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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남섬 낚시여행기4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75회-나는 낚시꾼 마눌^^ 절대 다시는 좋아질 것 같지 않는 것이 저희가 머물고 있는 카라메아의 날씨입니다. 뉴질랜드의 밀포드사운드가 있는 피요르드지역은 1년 365일중에 200일이 비 오는 곳인디.. 저희가 머물고 있는 카라메아도 피요르드지역과 비슷하게 일년에 200일쯤 비가 오는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될 정도입니다. 여기 날씨가 이리 안 좋으면 날씨가 좋은 지역으로 갔다가 나중에 와도 되는디.. 남편은 하늘이랑 “누가 이기나 해보자!!”하는 똥고집을 부리는 것인지.. “날씨가 좋을 때까지 기다린다!” 는 쪽입니다. 참 이상한 성격입니다.^^; 날씨가 안 좋으니... 한 가지 좋은 건 더 이상 잠수복입고 카누타고 강어귀를 안 가도 되는 겁니다. (하루 종일 잠수복입고, 맨발로 모래밭에 죽치는 건 정말 싫어^^;) 날씨가 안.. 2012. 12. 24.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67회-훈제 카와이를 아십니까? 남편에게는 낚시 광이신 삼촌이 두 분 계십니다. 이분들은 일년에 두 번 정도 강에서 잡아서 얼려놓으신 송어들을 훈제해서 온 가족들을 초대하는 파티를 하십니다. 이런 삼촌들 덕에 남편도 스무 살 전에 이미 낚시면허를 가지고 있었구요. 삼촌의 영향으로 낚시를 시작한 남편이다 보니 모든 것을 따라하고 싶어 합니다.^^ 이번에는 잡은 생선으로 스모크(훈제)를 하겠다고 출발하기도 전에 사놓았던 것이 있습니다. 바로 이것이죠! 생선을 훈제할 수 있는 스모커를 아주 오래전에 사놨습니다. “여보세요! 고기 먼저 잡으셔야죠!”하는 마눌의 핀잔을 들으면서... 여행도 출발하기 전에 말이죠! 우리 집(차) 깊은 곳에 감춰놓았던 기계를 남편이 꺼냈습니다. 드디어 이것을 사용할 만큼의 생선이 있다는 얘기죠!!^^ 사용법은 생각.. 2012. 12. 16.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65회- 이제 화이트베이트는 그만! 뉴질랜드에 와서 두 번이나 화이트베이트를 먹어봤습니다. 밀가루반죽에 화이트베이트 몇 마리 들어있고, 이름만 화이트베이트패티가 아닌.. 화이트베이트만 꽉 찬 제대로 된 화이트패티를 먹었죠! 그것도 정이 많은 뉴질랜드 사람의 감사한 선물로 말이죠! 화이트베이트의 맛은... 처음에는 정말 생전 처음 먹어보는 어디에도 비교할 수 없는 맛이였습니다. (배가 고파서 그랬나?) 두 번째는 처음보다는 조금 덜 맛있는 거 같았지만.. “그렇지! 화이트베이트 패티의 맛이 이랬었지...”하고는 먹었습니다. 잡기도 힘들고, 가격도 고가인 화이트베이트의 참맛을 보리라고는 사실 생각지도 못했는데.. 좋은 사람들을 만난 덕에 많은 기회를 얻었던 거 같습니다.^^ 캠핑장 주방에서 차를 끓이려고 있는 마눌에게 캠핑장 거주민(화이트베이.. 2012. 12. 14.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64회-남편과 바다새 낚시로 잡은 생선은 항상 그 자리에서 손질을 합니다. 머리도 자르고, 내장도 꺼내서는 물에다 버립니다. 그곳에 호수가 됐던 강이 됐건 간에 다시 물에 넣음으로 해서.. 다른 고기들이 그것을 먹게 다시 주는 거죠! 참으로 보기 드문 풍경이 펼쳐졌습니다. 남편이 잡은 Kawai카와이를 손질하는데.. 바다 새들이 남편주위로 몰려듭니다. 남편이 손질하면서 버리게 되는 생선머리나 내장을 채가려고 저렇게 기다리고 있는 거죠! 물론 무게가 있는 생선머리는 바로 가라앉아서 힘들지만, 내장은 물에 버리자마자 가라앉기 전에 얼른 채서 다시 날아간답니다. 이곳이 바다와 이어지는 강어귀여서 바다 새들이 많이 있기는 하지만.. 이렇게까지 몰려든 적은 없었는데... 강어귀라고해서 항상 볼 수 있는 풍경이 아닌지라.. 마눌이 꼽는.. 2012. 1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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