/1985

나에게 주는 생일선물

 

2년후인 올해 내 생일에는 (제가 사는 주에서 만들었던 "의료종사자의 등록과 신분증")

“간호조무사” 타이틀이 달린 “오스트리아 의료종사자 신분증”을 받았습니다. 

 

이것도 저에게는 때맞춰 온 생일선물입니다.^^

“간호조무사”라는 이름으로 제 인생에 찾아오는 2번의 생일선물인거 같습니다.^^

 

생일날 아침 6시 10분전에 일어나 남편 아침 챙기고, 점심 도시락을 싸서는 출근시키고.

(물로 남편에게 맨입으로 하는 “생일 축하” “뽀뽀” 는 받았습니다.)

 

며느리 생일이라고 아침부터 시부모님이 쳐들어 오실까봐 아침잠을 잘까말까 망설이다가 아주 조금만 잔다고 알람을 맞춰놓고 잠깐 아침 잠도 잤습니다.

 

 

 

제 생일날 먹은 아점상입니다.

김치볶음밥에 냉장고에 있던 된장국에 생일이라고 미역 풀었습니다.^^

 

김치볶음밥을 싸먹으려고 김도 구워서 준비했습니다.

뭔 김치볶음밥을 싸먹냐구요?

 

저는 김치볶음밥도 싸먹을 종류가 있으면 다 싸먹습니다.

 

농담 하냐? 싶으신 분들은 아래를 클릭하시라.

실화임을 증명합니다.^^

http://jinny1970.tistory.com/2812

내가 자정에 싼 도시락

 

볶음밥도 김밥으로 만드는 아낙이 뭔들 못 싸겠습니까?^^

따끈한 김치볶음밥도 가뿐하게 김에 싸서 김쌈으로 먹었습니다.^^

 

제 생일이라고 여기저기서 축하한다는 메시지는 많이 받았습니다.

 

페이스북친구들의 메시지도 한보따리.

따로 문자를 둔 지인,동료도 있었고!

 

그중의 내가 제일 감동한 전화는 바로 요양원에서 온 것.

 

우리 요양원 간병(직원)책임자가 전화를 했습니다.

생일 축하 한다고!

http://jinny1970.tistory.com/2519

참 쪼잔한 오스트리아 회사의 선물

 

많은 직원들 중에 하나인 내 생일을 기억하고 일부러 전화를 해주니 이것도 감동입니다.

제가 근무를 하는 날에는 초콜릿을 들고 제가 일하는 방으로 또 찾아오겠지요.^^

 

모든 요양원이 직원들의 생일에 이렇게 반응하지는 않을 텐데..

우리 요양원은 직원들에게 감동을 주는 회사입니다.^^

 

생일날 오전이 지나고 오후가 지나감에도 저는 시부모님의 방문을 받지 못했습니다.

 

벽 하나를 둔 옆집이라 시부모님의 목소리가 다 들리는데..

며느리 생일을 잊으셨나? 며칠 전에는 "외식할래? 집에서 먹을까?“하시더니만..

 

이 날은 회사간 남편에게 따로 전화가 오지도, 시부모님의 방문도 없어서 괜히 서운했었습니다. 이 집 사람들은 내 생일을 잊으셨나 해서 말이죠.^^;

 

 

 

생일 날 근무가 없는지라 하루 종일 집순이로 지낼 거 같아서 며칠 전에 받아놨던 연극표!

 

생일기념으로 저는 연극 보러 갑니다.^^

내가 나에게 주는 생일선물이죠!

 

선물을 즐기러 나가다가 마당에서 아빠를 만났습니다.

날 보시니 물으시는 아빠!

 

“어디 가냐?”

“연극 보러요.”

“잠깐만 기다려봐! 너한테 줄거 있다.”

 

 

 

 

아하! 며느리 생일을 잊으신 건 아니셨네요.^^

아빠가 엄마를 부르니 엄마가 얼른 집에서 나오십니다.

 

그리고 엄마가 내미시는 생일케잌과 금일봉을 받았습니다.

주시면서 엄마가 하시는 말씀.

 

“난 너 오늘 집에 없는 줄 알았다.”

“저 집에 하루 종일 있었는데요. 위, 아래로 엄청 오르락내리락 했어요.”

