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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중 만난 인연3

김치로 대신한 숙박비 사람들은 여행을 하면 새로운 사람들을 많이 만난다고 생각하지만, 이건 반은 맞고, 반은 틀린 이야기입니다. 여행중에 나는 친해질 생각으로 말을 걸어보지만, 여행중에 만나는 현지인들은 내 생각대로 내 말을 받아주지도 않을뿐더러 오히려 인종차별적인 말을 들을 수도 있으니 섣불리 말을 거는 건 조심해야하죠. 그래서 나는 웬만하면 먼저 말을 걸지 않습니다. 우리가 여러 번 왔던 이곳은 우리에게 추억이 많은 곳입니다. https://jinny1970.tistory.com/1182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460-Westport에서 브루너 호수까지 가는 길 저희는 다시 이동중입니다. Mokihinui모키히누이를 출발해서.. Westport 웨스트 포트를 찍고! 가는 길에 있는 Truman track 트루먼 트랙 찍.. 2023. 7. 27.
다시 만난 자전거 여행자, 케이트 여행을 하다 보면 한번 만났던 여행자를 다시 만나기도 합니다. 여행하는 방향이 같다면 이동하는 중임에도 하루에 한번씩 스치는 경우도 종종 있죠. 우리는 일반적인 여행자처럼 뉴질랜드 동해안에서 서해안쪽 혹은 반대 방향으로 여행하는 것이 아니어서 한번 만났던 여행자를 다시 만나는 일은 드물고! 더군다나 우리와 반대 방향으로 여행하는 여행자를 다시 만나게 되는 경우는 거의 없는데, 이번에 우리가 그 힘든 일을 해냈습니다. 내가 만났던 “용감한 여자 여행자”중에 한명인 자전거 여행자, 케이트. https://jinny1970.tistory.com/3766 내가 만난 용감한 여자들의 혼자 하는 여행 길 위에서 만나는 사람들에게 남편은 “10년만에 다시 온 뉴질랜드”라고 하지만, 실제로 우리는 8년만입니다. 우리가.. 2023. 3. 4.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707- 떠나는 프랑스 커플의 저녁초대 여기에 지내는 3주 동안 가깝게 지내던 칼&아델이 떠납니다. 떠나기 전에 초대해서 함께 저녁이나 먹을까 싶었는데, 반대로 저희가 초대를 받았습니다. “우리가 그동안 사다놓았던 부식 재료들중에 남은 걸로 떠나기 전에 마지막 한 끼를 하려고.” 이렇게 생전 처음으로 프랑스 사람들의 저녁에 초대가 됐습니다. 사실 커플중 아델과는 그동안 많이 친해진 상태였습니다. 국적을 떠나서 여자들끼리의 대화는 비슷합니다. 비슷한 고민을 안고 산다는 이야기죠. 함께 사는 칼에게도 하지 않는 이야기를 아델이 저에게만 살짝 해 줬습니다. "돌아가신 아빠가 남긴 유산이 있는데, 그걸 보태서 아비뇽에 작은 집을 하나 사서 백패커를 한번 해 볼까 생각중이야.“ “그걸 칼한테도 이야기 했어?” “아니, 내가 유산 받은 거 있다는 건 비.. 2017.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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