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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이낚시8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407-연어가 돌아오는 강,하카타라메아 바다에서 살다가 Waitaki 와이타키 강을 거슬러 올라온 연어가 알을 낳고 죽어가는 곳! 연어의 귀향지인 Hakataramea 하카타라메아 강으로 남편은 낚시를 갑니다. 몇 년전에 이 강의 언저리에 잠시 머문 적이 있기는 하지만.. 이 강을 본격적으로 들여다 본적은 한 번도 없습니다. 저희는 Kurrow커로우 캠핑장을 떠나서 와이타키 강을 건너서... 그렇게 하카타라메아 강을 찾아서 McHernrys Road 맥헨리스 로드로 들어섰습니다. 하카타라메아 강은 와이타키강 부근에 있는 다리를 기준으로 안으로는 플라이낚시(제물낚시)만 가능한 곳입니다. 강이라고는 하지만 보통은 무릎정도의 깊이이고.. 깊은 곳이 성인남자의 허벅지 정도 오는 얕은 깊이의 강입니다. 실제로 강이라는 이름이 무색할 정도인 강입니다. .. 2013. 12. 3.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396-아후리리 강옆에서 도로에서 머문 밤 Ahuriri 아후리리강은 남편이 좋아하는 강중에 하나입니다. “좋아한다”기보다는 “집착”을 가지고 있다고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갈 때마다 잘 잡는 강은 “좋아한다”고 할 수가 있지만.. 아후리리는 사실 갈 때마다 잘 잡는 강은 절대 아니거든요. 전에 이곳을 지나갈 때 마눌한테 선전포고까지 했었습니다. 8번 국도옆에서 빠지는 먼지가 폴폴 날리는 비포장 도로를 손으로 가리키면서.. “우리가 다시 이 길로 돌아오면, 그 때는 이 길로 들어 갈꺼야!” 오늘이 바로 남편이 말하는 “이 길”로 들어가는 날이 되고 말았습니다.^^; 지도상에는 별로 유명하지 않는 도로라고 아무런 색도 입히지 않았군요. 사실 이 도로는 아무나 찾는 그런 도로는 절대 아닙니다.^^; 그러니 아무곳에서나 볼수 있는 풍경은 아니라는 얘기.. 2013. 11. 22.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364-남편의 플라이낚시 연습 저희 집을 자주 오시는 분들과 아시는 분만 아시겠지만.. 남편은 낚시꾼입니다. 남편이 자주 하는 것은 루어(스핀)낚시라고 불리는 것인데.. 낚시 끝에 고무나 다른 재질로 만든 가짜 물고기모양 달아서 던진 후에 감기를 반복합니다. 가끔씩 진짜 생선 미끼를 후크에 달아서 물속에 넣어놓고, 고기가 잡힐 때까지 넋놓고 앉아있을 때도 있기는 하지만, 남편의 주 종목은 루어(스핀)낚시입니다. 루어낚시꾼으로는 제법 고기를 잡아대는 남편이 진짜 배우고 싶은 것은 플라이 낚시. 플라이낚시는 여러모로 쉽지 않는 낚시방법입니다. 플라이 낚시는 일단, 바람이 없어야 합니다. 바람이 없어야 낚시줄을 멀리 보낼 수 있으니 말이죠! 어딘가에 갔다가 차로 돌아온 남편이 카메라를 챙겨서 다시 뛰어 나갑니다. 호기심많은 마눌이 잽싸게 .. 2013. 10. 21.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279-이제는 떠날 시간 저희는 조지나 호수에서 브라이언 할배를 만나서 2박을 했습니다. 할배는 테카포 호수 뒤에 있는 알렉산드라 호수쪽으로 이동을 하신다고 하셨습니다. 저희에게 그쪽으로 올 일이 있음 오라고 머무실 곳의(호숫가 언저리) 위치도 알려주셨습니다. 할배도 떠나실 준비를 하시니.. 저희도 슬슬 다시 이동을 해야 하는 거죠! 할배가 가시는 시간까지 저희부부도 캠핑장에 있었습니다. 할배가 가시는 걸 보고서야 저희도 다시 길을 떠났죠! 이날은 새벽부터 남편이 열심히 플라이낚시를 앞뒤로 흔들어댔습니다. (원래 플라이낚시가 낚시줄을 앞뒤로 흔들어대다가 물 위에 미끼를 띄우는 형태입니다.) 이날은 안개까지 낀 아침이라 쌀쌀하고 물도 차가운디.. 용감하게 물 속에 발을 담군 남편은 열심히도 낚시를 합니다. 아침 6시부터 흔들어 대.. 2013. 7. 