“넌 (도둑)고양이냐? 어떻게 그렇게 조용히 다녀?”

 

얼른 케이크와 금일봉을 확인 해 봅니다.

아하! 평소에 50유로인 선물인데 올해는 통 크게 2배로 쏘셨습니다.

 

케이크도 2배로 큰 것으로 준비하셨습니다. 감사^^

 

 

 

연극 보러 갔던 극장에서 남편의 문자를 받았습니다.

회사에서 바빠서 전화를 못했고, 연극 잘 즐기고 조심해서 집에 오라고요.

 

연극이 끝나고 집에 가는 길.

진눈깨비가 날리지만 기분 좋은 귀가길입니다.

 

극장에서 같이 나온 사람들은 다들 다른 방향으로 전차를 타고 가고!

나 혼자 남은 전처 정거장 쪼매 무섭습니다.^^;

 

그렇게 집에 돌아왔는데 남편은 여전히 선물을 줄 기색이 없습니다.

뭔가 준비한척 하더니만 뻥이었는지...

 

기다리다가 남편이 있는 방에 고개를 삐죽이 내밀고 한마디 했습니다.

 

“내 생일 아직 55분 남았어!”

 

그리곤 조금 있다가 또 가서..

 

“내 생일 아직 30분 남았어!”

 

줄 거 있으면 생일이 지나기 전에 빨리 달라는 말이죠.

 

조금 지나니 남편이 빨리 오라고 부릅니다.

때는 왔다 싶어서 얼른 뛰어 내려갔죠.

 

 

 

선물을 기대했는데 침대에 앉아서 모니터를 보라나요?

생일축하 화면과 함께 “셀~러~브레이션~~~”노래는 나오고!

 

화면을 보고 있는데 화면이 안 바뀝니다.

 

“남편, 혹시 화면에 내 사진이 나오고 그러는 거 아니야?”

“아닌데.”

 

그럼 뭐 노래가 끝날 때까지 같은 화면을 보고 있으라는 이야기인지..

벌떡 일어나서 나오려니 더 앉아있으라는 남편!

 

 

 

화면이 바뀌고 별이 쏟아집니다.

원래 생일날 별이 쏟아지는 건가? 했습니다.

 

이런 중간에 부부사진이 뜨면 얼마나 좋을까? 했습니다.

 

하지만 별만 쏟아져도 감동입니다.

마눌을 위해서 남편이 만들었다는 것이 중요하니 말이죠.^^

 

 

 

화면이 바뀌고..

선물은..가방?

이쯤에서 제가  발끈해서 소리를 질렀습니다.

 

“아니지, 가방은 크리스마스 선물이잖아."

 

생일선물과 크리스마스 선물은 구분해서 받고 싶음 마눌인거죠.^^

 

 

 

화면이 바뀌고..

“외식 1회와...”

 

설마 외식 1회로 퉁치려는 건 아니겠지..

나는 남편 생일이라고 비싼 거 해주지 않지만, 받는 건 챙겨서 받으려고 합니다.^^

 

 

 

다시 화면이 바뀌고...

“당신의 속옷서랍을 모시라..”

 

내가 더러운 것들은 내 속옷서랍에 넣지 말라고 했는데..

 

남편은 책상 위에 내 물건이 보이면 무조건 다 여기에 넣습니다.^^;

 

 

 

남편은 시누이가 크리스마스 선물로 줬던 쿠키상자에 50유로짜리 2장을 넣어놨습니다.

 

마눌 생일선물치고는 참 편한 선물입니다.

고민할 필요 없이 돈으로 주면 마눌이 좋다고 하니..^^

 

올 생일선물은 남편이 만든 동영상과 음악이 있어 더 감동이 이었습니다.^^

 

 

내 꼴통시누이도 생일 다음날 문자한통 날려 왔습니다.

“하루 지났지만 생일 축하하고 내 선물은 자기 방 거실에 있으니 챙기라.”고 말이죠.

 

나랑 상관없는 사람들도 페이스북에 “친절한 생일축하 안내“기능을 이용해서 제날짜에 축하인사를 보내는구먼, 시누이라는 타이틀은 원래 이렇게 밉상을 떨어야 하는 것인지..

 

생일 다음날이지만 그래도 축하해주니 고맙고, 선물도 감사히 받았습니다.

