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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길위의 생활기 2014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882-길위의 소소한 볼거리, Boundary Stream Mainland Island,

by 프라우지니 2018. 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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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가 모하카 강 상류로 가기 위해 달리는 비포장도로길.

이 길에 볼거리들이 꽤 있습니다.

 

물론 관광객이면 와서 꼭 봐야하는 그런 대단한 볼거리는 아니지만,

이 길을 지난다면 차에서 잠시 내려서 볼만한 소소한 볼거리입니다.

 

 

 

이번에 우리가 보고 갈 것은..

Boundary Stream Mainland Island 바운더리 스트림 메인랜드 아일랜드.

 

Boundary Stream 바운더리 스트림(시내)? 근처에 시냇물이 있나? 싶은 이름입니다.

 

 

 

좁은 비포장도로를 달리면 좋은 점 하나!

절대 볼거리를 그냥 지나칠 수 없습니다.

 

달리다가 안내판이 발견되면 바로 차를 세워봅니다.

 

일단 안내를 읽어보고 차에서 내릴지 말지를 결정하지만..

대부분은 내립니다. 잠시 쉬어가는 차원에서 말이죠.^^

 

 

 

차에서 내렸으니 일단 입장합니다.

무료입장이니 마음도 가볍게 가뿐히 들어갑니다.^^

 

이 길을 달리는 사람들은 한번쯤 다 섰다 가는지 우리가 도는 동안 두어 팀이 있었습니다.

 

 

 

바운더리 스트림 보호구역은 희귀종 동식물을 보존할 목적으로 선사시대 그대로의 생태환경을 만들려고 노력했으며, 총 802헥타르에 달하는 지역으로 DOC(자연보호부)에서 관리하고 있는 곳입니다.

 

멸종되어가는 동물들과 식물들을 위해서 조성한 곳으로 어린 새들을 보호하기도 합니다.

 

지금은 숲의 나무들이 잘 자라고 있고, 코카코의 지저귐을 들으실 수 있으며,

케레루의 무게 있는 날개 짓을 느끼실 수 있다고 합니다.

 

 

 

우리 앞을 걷던 사람들이 보고 있는 곳으로 눈을 돌려보니 보이는 것이 있습니다.

 

멀리 있으니 어떤 새 종류인지 구분이 안 되네요.

하기는, 가까이 있어도 내가 한 번도 본적이 없는 새면 이름을 알 수 없죠.^^;

 

내가 알고 있는 뉴질랜드의 새 이름을 대라면..

 

날지 못하는 뉴질랜드 국조, 키위.

키위같이 생겨서 헷갈리는 새, 웨카(주차장에서 자주 만납니다.)

뉴질랜드 앵무새, 케아

숲길에서 자주 만나는 로빈과 팬테일.

혼자서 노래하는데 합창단 같은 여러 소리를 내는 투이.

 

 

 

안으로 더 들어가니 커다란 새장이 나옵니다.

저 안에 뭔가 볼 것이 있을 테니 당근 가까이 가봅니다.^^

 

카카는 오래전에는 이 지역에 엄청나게 많았다고 합니다.

이 새를 잡아서 고기는 먹고 아름다운 깃털도 많이 사용했었다고 합니다.

 

지금 이곳에는 야생에서 발견한 5 마리의 어린 카카들이 지내고 있다고 합니다.

숨은 그림 찾듯이 어디엔가 숨어있는 어린 카카 병아리를 찾아봤지만, 보지는 못했습니다.

 


어린 카카들은 아직 둥지에 있겠지 싶어서 카카는 못볼줄 알았는데.

의외로 나무위에서 놀고 있는 몇 마리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사람들이 설치한 물통의 물을 잘 마시는걸 봐서는 여기서 산지 괘 된 카카인거 같습니다.

이런 것도 학습을 할 시간이 필요할 테니 말이죠.^^

 

 

 

봐도 무슨 새인지 모르는 관광객에게 딱 필요한 정보입니다.

우리가 봤던 새는 카카가 맞습니다.

 

아직 야생에서 적응할 능력이 없는 어린 새들이나 다쳐서 발견된 카카들을 잠시 보호했다가.,

건강해지면 다시 야생으로 보낸다고 합니다.

 

대단한 것들을 본 것은 아니지만, 잠시 쉬어가면서 산책도 하고,

새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어서 좋았던 아주 소소한 볼거리가 있어서 좋았고!

 

 

 

활동적인 여행자를 위해서 여러 개의 트랙들도 있습니다.

 

이곳에서 세 개의 트랙이 출발하는데, 그중에 가장 짧은 2번 트랙, Tumanako Track 투마나코 트랙은 1시간짜리라 걸어보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지만, 모하카 강에 빨리 도착해서 낚시하고 싶어 안달이 난 남편 때문에 포기해야만 했습니다.

 

이 동네 볼거리라는 4번 트랙, Shine Falls 샤인폭포.

왕복 4시간이면 생각 해 볼 만 한데, 편도가 4시간이라 시작해볼 엄두도 내지 않았습니다.^^

 

시간이 허락하시고, 활동적인 분들이라면 위의 트랙들을 걸으면서 뉴질랜드의 동식물들을 가까이에서 보는 기회가 되지 싶습니다.^^

 

남편은 뉴질랜드의 송어만 가까이 보고 싶어하는지라, 저희는 다음번을 기약하기로 했습니다.^^

 

나중에 인터넷에서 찾은  우리가 방문했던 바운더리 스트림에 대한 정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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