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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길위의 생활기 2013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430-돌고래와 함께한 아침,Paia point

by 프라우지니 2013. 1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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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날이 밝았습니다.

 

지금 저희가 머물고 있는 곳은 Goose Bay의 한곳 Paia Point.

 

남섬의 동해안쪽이여서 그런지..

해가 뜨는 것은 확실하게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저쪽에 해는 떠 오르고..

관광객인 안디는 카메라로 열심히 떠오르는 해를 찍어댑니다.

 

그리고 저 뒤쪽으로는 이른 아침부터 돌고래를 찾아 나선 배들입니다.

 

가까운 카이코우라에서 돌고래를 보러 이쪽으로 오는 거죠!

배 안에는 “돌고래와 수영”을 신청한 사람들도 있을 것이고..

“돌고래 와칭(배위에서 구경만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른 새벽부터 잠수복입고 배위에서 대기중이다가..

돌고래 떼(라고 하기에는 작은 수)를 만나면 얼른 입수해서 돌고래를 따라다녀야 합니다.^^;

 

근디.. 아무리 잠수복을 입었다고 해도 바다속에 들어가기에는 추운 날씨입니다.^^;

 

 

 

 

 

아침 산책을 나섰던 마눌이 해변을 쳐다보던 아낙을 만났습니다.

 

"굿 모닝~ 근디 뭐가 있남요? 뭘 보고 있어요?“

“저기 돌고래 떼가 헤엄치고 있네요..”

"네? 돌고래요?“

일단은 눈으로 확인을 했습니다.

 

보이시나요? 돌고래가?

이쪽바위와 저쪽 바위의 중간쯤에 있습니다.

 

 

 

 

 

정말 돌고래가 있습니다.

 

해안과 가까운 곳에서 이동중입니다.

 

마눌의 수선 덕에 남편도 안디도 서둘러 나섰습니다.

사진 상으로는 참 멀게도 보이지만, 눈으로 보면 바로 코앞이랍니다.

 

따로 돈 내고 볼 필요없이 이곳에서 머물면 아침은 돌고래를 보면서 맞는군요.

 

“돌고래랑 수영하고 싶어? 얼른 잠수복 입고 물속에 들어가! 따로 돈 낼 필요 뭐있누?”

 

“아예 우리 카누 바람 넣어서. 둘이 타고 바다로 가서 돌고래랑 놀면 되겠군먼...”

 

두 사람은 아무 말도 안하는데 마눌이 혼자서 신났습니다.

본인은 돌고래랑 수영할 의지도 없고, 카누타고 바다에 들어갈 의지도 없으면서 말이죠!

 

구즈베이의 저렴한 캠핑장은 돌고래를 무료로 볼 수 있는 곳이였습니다.

 

이곳에서 며칠 묵은 아낙의 말에 의하면..

 

“매일 이 시간쯤 되면 나타나더라구요.”

 

아, 그럼 내일은 돌고래가 오기 전에 카누를 타고 미리 바다에 나가있으면 돌고래를 바로 코앞에서 볼 수 도 있겠군요. 그것도 무료로 말이죠!^^

 

하지만 여행자의 여정이 있는지라..

저희는 이곳을 떠나야만 했습니다.

 

 

뉴질랜드를 여행하시면서 카이코우라쪽으로 여정을 잡으신 분들은...

이곳에서 하루쯤 묵어가시길 추천드립니다.

 

물론 구즈베이에 있는 캠핑장에서 샤워,주방을 이용하신 후에 원 하시는 해변 캠핑장으로 이동하시는 것이 같은 가격에 알뜰하게 캠핑장을 이용하시는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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