시누이의 선물은 20유로짜리 이케아 상품권이네요.

크리스마스 선물도 20유로 이케아 상품권이었는데..

합해서 40유로된 이케아 상품권 쓰러 한번 나가봐야겠습니다.^^

 

제 생일에 하늘에 계신 엄마께 몇 마디 드렸습니다.

나는 잘살고 있고, 다시 엄마를 만날 때까지 부끄럽지 않은 딸로 살겠노라고 말이죠.

잘살고 있는 나를 지켜봐달라는 말씀도 드렸네요.

 

다음 생에는 엄마랑 어떤 인연으로 만나게 될지 그것이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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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38

  • 2019.01.11 00:11

    비밀댓글입니다
    답글

  • 시몬맘 2019.01.11 00:48

    지니님 다시 한번 생일 축하드려요^^
    저는 생일을 미리 챙기면 복나간다는 속설을 몰라서 남편생일 하루 일찍 챙겼거든요;; (남편생일이 월욜이라 일욜에 생일파티겸 피크닉가자고 했지요) 그때 시어머니가 남편생일이라고 방문하셨는데 많이 언짢아 하시더라구요..ㅠ 한국은 생일을 미리 챙기잖아요..(저만 그런가요;) 그래서 생각없이 편한 시간때하면 좋겠다했는데.. 생각지도 못한 문화차이였어요^^;;
    테오님의 음악 동영상 선물 감동적이네요😘
    답글

    • ㅎㅎㅎ 시어머니가 기분 엄청 나빠하셨을거 같네요. 근디..왜 남편분은 말씀을 안해주셨을까요? 자신도 생일을 일찍 하는것이 꺼림직했을텐데 말이죠. 믿지는 않아도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문화는 지키려고 하는데... 남편은 초딩같은 짓을 해서 마눌을 귀찮게 하지만 시시때때로 감동시키는 아빠처럼 마눌을 돌보는 남편입니다.^^

  • Germany89 2019.01.11 03:04

    아이고~내년 생일은 더 거창하게해야 해야겠네요~ 원래 10단위로 생일 축하 크게 하잖아요 ㅎㅎ
    아무튼 그래도 영상이로나마 조금이라도 신경써서 다행이에요~
    그래도 가장 좋은 선물은!! 남편이든 아내든 평소에!!잘하는것 ㅎㅎ
    답글

    • 내년생일에는 요양원에서도 선물이 나온다는데..그때까지 이곳에 있게될지는 모르겠습니다. 우리가 다시 길위에서 지내게 된다면, 또 선물없는 생일이고, 크리스마스가 되지 싶습니다.^^;

  • Favicon of https://janiceshin86.tistory.com BlogIcon jshin86 2019.01.11 03:11 신고

    먼저 생일 축하 드립니다.

    저는 이웃님 보다 15살 위네요.^^
    55년도....

    제 생각에는 이웃님 남편이 참 귀여운거 같아요 그리고 이웃님도 많이 사랑 하는거 같구요.
    그리 느꼈읍니다 전 부터...

    돌아가신 어머님 생각을 하셨군요.
    어머님도 잘 살고 있는 이웃님을 자랑스러워 하실거에요.
    답글

    • 86이시라서 86년생이신줄 알았습니다.^^;

      사실 내 생일은 내가 아닌 엄마가 미역국을 드셔야죠. 나 낳느라 고생을 하셨으니..울엄마도 고생하셨고, 불행한 삶을 사시고 가신 분이라 엄마만 생각하면 마음이 짠합니다.^^;

    • Favicon of https://janiceshin86.tistory.com BlogIcon jshin86 2019.01.11 04:48 신고

      과거의 많은 어머님들이 다 겪은 그런 결혼인거 같아요.
      가부장적이고 독선적이고 그리고 한국이 힘들었던 시기의 모든 분들이....

