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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바늘 뜨개질2

내가 해보고 싶은 것, 모자 뜨기 얼마 전부터 제가 배워보고 싶고, 해 보고 싶은 것이 생겼습니다. 작년 가을부터 제가 다니는 실습요양원의 청소부들이 청소하는 시간을 줄여가면서 열심히 뜨던 것이 있었습니다. “청소부가 청소나 반짝거리게 할 일이지 왜 근무시간에 앉아서 땡땡이를 치누?” 우리 요양원에서 유일하게 “아무나” 일 할 수 있는 직급임에도 참 거만하게 굴던 청소부들인지라 그들이 논다고 해도 아무도 말을 하지 않습니다. 모르죠! 저처럼 속으로 그런 생각을 하는지... 아! 다른 직원들은 “아무나” 일 할 수 없냐구요? 청소부 외의 직원들은 “간호사”, “요양보호사” 그리고 "Heimhilfe 하임힐페“입니다. 간호사, 요양보호사는 2~3년 정도의 직업교육을 빡세게 한 후에 국가고시까지 보고 자격증을 획득한 뒤에 이곳에서 근무가 가능.. 2016. 2. 23.
오스트리아 초등학교 수업시간이 궁금하게 만든 남편의 작품 시댁에 이사를 들어오면서 남편이 쓰던 방의 짐들을 정리하는 중에 한쪽에 항상 쌓여있던 물건들을 버리자고 남편에게 했더니만 남편이 들은척하지를 않습니다. 본인이 별로 듣고 싶지 않는 말에 대한 반응이죠! 별 볼일없는 물건들인데 왜 그리 그걸 못 버리는 것인지.. 이유는 나중에 방에 들어온 (시)엄마를 통해서 알게 됐습니다. “엄마, 당신 아들은 이런 허접한 물건들을 왜 안 버리고 가지고 있는지 모르겠어요.” “아, 그거! 그거 초등학교 수업에서 자기가 직접 만든 거야. 초등학교때니 8~9살때쯤에 만든건가 부다.” “에? 이 손뜨게 작품을 초등학교 수업시간에 만든거라구요? 그것도 남학생이요?” “그래, 그때는 니 남편이 수업시간에 만든 것들이 꽤 됐다.” 남편의 나이로 따져보면 30년전 오스트리아 초등학교 .. 2014. 8.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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