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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요양원 시설3

오스트리아 요양원 구내 미용실 가격 우리 요양원에는 어르신이 사시는 공간 말고도 다른 시설들이 있습니다. 요양원에 한쪽에 미사를 볼 수 있는 작은 예배당도 있고, 요양원 방문객이나 요양원에 사시는 분들이 이용하실 수 있는 카페와 미용실도 있죠. 카페 같은 경우는 원래 영업하던 커플이 나가면서 새로운 입주자를 구한다는 공고가 붙어있었는데, 월세를 내는 것인지 연세를 내는 것인지 계약은 몇 년이나 해야 하는지 궁금증이 한 보따리 였지만 물어 볼 데가 없어서 알 수가 없습니다.ㅠㅠ 오후에 몇시간만 영업을 해서 “돈을 벌기는 힘들겠다.” 싶기는 하죠. 요양원 건물 내에는 미용실이 있고, 이곳에 정해진 날에 미용사가 와서 요양원내 어르신들이 머리를 관리하고 있습니다. 오스트리아는 요양원에 사셔도 머리는 제 돈 내고 잘라야 하죠. 요양원내의 미용실을.. 2024. 4. 18.
요양원을 방문하는 이런 자식, 저런 자식 요양원에서 근무를 하다 보면 참 다양한 사람들의 행동을 보게 됩니다. 본다기 보다는 관찰이라는 표현이 맞겠네요. 특히 요양원에 사시는 분들의 자식이나 친척들이 어르신을 방문해서 그분들을 대하는 태도나 직원을 대하는 태도를 많이 관찰하죠. 어떤 이는 직원들을 불신하는 눈빛으로 쳐다봅니다. 치매 어르신이라 그 분이 말씀하시는 걸 100% 신뢰할 수 없음에도 가끔 와서는 직원들에게 트집을 잡기도 하죠. “왜 우리 엄마 팔에 멍이 들었냐?” “왜 우리 엄마가 말랐냐?” 나이가 들고 피부가 약해지면 살짝만 잡아도 피멍이 들기도 하고, 어르신들이 식욕이 없어서 안 드시는 걸 직원들이 입에 마구 음식을 넣을 수는 없습니다. 직원들도 조심을 하지만, 어르신들을 이동시키는 과정에 팔에 피멍이 들수도 있고, 한 달에 한 .. 2021. 12. 17.
오스트리아의 요양원 시설과 하루일과 제가 40시간 실습을 마친 곳은 제가 살고 있는 곳에서 자전거로 10분 거리에 있는 지역요양원입니다.특별하게 부자들만 오는 그런 요양원이 아닌 지역주민들이 이용하는 시설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설은 완전 훌륭했습니다. 2009년도에 제가 한국에서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취득할 때, 의정부의 한 요양원에서 40시간 실습을 했었습니다. 그곳에 사시는 분들은 건물 밖으로는 나갈 수도 없고, 기저귀는 정해진 시간에만 갈아주고, 목욕은 정해진 날 한꺼번에 단체로 요양보호사들이 어르신들을 씻어드렸고, 몇 사람이 함께 살아야 하는 방에서 생활하셨고 옥상에는 쪼맨한 꽃밭이 있었던 걸로 기억이 되는 아주 열약한 환경의 한국 요양원을 저는 기억하고 있습니다. 물론 지금은 그만큼 세월이 흘렀으니 지금쯤은 한국의 시설도 조금 .. 2014. 1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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