      내 블로그의 86은 미국 사는데 반드시.필요한 id 중 하나에요. ^^

    • 제 남편은 한국사람도 아닌데 가부장적이예요. 아무래도 아빠를 보고 배운듯...^^;

  • Favicon of https://heesook15.tistory.com BlogIcon 오틸이 2019.01.11 04:56 신고

    깜짝선물이 없다고하셔서
    제가 더 서운했는데
    남편분 나름 준비 좀 하셨네요.
    2% 부족하지만 동영상도 만드시고..^^
    좋은 하루 보내신것 같아서 좋아요.
    답글

  • Favicon of https://fumikawa.tistory.com BlogIcon 후까 2019.01.11 09:52 신고

    미리 축하하면 불운이라니.. 제가 그걸 몰랐어욤 ^^ 한국식이라..ㅋ 하늘에계신 어머니께 드린 몇마디가 짠하네요. 저도 그리 해야 겠습니다.
    답글

    • 한국은 안그런데 여기는 그러더라구요. 생일 전날봐도 생일에 대한 이야기는 전혀 안하고, 생일 한달후에 다시 만나게 되면 전날 만났을때 미리 축하하고 선물주고 하면 좋겠는데 자기네가 싫어하니 모른척하죠. 내생일이지만 사실은 엄마가 고생한 날이니 이날만은 엄마를 생각해드려야죠.^^

  • 느림보 2019.01.11 10:22

    생일 추카 드려요
    오늘많은 평소보다 더 즐겁게 보내시길요
    답글

  • 타비 2019.01.11 12:51

    깜짝 놀랐습니다. 저랑 생일이 같아요.와우! 지니님이랑 같은 상황이죠. 음력과 양력의 띠가 달라서 일일운수 볼때 2개다 본답니다. ㅋㅋㅋ 지니님. 생일 축하 해요~(^^)
    답글

  • 하하 훈훈한 이야기입니다! 생일 축하드려요!! 동영상을 직접 만든 남편분도 대단하시네요!! 둘이 함께 찍은 사진이나 동영상이 나왔으면 감동이 더 했을 것 같긴 하지만 조금 오그라들기도 했을 것 같네요! 지니님께 도둑고양이냐고 물으신 시댁 부모님 말씀에 푸훗 웃음이 났어요! 독일/오지리 쪽에서 생일을 미리 축하하면 운이 날아간다고 생각하는지 몰랐네요! 재밌는 이야기 잘 읽었어요!^^
    답글

  • Favicon of https://ramideunioni.tistory.com BlogIcon 라드온 2019.01.11 20:48 신고

    스토리보고 놀러왔습니다.^^
    생일 축하드려요!~
    행복한 주말저녁 보내세요~
    제 블로그에도 들러주세요ㅎㅎ
    답글

  • 생일 지났지만^^;; 축하드려요. 요즘 애들과 전쟁 치르느라 겨우 포스팅들을 보는데 지금도 2호3호의 뽀뽀세례를 어둠 속에서 받으며 이 키스들도 보냅니다~~~ 저도 70년대 생ㅋ ㅋㅋ 77년생인데ㅋ 더불어 반갑습니다. 올해는 아무쪼록 건강!!!!건강하시길요♡
    답글

  • 방울양배추 2019.01.11 22:03

    신기하네요. 여기는 생일축하는 미리 해야 좋다고 생각하는데요. 띠는 음력으로 입춘이 지나야 바뀌는 거래요. 지나가다 남깁니다. 생일 축하드려요.
    답글

  • 하카 2019.01.11 22:31

    크리스마스와 설 사이에 제일 행복한 때가 생일이시네요! 늦은 새해 인사겸 생일 축하인사 드려요. 2019년 황금돼지해 건강하시고 또 건강하세요! 늦은 축하가 미안하지 않은 오스트리아 문화 좋네요 ㅎㅎ ^^. 늘 지니 님 블로그에서 용기와 위안을 받아요. 자기 전 또는 눈뜨면 지니님 글보는 습관이 있네요. 한해 건승하세요!
    답글

    • 하카님이 가장 행복하시다는 그 시기가 저는 좁은집에서 북적거리면 밥먹으면 게임까지 의무적으로 해야하는 시기라 고역입니다.. 지나가서 다행이지만 말이죠.^^ 하카님도 올한해 좋은 일만 함께 하시길 바래요.^^

  • 호호맘 2019.01.11 22:57

    지니님 남편분의 사랑이 느껴집니다
    별이 쏱아지는 동영상은 깜짝 선물 맞네요. 감동 먹을듯
    거기다 이쪽 저쪽서 용돈까지 쏠쏠하게 챙기시고
    행복한 생일을 보내셨네요^^
    글읽으며 같이 흐뭇해졌어요



