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제대로 불리지 못하는 내이름1 내가 가지고 있는 섭섭한 마음 나는 객관적으로 봐도 참 괜찮은 요양보호사입니다. (오늘은 무슨 수다를 떨려고 초반부터 자기 자랑이실까?“) 요양원에서는 항상 웃고 다니고, 어르신들께도 친근하게 말을 걸고, 내가 힘들어도 도움이 필요하신 분이 계시면 다른 직원이 나서기 전에 먼저 가서 도움을 드리고... 특히나 신체에 묻은 오물 같은 건 신경 써서 깨끗이 닦습니다. 오물이 피부에 오래 묻어있으면 나중에 피부에 염증이 생겨서 더 큰 문제가 야기될까 걱정이 돼서 말이죠. 이렇게 겉으로는 나름 친절한 요양보호사이지만.. 일하면서 시시때때로 섭섭할 때가 아주 많습니다. 그중에 으뜸은 나를 매번 아쉽게 하시는 분. 날 “천사”라 칭하시는 90대 중,후반의 어르신 부부. 나를 만나고 벌써 4년째인데, 아직 내 이름을 모르십니다. 이 어르신들은 제.. 2019. 4. 14.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