17.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199-Lake Daniells 다니엘스 호수 저희는 3시간의 숲길을 걸은 후에야 호숫가에 위치한 헛(오두막)에 도착했습니다. 수용인원 20명이라는 오두막은 생각보다 작았습니다. 그나저나 오늘 이곳에서 아이들이 머물텐데.. 아이들 팀 외에 혹시나 다른 사람들이 머문다면... 시끄러워서 어쩌누??? ^^; 근디.. 오늘저녁 이곳에서 하룻밤을 머문다고 낚시꾼 남친과 팸도 오늘 여기에 왔답니다. 아이들과 함께 쪼매 소란스런 밤을 보내게 될거 같습니다.^^; 저기 보이는 호수가 다니엘스 호수옆에 자리잡은 헛입니다. Mason Nicholls Memorial Hut 멘슨 니콜스 메모리알 헛! 아마도 멘슨 니콜스를 추모하기 위해서 만든 헛인 모양인디.. 그 사람이 누구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안에 안내가 있는데 안 봤다는 얘긴가부네....) 헛 앞에.. 2013. 4. 27.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194-낚시꾼의 여자친구 되기 뉴질랜드에는 여러 형태의 여행자들이 옵니다. 이곳에 낚시를 하기 위해서 해마다 오는 여행자들도 있고 말이죠! 해마다 뉴질랜드에 와서 2~3주 낚시만 하다가 돌아간다? 물론 남자에게는 즐거운 취미와 맞물려서 좋은 여행일수 있겠지만.. 여자들에게는.. 글쎄요? 2~3주 동안 여러 관광지를 찾아다니는 것이 훨씬 더 행복할거 같습니다. 다리 아래 남편을 따라서 마루이아 강을 조금 구경하고 마눌이 다시 다리위로 왔습니다. “앗! 저기 낚시꾼 등장!” “근디..옷차림을 보아하니 플라이낚시(낚시대 끝에 파리 같은 것을 달고 하는..)?” 다리위에 서서 두 사람이 낚시 하는 걸 구경하기로 했습니다. 나는 낚시꾼의 마눌이면서... 낚시 하는건 별로 안 좋아 하는디.. 나처럼 남편(?)의 뒤를 따라다니는 아낙이 있다? 거.. 2013. 4. 22.
낚시하며 뉴질랜드 남섬에서 보낸 4달-58회 Cascade Creek-Te Anau 여행58일째-2010년 3월5일 금요일 Cascade Creek-Te Anau(28$) 우리는 Cascade Creek을 출발해서 아래로 내려오다가.. 대장이 잠시 Knob’s Flat에서 낚시하러 가서는 6 시간 없어졌다 오는 바람에 기다리고.. 별표(볼거리)인 Mirror Lake거울호수 구경하고는 계속 아래로 내려와서.. 테아나우에서 하루를 마감합니다. 우리가 하루를 묵은 캐스캐이드크릭 DOC캠핑사이트가 나와있는 안내책자입니다. Lake Gunn 건 호수도 멋있고, 주변에 산책로도 있어서 좋았는데, 밤을 보낼수 있는 자리는 별로 마음에 안 들어서 캐스캐이드에서 하룻밤을 묵었답니다. 보이시죠? DOC캠핑장의 경우는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밀포드로드의 경우는 두당 하룻밤에 5불입니다. 아침은 대장은 쿠키.. 2012. 3. 24.
자동차타고 돌아본 50여일간의 뉴질랜드 전국일주 35회 Lake Aniwhenua- Lake Waikaremoana 여행 45일차 2005년 2월 26일 Lake Aniwhenua- Lake Waikaremoana 우리는 오늘 Aniwhenua호수에서 나와서 아래로 달려갑니다. 중간에 Te Whaiti Nui A Toi Canyon(캐년/협곡)보러 살짝 빠졌다가 .. 다시 달려서 Hopuruahine쪽의 WaikareMoana호수에서 오늘밤을 보냅니다. 우리가 하루밤을 보낸 아니웨누아호수입니다. 호숫가에 테이블세트(의자)가 놓여있어서 식사하기에 너무 좋았습니다. 사람들도 많지 않아서(보통 캠핑장은 사람들이 버글버글) 좋았구요. 한가지 흠이라면 사설 캠핑장이 아니여서 뜨거운물이 나오는 샤워시설이 없었다는거. 내짝꿍 호수로 들어오는 물줄기를 따라다니며 낚시를 하고 있습니다. 차 출발하면서 낚시를 안 하나 했더니만.. 이내.. 2012. 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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