    답글

    • 남편은 정말로 타고만 마누라(을 요리할줄 아는)요리사입니다. 마눌이 열받으면 바로 꼬리내리고, 마눌이 착한모드면 마음껏 까불락거리고, 가끔은 남동생모드, 때로는 아빠모드로 돌변하면서 마눌에게 꿈,용기, 스트레스 오늘은 감동을 줍니다.^^

  • Cris 2019.01.12 00:01

    생일 축하드려요. 저랑 남편은 선물없이 그냥 축하인사 나누고 외식하는 정도로 생일을 보내요. 그래도 지니님은 시댁식구들의 축하를 받으셨네요. 저는 축한 한번도 못받다가 작년에 한번 옆구리찔러 시어머니랑
    시누이한테 선물대신 50유로 받은게 전부. 시누이랑 저랑 생일이 일주일 차이나는데, 제 생일 다음주인 시누이 생일때는 남편이든 시어머니든 꼭 귀뜸을 해줘요. 막내시누이 생일이라고. 그럼 진짜 화가 버럭나죠. 어쩌라고? 일주일 전 내 생일엔 맨입으로 하는 축하인사도 못받았는데 왜 매년 나한테는 알려주는 걸까요? 들었으니 못들은척 하기도 그래서 그냥 맨입으로 축하인사만 합니다. 한번은 하루 지나서 했더니 벌써하루 지났다고 타박(?)을 하길래 "난 일주일 전 내생일 축하인사도 아직 못받았거든?" 했더니 당황해하더라고요. 말을 하지 그랬냐며. 어떻게 일주일 전인 제 생일은 매년 전부 까먹을 수가 있는지, 가족이라고 생각하면 절대 이럴 수 없다고 생각해요. 이젠 그러려니 포기하고 살지만요. 참!! 저도 1월생이라 7살에 입학한 왼손잡입니다ㅋㅋ 저도 담임선생님이 대자를 세워서 손등을 때리셔서 결국 양손잡이가 됐죠.

    답글

    • 감사합니다.^^ 그 당시의 왼손잡이을 양손잡이로 만드는 선생님들의 노고덕에 오늘날 우리가 있는거 같습니다. ㅋㅋㅋ 근디, 나는 다 챙겨주는데 내생일 못 챙겨받으면 열받을거 같아요. 저같으면 매년 그렇게 무심하게 지나치는 가족들을 둔 남편 등떠밀어서 "빨리 부모님께 당신 며느리 생일 돌아온다고 알려!"할거 같은데요. 정말 섭섭+열받으실거 같아요.^^; 그리고 내생일 안챙겨주는 시댁가족들 생일을 귀뜸하는 남편이나 시어머니는 도대체 어떤 마음에서 그러시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 Favicon of https://imfaith.tistory.com BlogIcon 자몽죠아 2019.01.13 22:35 신고

    생신 축하드려요^^ 답글은 안 달더라도.
    항상 글 잘 읽고 있어요.
    기분좋은 생일되세요~
    답글

  • Favicon of https://birke.tistory.com BlogIcon 비르케 2019.01.14 00:07 신고

    생일이셨군요. 늦게나마 축하합니다. 1970에서 눈치 챘었는데 역시 저랑 동갑이셨네요. ^^
    설 전에 태어나셨으니 정확히는 닭띠십니다. 올해도 복 많이 받으시길요~
    답글

  • 2019.01.14 10:47

    비밀댓글입니다
    답글

    • 생일축하 감사드립니다. 엄마가 제나이시라니 아직 20대 이신거 같습니다.^^ 저도 엄마가 살아계실때는 가슴에 못 박는말 많이 하는 미운입을 가진 딸이었습니다. 엄마가 안계시니 이제야 나오는말이 "낳아줘서 고맙다"더라구요. 살아계실때 해드렸으면 좋았을것을...대신에 시엄마께 해드립니다. "내 남편 낳아주셔서 감사하다"고! 님도 님의 생일이 돌아오면 하늘에 계신 엄마께 안부인사 정도는 해주세요. 이미 돌아가셨지만 일년에 날 낳아주신 하루정도는 기억해드리는것이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에 할수있는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