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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길위의 생활기 2014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783-물어보면 되는 홀리데이 파크 늦은 첵아웃,

by 프라우지니 2017. 8.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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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를 여행하는 사람들은 밤이면 잘 곳을 찾게 됩니다.

호텔, 모텔, 민박, 홀리데이 파크, 캠핑장 등등.

 

그중에 제일 많은 여행자들이 머무는 곳은 아마도 홀리데이파크가 아닐까 싶습니다.

홀리데이파크도 규모에 따라서 모텔, 캐빈, 캠핑등 다양한 선택이 가능하니 말이죠.

 

여행자들이 제일 많이 찾는 홀리데이파크.

보통의 숙박시설처럼 이곳도 Check-in 첵인과 Check-out 첵아웃이 존재합니다.

 

보통 Check-in 첵인은 정오를 기점으로 오후 시간에 이루어지면..

Check-out 첵아웃이 대부분은 오전 10시 이전에 이루어지죠.

 

호텔인 경우는 정오를 기점으로 첵인과 첵아웃이 이루어지는 경우도 있지만,

홀리데이 파크 같은 경우는 오전 10시경에는 나와야 합니다.

 

첵아웃 시간이 지나면 추가요금을 내라고 규정한 가격이 있는 경우도 있죠.

 

 

 

엊저녁에 빨아서 널었던 빨래가 아직 마르지 않았습니다.

 

밤새 이슬을 맞을까봐 걷어놨다가 아침에 다시 널었는데..

아무래도 10시에 첵아웃 할 때 챙겨가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젖은 빨래를 차 안에서 말리기는 힘들거든요.

 

해가 뜨면 땡볕 1시간이 빨래를 대충이라도 말리기에 충분한 시간이니..

남편이 홀리데이파크 사무실에 가서 일단 문의를 했습니다.

 

“우리 빨래가 아직 안 말라서 출발은 무리가 있는데.. 조금만 늦게 첵아웃 하면 안 될까요?”

 

 

 

물론 첵아웃을 늦게 한다고 해서 정리를 나중에 한다는 이야기는 아니죠.

 

차는 캠핑장이 아닌 주차장으로 빼놔야 다음 손님을 받을 테니 차는 주차장으로 빼고.

그 외 주방, 화장실 같은 부가시설은 사용이 가능 한거죠.

첵아웃 할 때까지는 말이죠.

 

다행이 이곳은 조금 늦게 첵아웃을 하겠다고 하니 추가 요금 없이 승인을 해줍니다.

 

따로 묻지 않고 첵아웃을 늦게 하는 경우가 불가능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이럴 경우에는 괘씸죄 적용을 해서 과한 추가요금을 내라고 할 수도 있으니..

살짝 웃으면서 미리 물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추가요금을 내야하고, 그 금액이 조금 과하다 싶으면 빨리 짐을 싸서 나와야 하니 말이죠.

하지만 첵아웃 시간이 10시는 넘지만 정오 전이라면 흔쾌히 승낙을 해주는 편입니다.

 

 

 

빨래가 마르길 기다리는 동안에 무료 인터넷이 되는 사무실 근처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홀리데이 파크라고 해도 대부분은 인터넷 사용에 추가 비용이 발생합니다.

짧게는 몇 시간부터 며칠까지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고 있죠.

 

그래서 같은 값이면 무료 인터넷이 되는 곳을 선호하는데, 이곳은 첵아웃은 했지만,

무료인터넷 사정권인 사무실 앞에서는 인터넷 사용을 합니다.^^

 

 

 

약속한 11시 30분보다는 조금 이른 시간에 홀리데이 파크를 떠납니다.

 

온천이 있어서 좋았고, 조금 늦은 첵아웃도 흔쾌히 허락을 해준 주인장이 있어서 이곳에 대한 좋은 기억만 담아가지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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