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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히파라 조개2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708- 아히파라에서 즐길 수 있는 일상 아히파라에서 저희부부가 제일 많이 먹은 것은, 해변에 가기만 하면 캐올 수 있었던 조개였습니다. 사람들은 "피피"라고 알고 있지만 사실은 "투아투아" 라는 이름을 가진 조개! 우리가 해 먹는 조개 요리 중에 남편이 요리할 때 남들이 제일 관심을 갖는 것이 바로 조개구이. 그래서 남편은 조개구이는 항상 직접 했습니다. 요리 전에 삶아서 국물과 조갯살을 분리하는 다른 조리법과는 달리.. 조개구이는 생 조개를 불 위에 바로 올리죠. 우리는 식당에서 조개구이를 먹을 때, 조개가 입을 벌리면 바로 갖다가 먹지만.. 남편은 벌린 조개껍질을 불리해서 조개가 있는 쪽을 다시 불 위에 올린 다음에.. 마늘을 으깬 버터를 살짝 발라줍니다. 그럼 버터향이 진하게 진동하죠. 이쯤 되면 주위에 있는 사람들이 남편에게 몰려들면서.. 2017. 4. 12.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703-무엇이든지 만들어 먹는 길 위의 삶 아침, 저녁은 대충 먹는다고 해도 저희가 한 곳에 머물 때, 제가 가장 중요하게 챙겨야하는 것이 바로 남편의 점심입니다. 오스트리아 문화가 아침은 빵, 버터, 햄, 과일 등을 먹고, 저녁 또한 한 끼라고 하기에는 조금 가볍게 먹습니다. 빵에 햄을 먹을 때도 있고, 그냥 스프 한 대접으로 끝낼 때도 있고, 하지만 점심은 거나하게 챙겨먹습니다. 우리나라는 저녁을 가장 푸짐하게 먹는데 반해서 오스트리아에서는 점심을 가장 푸짐하게 먹습니다. 회사에서 제공하는 점심도 한 끼는 아주 거나하게 나옵니다. 스프, 메인메뉴, 디저트까지 정말로 배가 든든하게 합니다. 우리 시어머니도 매일 하시는 요리가 바로 점심이십니다. 그래서 오스트리아 사람인 남편에게 점심은 저녁보다 중요한 한 끼죠. 그래서 제가 신경 써서 남편에게 .. 2017. 3.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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