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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길위의 생활기 2014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774- 타우랑가 키위농장 겉핥기

by 프라우지니 2017. 8.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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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우랑가에서 아래로 방향을 잡고 2번 국도를 잡고 달리다 보면 작은 마을이 하나 나옵니다.

Te Puke 테 푸케.

 

이 작은 마을 이름보다 유명한 것은 이곳에 있는 키위농장이죠.

 

일반 관광객들에게는 볼거리 때문에.

워킹 홀리데이 비자로 들어온 젊은이들에게는 일자리 때문에.

이곳은 두루두루 유명한 곳입니다.

 

메인 도로에서 달리다 보면 멀리서도 보이는 대형 키위 조형물이 있는지라 안 보고 싶어도 절대 안 볼 수 없는 위치에 있고, 뉴질랜드 하면 “키위”이니 이곳에서 증명사진 한 장은 필수죠.^^

 

저희도 전에 이 길목을 지날 때 본 곳이지만..

한번 봤다고 그냥 지나치기에는 섭섭하니 다시 또 들려봅니다.

 

지금은 뉴질랜드의 대표과일이 되어버린 키위는 중국이 원산지라고 합니다.

한국의 산에서도 만날 수 있는 작은 “다래”라는 과일이 바로 키위의 원래 모습입니다.

 

1904년에 키위 씨앗을 중국으로부터 가져다가 심은 것이 뉴질랜드 키위의 시작입니다. 물론 작은 다래를 커다란 크기의 과일, 키위로 품종 개량한 것은 뉴질랜드에서 해낸 일이겠고 말이죠.

 



전에는 연두색 키위 조형물만 있었는데..

지금은 노란 키위 조형물과 나란히 쌍을 이루고 있습니다.

 

노란키위는 기존의 연두색 키위보다는 조금 더 비싼 가격에 거래가 되던데..

그래서 홍보를 하는 걸까요?

 

대부분의 관광객은 저 조형물에 올라가보고, 조형물을 배경으로 증명사진을 찍고,

 

이곳에 있는 기념품점을 구경하고, 저렴한 가격의 제품 한 두 점을 구매한 후에 다시 길을 가죠.

 

 

 

우리도 조형물을 구경했으니 기념품점으로 들어가 봅니다.

 

이곳을 찾은 사람들은 외국에서 온 관광객도 있지만,

키위(뉴질랜드 사람) 휴가철이니 만큼 키위 관광객들도 꽤 있었습니다.

 

대부분은 키위 과일과 관련된 제품들이지만, 뜬금없는 양말, 모자, 넥타이는 왜??

 

다 파는 이유가 있으니 파는 것이고, 또 사는 사람이 있으니 팔겠죠.^^

 


다양한 종류의 키위 초콜릿이 있습니다. 초콜릿 안에 키위 잼이 들어있거나, 마른 키위조각이 들어있는 제품들로 저렴하게는 100g짜리가 6.5불입니다.

 

초콜릿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아시아 사람들에게는 별로 인기가 없지만..

백인들은 꽤 좋아하는지라 이런 선물들을 선호하죠.

 

 

 

키위가 들어간 와인은 20불, 알코올 도수 26도짜리 키위 리큐어는 60불.

 

가난한 여행자는 절대 집어들 수 없는 가격이지만..

이것도 사는 사람이 있으니 이런 제품이 나와 있겠지요.^^

 

 

 

두 종류의 키위가 나란히 있습니다.

아니, 이곳에는 세 종류의 키위가 있습니다.

 

이곳에서 근무하는 키위(뉴질랜드 사람)

저기 보이는 밤에만 활동하는 새, 키위

그리고 우리가 먹는 과일인 키위.

 

 



이곳에는 “관계자와 입장불가”인 키위 농장을 둘러보는 투어도 있습니다.

물론 유료이지만 안 해봐서 가격은 얼마인지 모르겠습니다.

 

저기 보이는 키위를 닮은 차를 타고 농장을 돌다보면..

키위들이 가공되는 과정도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것이 저의 짐작입니다.

 

 

 

이곳을 한 번에 설명 해 주는 사진엽서입니다.

 

타우랑가의 망가누이 산.

포투후카바 꽃이 핀 해변.

과일 키위.

타우랑가의 해변.

그리고 이곳 키위농장이 있는 Te Puke 테푸케

 

하지만 조금 오래된 상품인거 같습니다.

노란 키위는 안 보이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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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가 뉴질랜드의 길 위에 사는 동안 키위를 맘 놓고 사 먹지는 못했습니다.

1kg당 거의 4불에 육박하는 키위는 저희에게는 멀어도 너무 먼 과일이었죠.

 

오스트리아에서 일상을 살고 있는 지금.

뉴질랜드산 키위는 그때보다 우리와 아주 가깝게 지내고 있습니다.

 

1kg에 1.50유로(1유로는 1300원)라는 가격으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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