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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길위의 생활기 2013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568-지역 주민만을 위한 비수기 여행상품

by 프라우지니 2014. 1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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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는 여행하기에는 정말 “왔다~”인 나라입니다.

천혜의 자연 앞에서는 감탄사 말고 다른 말은 필요없게 만들기도 하구요.

 

단, 이 멋진 뉴질랜드를 여행하는데 약간이 장애가 되는 것이 있다면 물가!

식료품 물가는 전 세계에서 온 관광객들이 한마디씩 하게 만듭니다.

“비싸!”

 

젤 저렴해야할 식료품이 비싼데 다른 것은 말할 필요도 없겠죠!

캠핑장 가격도 싸다고 할 수 없고, 특정한 곳을 보는 혹은 즐기는 관광 상품은 정말로 돈 없는 여행자들은 침만 흘리다가 말아야 할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당신”입니다.

 

몇 년에 걸쳐서 여행하고 길 위에서 살아온 저희부부는 너무 비싼 가격의 상품을 제외하고는 혹은 관심이 없어서 그냥 지나친 상품을 빼고는 대체로 한 거 같습니다. 밀포드 트랙도 걸었고, 다웃풀 사운드에 들어가서 1주일 동안도 살아봤고, 돌고래랑 수영(남편만)도 한참 전이기는 하지만 해 봤고, 여러 가지를 해 봤지만, 안 해본 것도 많이 있습니다.

 

다웃풀사우드에서 1주일 유스호스텔에서 살기는 했지만, 오버나이트 크루즈는 못 해봤습니다.^^;

퀸즈타은 왔다갔다 하면서 자주 스쳤지만, 퀸즈타운을 오면 다들 탄다는 그 100년 전통을 자랑하는 Earnslow배는 타지 못했습니다. 그 이름을 가진 배만 실컷보고, 사진만 실컷 찍었습니다.^^;

 

Stewart Island 스튜어트 아일랜드는 “이번에는 꼭 가보자!”해 놓고 가 보지 못했습니다.

비싼 배삯 내고 섬에 들어가서는 또 유스호스텔에 묵어야하는 이중부담인지라 결국 가지 못하고 말았습니다. 다음에 다시 뉴질랜드에 들어가면 꼭 가보도록 해야죠!^^;

 

눈 나오도록 비싼 뉴질랜드의 여행상품이 싸지는 때가 있습니다.

물론 비수기 가격은 관광객들을 위한 상품은 절대 아니지만, 그곳에 지인이 있는 분들은 한번 노려볼만한 상품이기는 합니다. 단, 그 지인도 이곳 구경을 아직 하지 않으셨다면 말이죠!^^

 

 

 

 

비수기에는 지역 주민들을 위한 관광상품이 등장합니다.

기간도 딱 정해져 있죠! 4월2일~5월31일!

 

관광객들은 뜸한 때에 지역 주민을 위한 서비스겸 놀고 있는 시설을 이용하자는 것이 목적인거 같습니다. 비수기여서 날씨도 춥고 관광하기에는 거시기한 시기이지만 가격하나 만큼은 상큼합니다.54%까지 저렴하다니..

 

완전 반 가격에 일반 관광객들은 보지 못하는 풍경을 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자! 어떤 가격에 어디를 볼 수 있는지 한번 볼까요?

 

 

 

 

퀸즈타운이 Wakatipu 와카티푸 호수의 한 귀퉁이에 위치하고 있죠?

이 호수를 왔다리 갔다리 하는 전통있는 배가 있습니다. 그 이름하야 TSS Earnslaw

(TSS가 무슨약자인지 궁금하신분들은 개별적으로 인터넷 검색창을 이용하시라~^^;)

 

100년된 스팀보트인 Earnslaw을 타고 호수를 유람하는 가격은 단돈 25불!

호수 유람하고 월터픽농장 구경을 하시고 차도 한잔 하신다면 35불!

호수 유람하고 농장구경하고 바비큐 점심까지 하신다면 45불에 모신다고 합니다.

 

어째 이상타? 여름에도 호수변에 가면 25불주고 탈 수 있는 유람보트는 있는디..

“아 이 사람아! 그건 그냥 쪼맨한 보트고, 이 보트는 100살된 잘생긴 스팀보트걸랑!”

