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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요양원 건물3

나에게 어울리는 유니폼 색을 골라주세요. 요새 우리 요양원은 아주 부산합니다. 지금 사용하고 있는 건물 옆에 2년전부터 새 건물을 짓기 시작했었는데, 올 11월이면 완공이 되는5층짜리 새 건물로 이사를 들어갈 예정이죠. 기존의 건물에는 2인실도 있지만, 새 건물은 전부 1인실이라 부부라고 해도 각방을 사용해야하죠.  부부라면 1인실 방에 침대 하나만 더 넣어서 사용하시게 하면 될 거 같는데 아직까지는 “무조건 1인실”이라고 알고 있어서 꼭 한방을 사용하고자 하시는 분들은 어떤 식의 적용을 받게 될지 잘 모르겠습니다.    새 건물로 가게 되면 지금과는 많이 달라지지 싶습니다. 지금은 다른 지점의 요양원 주방에서 요리한것들을 우리가 끼니때마다 배달 받는 방식이었는데, 새 건물에서는 우리 요양원에서 직접 매끼 조리를 하고, 침구류나 기저귀외 어르신.. 2024. 8. 28.
나는 무슨 말을 하게 될까?, 하루 10시간 근무를 마치고 퇴근 한 후, 나의 저녁 시간은 상황에 따라 다릅니다. 다음날 근무가 없는 경우는 늦게까지 주방에 앉아서 시간을 보내지만, 다음날 근무가 있는 경우는 퇴근하면 바로 목욕탕으로 직행해서 씻고는 바로 침대로 갑니다. 침대로 바로 갔다고 해서 바로 자는 건 아니구요. 누워서 TV도 보고, 스마트폰으로 검색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죠. 보통 다음날 근무가 있는 날은 저녁에 노트북을 켜도 다음날 올라갈 글을 업데이트하고 댓글을 읽고 거기에 댓글을 다는 정도로 사용하는데.. 제가 간만에 다음날 근무가 있음에도 글을 쓰려고 자리를 펴고 앉았습니다. “글을 쓰고 싶다“건 머리에 생각이 많다는 이야기입니다. 그걸 풀어내려고 글을 쓰는 것이니 말이죠. 오늘 우리 요양원에 어르신 두 분이 돌아가셨습.. 2019. 9. 5.
사계절이 보이는 오스트리아의 요양원 풍경 우리집 앞쪽 도로에는 양로원이 하나 있습니다. 사설 양로원은 아니고, 앞에 간판을 보니 카리타스Caritas에서 하는 것입니다. 사회복지시설에서 한다는 얘기인거죠! 항상 자전거를 타고 이 앞을 지나면서 느끼는 것은.. “정말 좋다”입니다. 한국에서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취득하는 과정에서 노인 요양(병)원에 2주동안 실습을 나갔드랬습니다. 말이 요양(병)원이지, 사실 그곳에 계신 어르신들은 완전히 건물에 갇혀 계신거죠! 독실은 꿈꾸기 힘들고, 두 서너명, 심하면 더 많은 수의 어르신들과 한 방을 쓰시는.. 그곳에서 실습하면서 제가 느낀 것은 “유치원!”이였습니다. 단지 상대가 나이어린 아이들이 아니고, 어르신일뿐이지, 그곳에서 일어나는 일! 해야하는 일들은 정말 유치원의 보모 같았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신 어.. 2012. 5.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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