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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길위의 생활기 2014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785-뉴질랜드에서는 사야하는 DOC 워킹트랙 브로슈어

by 프라우지니 2017. 8.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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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에는 세계적으로 알려진 Track트랙이 몇 개 있습니다.

 

“밀포드 트랙, 케플러 트랙, 아벨타스만 코스탈 워크웨이, 통가리로 서던 서킷, 히피 트랙”등등.

쉽게 말하자면 유명한 등산로라는 이야기죠.

 

하지만 뉴질랜드에 이런 유명한 등산로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짧고, 길고, 높고, 낮고, 위치도 다양하게 엄청나게 많은 등산로들이 있습니다.

 

유명한 곳은 외국에서 온 관광객이 넘쳐나고, 그곳보다 덜 유명한곳은 산을 좀 탄다는 키위(뉴질랜드 사람)들이 활동을 하죠.

 

 

 

지금 우리가 있는 곳은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지역이 아님에도 얽히고 섥킨 등산로에,

거미줄처럼 쫌쫌히 나와 있는 산장의 위치까지 나와 있습니다.

 

유명한 곳의 산장은 3~40명의 숙박이 가능하고, 1박에 4~50불을 이상을 내야 하지만, 변두리 찾는 사람이 없는 곳에 있는 산장은 2~3명의 숙박이 가능하고, 무료 숙박인 경우도 있습니다.

 

 

 

Opotiki 오포티키의 있는 관광안내소를 찾았습니다.

 

대도시에는 일반 관광안내소와 DOC 안내소가 따로 있는데..

이곳은 작은 마을이여서 그런지 일반 관광안내소와 DOC 관광안내소가 같이 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DOC 독이란?

DOC(Department of Conservation)는 뉴질랜드 정부기관의 하나인 자연(삼림)관리부.

즉, 뉴질랜드내 산, 강등의 정부 공유지와 국립공원을 관리하는 곳입니다.

 

이곳에서는 일반 관광안내소에는 없는 주변의 산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DOC 안내소에 가면 그냥 가지고 올수 있었던 브로슈어였는데..

이곳에만 그런 것인지.. 유료입니다.

 

가격도 1불에서 2.50불까지 다양합니다.

 

원래 이런 것은 무료제공이 되는 것인디..

언제부터 유로로 변한 것인지.

 

등산로 브로슈어라고 해서 특별한 정보가 들어있지는 않습니다.

등산로가 점선으로 표시되어 있는 정도.

 

어떤 것은 원본 이 아닌 칼라 프린트한 복사본임에도 가격은 원래 브로슈어와 같은 1불입니다.

이런 건 한번 보면 더 이상 쓸모도 없는데, 가고자 하는 곳의 브로슈어는 사야한다니..

 

책을 파는 서점처럼 “사진으로 찍으면 안 된다”라는 조항은 없는듯해서..

정말로 필요한 경우라면 디카에 담아서 필요할 때 볼 수 있기는 하지만.

DOC은 다른 정부 부서보다 더 돈벌이가 쏠쏠하다고 들어왔던 터라 조금 아쉽기는 합니다.

 

전에 DOC직원에게 들었던 거 같습니다.

 

“DOC (정부)부서는 부자인데, 직원들에게 주는 월급은 엄청나게 짜다.”

 

해마다 엄청난 수의 관광객들이 세계적으로 유명한 트랙에 있는 산장이라는 이유로, 별다른 시설이 없음에도 1박에 4~50불씩 내는 걸 챙겨서 주머니를 채우는 것이 부족해서 별로 유명하지도 않는 곳의 트랙 브로슈어까지 팔아서 얼마나 더 챙기려고 그러는 것인지..

 

물론 이건 돈을 내고 이런 브로슈어를 사야하는 관광객의 마음입니다.

 

이런 작은 브로슈어를 판매하는 쪽에서는 또 그들만의 이유가 있어서 무료이던 것을 유로로 만들었겠지요.

 

하지만 뉴질랜드의 비싼 물가가 절대 만만치 않는 관광객에게는..

정부 부서에서 파는 1불짜리 브로슈어가 그리 곱게 보이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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