아하! 그렇네! 이름도 가지고 계신 100살된 할배보트이니 당근 성수기에는 비싸겠네.

여러분은 지금 글쓴이의 의도와는 상관없는 지나가는 사람들의 수다를 들으셨습니다.^^

 

 

테아나우는 밀포드 트랙을 가는 사람들은 꼭 거쳐가는 작은 마을이죠!

테아나우에도 유명한것이 있습니다. 테아나우 호수 건너편에 있다는 글로우웜 동굴!

비수기에는 이곳을 구경하는데 40불이 필요하군요.

 

밀포드 사운드를 구경할 수 있는 가격도 저렴해집니다.

밀포드사운드 크루즈는 단돈 50불!

밀포드 사운드 오버나이트 크루즈는 2명이 한방을 쓸 경우 199불!

4명이 한방을 쓸 경우에 139불입니다.

 

이 가격은 밀포드 사운드에서 출발하는 가격입니다.

테나아우 출발이라면 추가 20불, 퀸즈타운 출발이라면 추가 60불이 발생되는군요.

 

 

 

 

저희 부부가 좋아하는 다웃풀사운드도 있습니다.

낮동안 즐기는 다웃풀사운드 크루즈는 135불

오버나이트 크루즈는 2명이 한방을 쓸 경우 249불, 4명이 한방을 쓰면 199불!

이것도 퀸즈타운에서 출발할시 추가요금 50불이 발생됩니다.

 

저희부부가 가보지 못한 스튜어트 아일랜드!

편도 배 가격이 51불이고, 왕복표에 1박(아침포함)포함은 199불입니다.

추가로 숙박을 할 경우 1박에 92.50불이라니..

확실히 스튜어트아일랜드는 눈나오게 비싼 곳이 맞는 모양입니다.

 

어찌 이 가격은 이상합니다. 성수기에도 60불정도면 편도로 들어갈수 있는디..

 

아닌가요? 지금은 많이 올랐나요?

기존의 가격을 안써놓으니 얼마나 할인이 된건지 알수가 없네요.

 

 

 

 

정말 할인이 된 상품도 있고, 쪼매만 된것같은 상품도 있지만 이 모든 관광상품은 관광객이 아닌 지역주민을 위한 상품이라는것이 더 중요한거죠. 관광객은 이용하고 싶어도 할수 있는 조건이 안됩니다.

 

단, 이 지역에 사는 지역주민을 친구로 가지고 계시고, 이 친구와 함께 여행을 하신다면 이용 가능한 상품입니다. 왜 뉴질랜드 거주자가 아닌 이 지역 주민으로 단정 지었는지는 궁금합니다만, 제가 아는 지인중에 이 Realjourneys 리얼져니에 근무하는 사람은 없는 관계로..

그냥 궁금만 하다가 말아야 할거 같습니다.

 

성수기가 아닌 비수기에 뉴질랜드를 여행하시는 분들이 계신다면..

이 지역주민을 친구로 가지고 계신다면..

 

이 분에게 부탁해서 예약하고 이분과 함께 가서 신분증확인을 거친후에 상품을 이용하실수 있을거 같습니다.^^ 신분증 확인은 필수도 한다고 하니 꼭 신분증을 지참해서 말이죠!

 

저는 개인적으로 이 비수기 상품을 꼭 지역주민으로만 제한하는 것이 조금 안타깝습니다.

날씨가 추워지기 시작하면 뉴질랜드를 여행하는 것이 절대 쉽지 않는데, 이런 시기에 뉴질랜드를 여행하는 여행자에게도 저렴한 가격의 비수기 상품을 즐길수 있는 기회를 준다면 좀 더 많은 사람들이 더 멋진 뉴질랜드의 자연을 즐기고 더 기억에 남는 뉴질랜드 여행이 될텐데 말입니다.

 

다른 나라의 관광상품이나 관광지에 대해서 이야기할때마다 우리나라를 생각합니다.

 

우리나라도 비수기에 할인되는 지역의 여행상품이 있는지, 그 여행 상품이 모든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정말로 추천하고 볼만하고 성수기에 비해서 확실이 저렴한 상품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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