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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길위의 생활기 2014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819- 로토루아 호수로 들어오는 냇가를 찾아서 closed Water

by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7. 9.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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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토루아 호수에 낚시를 하러 온 사람들은 그저 호수에서만 낚시를 하고 말겠지만..

남편은 그냥 “낚시꾼”이 아닌 “조사차 낚시”를 하는 사람이죠.

그래서 낚시를 하는 방법도 조금 다릅니다.

 

일단 표시되어있는 모든 “낚시꾼 출입구“를 확인하려 하고,

가능하면 매 포인트에서 낚시를 하려고 하죠.

그리고 “처음부터 끝까지” 확인하려 합니다.

 

강 하구인 강이 바다가 만나는 곳에서 시작해서 그 강이 시작한 곳으로 따라 올라갑니다.

 

그렇게 강이 되기 전에 아주 작은 시내까지 확인을 해야,

그 강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 합니다.

 

하지만 여기는 호수인데..

어떻게 “처음부터 끝까지”확인을 하냐구요?

 

 

 

로토루아 호수로 들어오는 여러 물길이 있습니다.

그중에 굵직한 곳만 훑는 거죠.

 

Waiteti Stream 와이테티 스트림(이곳의 홀리데이파크에서 머물면서 낚시를 했죠.)

 

Ngongotaha Stream 농고타하 스트림(송어부화장 갔다가 나오면서 4시간 정도 낚시를 했죠.)

 

Waiowhiro Stream 와이오휘로 스트림 (차로 주변 좌, 우 나름 꼼꼼하게 낚시 완료.)

 

그리고 Utuhina Stream 우토히나 스트림을 탐험하러 나섰습니다.

 

호수에서 시작해서 주택가로 달립니다.

어디쯤에서 스트림(시내)이 시작되는지 보려고 말이죠.

 

 

 

오늘 우리가 간 곳은 브룩플레이스 부근입니다.

 

이곳은 주택가임에도 군데군데 낚시가 가능한 포인트들이 있었죠.

 

 

 

우토히나 스트림(시내)을 따라 가다가 낚시 포인트가 나오면 얼른 차를 세우고...

확인 작업에 들어갑니다.

 

잡히는 어종은 무지개송어, 브라운송어.

기간: Devon Street Bridge 데본거리 다리 아래로는 일 년 내내 낚시 가능.

크기 제한: 적어도 35cm이상.

수 제한: 8마리(브라운 송어는 2마리까지만 허용)

 

특이사항: 데본거리 다리 위로는 제물낚시만 가능 (아래로는 일반낚시도 가능)

 

남편의 우측으로 다리가 하나 있습니다.

그 다리를 기준으로 위, 아래를 구분하는 거죠.

 

보통의 낚시 포인트는 이곳에서의 제한사항과 주의사항이 적혀있습니다.

주택가임에도 스트림(시내)이 흐르면 낚시 포인트는 어김없이 있습니다.

 

 

 

시내가 보이면 어디든지 차를 세우고 일단 접근하고 보는 남편.

 

시내의 크기는 어떤지, 물의 양을 얼마나 되는지, 송어는 육안으로 보이는지..

그 외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남편이 저렇게 헤매고 다닐 때, 마눌은 업무는.. 차 지킴이.^^

 

 

 

가끔은 시내 옆으로 산책길이 있어서 이곳 오가는 사람들을 볼 수도 있습니다.

 

시내의 크기는..작은 개울이라고 상상하시면 딱 맞습니다.

폭도 좁고 물에 들어가도 보통은 무릎 정도 오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깊어봐야 허벅지 정도.

 



이 동네 공원도 만나고, 보호지역도 만나고..

시내에서 조금 떨어져 있는 주택가라 조용하고, 주택들도 큼직, 널찍합니다.

 

 

 

드디어 Closed Water폐쇄지역을 만났습니다.

 

이곳에서부터는 “낚시금지”입니다.

이곳까지 산란하러 온 송어들을 보호하기 위한 수단이죠.

 

로토루아에는 송어부화장에서 부화를 시켜서 로토루아호수의 송어수를 감당하고 있지만..

그래도 자연 부화하는 송어는 보호를 해야 하는 거죠.

 

 

 

역시 폐쇄지역에 오니 그동안 안 보이던 송어들이 대거 등장입니다.

 

송어의 크기로 보자면..

먹으면 1인분 될 만한 크기인데, 이때부터 산란이 가능한 모양입니다.

 

마눌과 남편이 나란히 “폐쇄지역”에 있는 시내를 오르락내리락 하면서,

열심히 송어 수량을 확인했습니다.

 

잡지는 못하지만, 열심히 헤엄치고 있는 송어를 보니 왜 이리 내 마음이 뿌듯해지는지..^^

 

 

 

주택가의 막다른 곳.

 

공터에 주차하고 시내를 확인하러 오르락내리락하니..

이 동네 사시는 분들에게 우리는 “수상한 사람들”.

 

아니나 다를까 잔디를 깎으시던 어르신이 남편에게 말을 붙이십니다.

그렇게 남편이 동네 어르신이랑 대화를 시작했는디..

 

두 분의 대화를 듣다가 지루해진 마눌은 그냥 차로 돌아왔습니다.

저렇게 30분 넘게 대화를 하는디...

 

할배는 깎은 잔디가 들어있는 저 무거운 통을 대화 내내 들고 계셨습니다.

70대 중반인 할배가 30분 넘게 들고 계시기에는 무거워 보이는디..

 

마눌은 차안에서 남편이 빨리 대화를 끊고 돌아오기를 기다렸습니다.

잔디통 들고 계신 어르신이 너무 짠해서 말이죠.

 

남편을 따라 스트림(시내)의 (우리가 갈수 있는) 끝까지 와 보니 새로운 것이 보입니다.

동네 어르신께 이곳에서만 일어나는 “동네일“도 들었습니다.

 

“산란하는 송어를 보호”하기 위해서 낚시를 폐쇄 한 지역에 한밤에 “마오리들이 그물로 송어들을 싹쓸이 해 가는데, 신고하면 보복을 하는지라 신고도 못한다”는.

 

뉴질랜드를 특히 북섬을 여행하면서 여러 마오리 원주민들이 일으키는 이런저런 범죄들을 들었습니다.

 

마오리들의 가난이 그렇게 만든 것인지, 아님 그들이 지금까지 지켜온 그들의 생활방식 때문에 그런 것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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