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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길위의 생활기 2013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329-Omarama의 TOP10 홀리데이파크

by 프라우지니 2013. 9.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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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는 분만 아시겠지만..

 

저희부부는 매일 밤 홀리데이파크(=캠핑장)에서 묵지 않습니다.

 

풍경이 멋들어진 길 위에서 자주 노숙도 하죠!

(샤워시설이 없는 곳에서의 숙박을 마눌은 노숙이라 부릅니다.^^)


저희부부가 노숙을 하는 이유는 낚시꾼인 남편 때문이죠!

 

늦은 밤과 이른 새벽이 낚시하기 너무도 좋은 시간인지라..

캠핑장에서 잤다간 그 시간에 낚시를 하러 이동하기가 벅찬지라..

(한번 잠들면 둘 다 푸욱 퍼지게 잘 자는 스탈의 부부인지라..^^;)

 

돈도 아끼고, 낚시도 원하는 시간에 하기 위해서 강변에 차를 대놓고 노숙을 합니다.


 

 

저희부부는 트와이즐의 연어농장 옆에서 1박 노숙을 하고..

오하우 호수 옆에서는 DOC캠핑장에서 2박, 무료였지만 샤워는 불가능했죠!


3일 만에 제대로 된 홀리데이파크(캠핑장)에 가기로 했습니다.

Twizel트와이즐 찍고, 오하우 호수 찍고, Omarama오마라마에서 말이죠!


별로 유명한 곳도 아니고, 마을이 큰 것도 아닌 오마라마에서..

저희는 5박이나 하면서 머물렀습니다.

 

저희가 그렇게 오래 한곳에 머물렀다는 얘기인 즉은..

이곳에서도 이야기 거리가 쏠쏠했다는 이야기 인거죠!^^


자! Omarama 오마라마 이야기의 첫 회로 오마라마의 캠핑장을 준비했습니다.


 

 

 

뉴질랜드 여행기중에서 한 블로거의 "탑 텐 홀리데이파크 예찬론"을 읽은 적이 있었습니다.


가족여행에서 탑텐 홀리데이파크처럼 편안하고 좋은 시설은 없다는 그런 내용이였던거 같습니다. 그래서 이동 중에는 항상 탑 텐 체인 캠핑장만 이용한다고 했었습니다.


단기간 여행하는 여행객은 다른 캠핑장보다 조금 더 비싼 탑 텐을 이용하는 것이 별로 부담이 안 될 수도 있겠지만, 길 위에서 오래 살고 있는 여행객들에게는 단돈 몇 푼이 아쉬운지라 탑 텐보다는 조금 더 저렴한 캠핑장을 찾습니다.


 

사실 저희부부가 탑텐을 별로 좋아라 하지 않는 이유가 가격 때문만은 아닙니다.

 

대규모의 시설이다 보니, 이용객을 대하는 직원들이 사무적인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고..

작은 규모의 가족적인 분위기의 캠핑장과는 다른 것이 사실인지라..

왠만하면 가족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그런 곳만 찾아서 다녔죠!


큰 캠핑장의 주방에서는 왠만해서는 서로 아는 체를 절대 안 합니다.

 

반면, 작은 캠핑장의 주방에 들어가면 서로 서로 반갑게 인사도 하고, 어디에서 왔는지,

어디로 가는지, 자기가 지나온 길 쪽으로 가는 여행자에게는 자기가 가지고 있는 정보를 나눠주기도 하면서 여러 나라에서 온 사람들과 친구가 되는 장소랍니다.


물론 가격도 작은 캠핑장이 탑텐에 비해서 훨씬 저렴하고 말이죠!

 

제가 알고 있는 탑텐 홀리데이파크의 가격이..

저렴하면 2인(텐트사이트/전기X) 36불, 조금 비싼 곳은 45불이 넘는 가격입니다.

보통은 2인 기준 40불이라고 생각하면 맞는 거죠!


저희가 왠만하면 가기 꺼려하는 탑텐 홀리데이 파크를 오마라마에서 가야만 했던 이유는..

오마라마에는 캠핑장이 이곳 하나밖에 없었습니다.


이 동네에 무료로 캠핑이 가능한 곳도 있었습니다만(이 정보는 나중에^^),

저희는 3일째 샤워를 못한지라..

 

그리고 남편이 캠핑장 뒤에 있는 강(같은 시내)에서 낚시를 해야 한다고 하는지라..

결국 이곳으로 잠자리를 잡아야만 했습니다.^^;


 

 

 

말이 홀리데이 파크(캠핑장)이지 사실은 모텔이라고 해도 무관할 정도로 캠핑장안에는

헛(오두막)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가격도 캠핑하는 가격의 몇 배로 비싸고 말이죠!


캠핑카로 여행하는 캠핑족들이 머무는 자리도 홀리데이파크 안으로 쑤욱~들어가서야 찾을수 있고 말이죠! 이렇게 큰 캠핑장은 별로 안 좋아하는디...


다행인 것은 이곳의 탑텐 홀리데이파크는 이름에 비해서 가격이 저렴했습니다.

2인 텐트사이트(전기X)가 32불!

거기에 샤워는 따로 코인(50센트 혹은 1불)이 따로 안 들어가니 나름 저렴한 가격입니다.


 

 

 

대규모의 캠핑장답게 주방시설도 썰렁합니다.

 

이곳에 머무는 사람들은 장,단기 거주민(?)을 포함해서 2~3백여명이 될텐데...

주방시설은 참 가뿐하고 시설도 빈약합니다.


손님용 냉장,냉동고는 저기 보이는 2개가 전부이고, 한쪽에 있는 자물쇠로 잠겨놓은 냉동실은

사무실에 보증금을 내고 열쇠를 받아야만 사용이 가능합니다.


사진 상에는 잘 안보이지만 뒤쪽으로는 오븐도 한대가 있습니다.

누군가가 사용 중이면 기다렸다가만이 사용 가능합니다.


그 외 5~6개 있는 테이블 세트도 아침, 저녁으로 식사 때에는 꽉 차는지라,

식사 시간보다 이르게 혹은 늦게 이용 하는 것이 좋고 말이죠!


저희는 이곳에 머무는 동안 왠만하면 식사시간을 피해서 이용했습니다.

그럼 저희 혼자만 사용이 가능하니 말이죠!


대규모 시설의 캠핑장이라고는 하나, 주방용품들은 작은 캠핑장의 시설과 같습니다.

작은 캠핑장은 이용객도 적은지라 오히려 더 사용이 용이하고 말이죠!

 

 

 

 

저희가 이곳으로 잠자리를 잡았을 때는 항상 이곳에 자리를 잡았었습니다.


뒤로 보이는 작은 방갈로가 탑 텐의 숙박 시설 중에 캠핑 다음으로 저렴한 방갈로!

 

싱글 침대 2개 혹은 더블침대 한 개가 들어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가격은 100불이 조금 안 된다고 들었던 거 같습니다.

(마눌에게 중요하지 않는 정보들은 다 흘려듣는지라..^^;)

 

 


물론 지금까지 탑텐 홀리데이 파크의 불편한 점 혹은 안 좋은 점에 대한 모든 의견은 전적으로 제 개인적인 생각임을 알려드립니다.

(그러니 딴지걸지 마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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