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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하는 요리4

나의 완전범죄, 라자냐 오늘 제가 완전범죄를 저질렀습니다. 애초에 남편을 속이려고 했던 건 아니었는데.. 내가 거사를 치르는 동안 남편이 집을 비운 상태라 본의 아니게 완전범죄가 성립이 됐죠.^^ 오늘 남편이 간만에, 몇달 만에 회사를 갔습니다. 남편이 회사에 굳이 갈 필요는 없었지만, 마눌이 독촉을 하니 미루고, 미루다 결국 회사를 갔죠. 아침에 남편은 회사를 가고, 난 장보러 동네 슈퍼를 한바퀴 도는 중에 내가 발견한 “오늘의 심 봤다” 슈퍼마켓의 야채/과일 세일을 놓치지 않으려 가능한 매주 월, 목요일에는 도는 동네 (슈퍼마켓) 한 바퀴. 냉장고에 해 놓은 밥이 있어서 밥 반찬으로 고기를 해먹을까? 하고 고기 코너를 들여다보니 내 눈에 띄는 “세일 상품” 제가 가장 선호하는 세일 품목은 “50% 상품” 유효기간이 임박한 .. 2021. 2. 18.
명이나물을 믿지 마세요, 나도 믿지 말아요. 유럽에서 흔하게 보는 봄나물, 명이나물. 흔하게 볼 수 있는 봄나물이면서도 .. 사람의 목숨까지 앗아갈 수 있는 조금은 위험한 봄나물입니다. 무슨 소리냐구요? 명이나물과 비슷하게 생긴 다른 것을 명이나물로 착각해서 먹었다면 독성 때문에 사망사고까지 있을 수 있다는 이야기죠. 너무 흡사해서 구분을 잘 해야 한다고 합니다. 마눌이 뜯어왔다는 명이나물. 남편은 거들떠도 보지 않았습니다. 마눌의 뜯어온 것이 혹시나 명이나물이 아니라면.. 독에 중독될 수도 있으니 말이죠. 설마..하시는 분을 위해 준비한 신문기사입니다. . 이 나라에 오래 사신 분들도 가끔 착각하시는 모양입니다. 부부가 나란히 요리를 해 먹고 병원 실려 갔으니 말이죠. 최근에는 다른 사람을 시켜서 자기 남편(인지 애인인지)을 독살하려는 여자도 있.. 2019. 4. 19.
내가 하는 잡채의 기본은 25인분?, 가끔은 내가 하는 요리가 심하게 과하다고(=대용량) 스스로 느낍니다. 처음부터 많이 할 생각은 아니었는데, 재료가 추가되다보니 그렇게 되지만 말이죠. 간만에 잡채를 하기로 했습니다. 사실은 제가 하고 싶어서 한 것은 아니고.. 혹시나 싶어서 남편에게 한마디 물어본 것이 화근이었죠. 결혼 11년차가 넘어 이제 12년을 바라보고 있는데, 아직도 남편이 좋아하는 한국요리가 뭔지 아리송하거든요. 마눌이 한국 음식을 해 놓으면 먹기는 해도 먼저 뭘 해달라고 하지는 않는 남편! 비빔국수는 마눌이 가끔 해 먹으니 덩달아서 얻어먹는 횟수가 꽤 되지만, 먹을 때마다 못 알아듣는 한국말 “비빔국수!” “남편, 비빔국수(한국말로) 먹을래?” “뭐?” “국수 야채랑 넣고 맵게 비빈 거!” “응, 위에 삶은 달걀 올려서.” 처.. 2019. 2. 7.
요즘 내가 먹어야 하는 집밥 요즘 일주일에 2번 독일어 강의 때문에 시내를 나갔다가 집으로 돌아오는 길. 집에 오는 길에 있는 식당을 지나칠 때 가끔은 고민을 합니다. “중간에 내려서 연어초밥을 먹어? 말아?” 집으로 가는 길에 있는 뷔페식당. 9.90유로의 가격에 내가 좋아하는 연어초밥을 배터지게 먹을 수 있는 곳입니다. 이곳은 제가 한번 포스팅 한 적이 있는 식당이죠. http://jinny1970.tistory.com/2194 남편과 간만에 한 초밥 외식, Taifun 타이푼 린츠에서 유일하게 여러 가지 초밥을 먹을 수 있는 중국식당으로.. 초밥뷔페 9.90유로에 쟈스민 차를 주문하면 12유로가 조금 넘는 가격. 보통 뷔페식당에서는 팁을 안 주는 이곳 사람들도 있지만, 저는 작은 금액의 팁까지 포함해서 13유로 주고 나오는 곳.. 2018. 3.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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