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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길위의 생활기 2013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569-Ranfurly 랜펄리의 캠핑장

by 프라우지니 2015. 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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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2015년에 해결하고 싶은 일중에 하나가 뉴질랜드 여행기를 끝나는 것입니다.

2014년 5월에 이미 끝난 여행이지만, 제 글에서는 아직 2013년 5월에 머물고 있습니다.

 

다른 글보다는 여행기가 시간이 많이 걸리는 글인지라 쓰기가 쉽지 않지만, 다시 한 번 시작해보렵니다.^^ “여러분께 제가 가지고 있는 모든 정보를 드리자!“라는 것이 빨리 여행기를 끝내려는 목적입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정보들 중에 알차고, 몰라서 못가는 곳들이 정말 있으니 말이죠^^

 

 

 

자! 일단 지도를 잠시 보시게 가실께요.

 

저희가 Ranfurly 랜펄리에 실제로 머문 때는 2013년 5월7일입니다. 이때는 여행하기에는 꽤 추운날씨라 따뜻한 캠핑장의 주방에서 하루 종일 보내는 것이 좋았지만, 제 출국일이 10일 남은지라 Bannockburn 배넉번에서 3박한 후에 다시 길을 나섰습니다.

 

저희는 제 출국장인 북섬의 웰링턴이 목적지이지만, 일단은 남섬의 위쪽으로 이동을 시작했습니다. 적당히 달리다가 조금 저렴한 캠핑장을 만나면 하룻밤 묵으면서 여유롭게 갈 예정이였고, 그렇게 찾아들어간 곳이 Ranfurly 랜펄리 라는 지역입니다.

 

 

 

 

조금 지나간 시간인지라 방금 일기장을 뒤지고 이 지도를 보니, 남편이 Taiery River 타이에리 강을 따라서 이동을 했네요. 낚시꾼이 남편이 “타이에리강은 어떤 크기이고, 어떤 환경을 가졌나?”를 사진으로 담는 것도 중요한지라 이 길을 택한 것이 아닌가 싶지만, 이동하면서 보는 풍경도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Ranfurly는 Otago Central Rail Trail 오타고 센트럴 레일 트레일(자전거로 달리는 트랙)이 지나가는 마을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많이 알려져 있지 않지만, 해마다 수많은 여행자들이 자전거로 이 트레일을 완주합니다.

 

예전에는 철로가 놓여있고 기차들이 달리던 길이였는데, 더 이상 기차가 다니지 않으면서 이용하지 않는 기찻길을 자전거 트랙으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작은 마을답지 않게 많은 것들이 있습니다. 배낭여행자인 백패커도 있고, 자전거 트랙이 지나는 마음답게 자전거를 빌릴 수 있는 가게도 있습니다. 관광객이 몰리는 성수기에는 엄청나게 붐비는 곳이였을텐데, 추워지는 계절인 지금은 온 동네가 텅 비어있습니다.

 

 

 

 

Ranfurly랜펄리에 기차가 지나다녔다는 역사를 말해주는 기차역사.

지금은 관광안내소로 이용되고 있고, 지금은 기차대신 버스가 역사를 지나서 통과하는 곳입니다.

 

 

 

 

저희가 하룻밤 묵은 Ranfurly 랜펄리 캠핑장의 가격입니다.

젤 저렴한 것이 전기없는 사이트(일명 텐트사이트) 1인당 13불, 둘이니 26불냈습니다.

 

전기가 들어오는 사이트는 1인당 20불, 둘이면 30불. 차안에서 전기 쓰면서 4불 더 내느니, 그냥 캠핑장 주방에서 전기를 무료로 쓰는 것이 절약하는 길입니다.

 

작은 오두막(거의 침대와 테이블, 의자가 있는)인 캐빈은 1인 30불, 2인은 40불.

 

1인과 2인의 가격이 차이가 나는 이유는 혼자서 여행하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고, 대부분의 캠핑장에서는 2인 가격의 반을 1인 가격으로 받는 것이 아니고, 2인 가격의 반에다가 약간의 추가요금이 붙어서 1인이면 30불,2인이면 40불이 됩니다. 하지만 모든 캠핑장이 이렇게 1인 캠퍼에게 추가요금을 부가하지는 않습니다.

 

마찬가지로 스튜디오 타입 모텔(대부분 주방이 있는)도 1인은 90불, 2인은 100불입니다.

 

 

 

 

비수기라 거의 텅 비어있는 캠핑장임에도 가격은 성수기 요금을 받는거 같아서 조금 아쉬웠지만, 저희는 잘 곳이 필요하니 그냥 이곳에 머물기로 했습니다.^^;

 

 

 

 

캠핑장 주방은 조금은 썰렁하고, 냉동고과 냉장고는 비수기에 이 근처에서 일한다는 사람들의 식료품으로 가득한지라 여행자의 작은 냉장박스를 넣는 것이 조금 버거웠고, 대부분 노동자들인지라 말도 조금 걸고, 옷차림도 걸고 한지라, 저희는 한쪽에 짱 박혀서 저녁도 해 먹고, 전기 연결해서 각자의 노트북 켜 놓고 시간을 보내다가 잠자리로 들었습니다.

 

다음 편에는 오타고 센트랄 레일 트레일을 구경하실수 있는 기회를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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