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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자연396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788- 우리가 휴게소에 남기고 온 흔적 길 위에 사는 우리부부가 점심을 해결하는 방법은 아주 다양합니다. 아침에 홀리데이파크에서 나올 때 미리 만들어 나오는 경우도 있고. 패스트푸드점이 있는 곳이라면, 햄버거나 피자를 사먹는 경우도 있고. 남편이 낚시하러 사라져서 마눌 혼자 있는 경우라면.. 차안에 가지고 있는 것들을 찾아서 먹습니다. 캔 참치, 빵, 과일류 등 배고플 때 눈앞에 보이는 건 다 먹어치우죠.^^; 아주 드물기는 하지만 길 위에서 요리를 할 때도 있기는 합니다. 하지만 차들이 섰다가 가는 휴게소에서 요리를 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앉아서 음식을 먹을 수 있는 테이블도 여러 개 있고, 바로 옆에는 남편이 “완전정복”에 나선 와이오에카 강도 있는지라 음식을 해 먹고, 물을 떠다가 설거지하기도 쉽습니다.^^ 보통 낚시할 때 남편은 배.. 2017. 8. 17.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787-와이오에카 강을 따라서 보낸 하루 우리는 지금 조금 외진 곳에 와있습니다. 관광객들 찾아올만한 볼거리는 없지만 지나가기는 하는 곳이죠. 아시죠? 빨간색 줄은 남편이 낚시하려고 찜해놓은 강입니다. Opotiki 오포티키에서 Gisborne 기즈본(혹은 기스본) 으로 가는 길은 2가지입니다. 해안가를 따라 돌면서 뉴질랜드의 바다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방법이기는 하지만, 시간에 쫓기는 여행자들은 지름길인 내륙도로를 따라 내려올 수 있었습니다. 해안도로는 예전에 가봤다고 이번에 안 간 것이 아니라.. 이번에는 남편이 낚시하는 강이 이 내륙 도로 옆에 나란히 있는지라 이번에는 못 갔습니다.^^; 뉴질랜드의 강이라고 해도 모든 강어귀에서 화이트베이트가 잡히는 것은 아닌데.. 남편이 지금 낚시하는 와이오에카 강은 규모는 작지만 화이트베이트가 올라오.. 2017. 8. 16.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786-현지인의 휴가지, Manganuku 망가누쿠 캠핑장 우리가 일반 여행객이 아니어서 발견하는 것들이 꽤 많이 있습니다. 시간적 여유가 있어서 더 많은 것을 보고, 더 외지로 다녀서라기보다는.. 낚시꾼인 남편이 강을 찾아서 다니고, 현지인인 낚시꾼과 만나서 가능한 일이겠죠. 이번에도 남편이 찜한 Waioeka River를 따라 강어귀인 오포티키에서 상류 쪽으로 들어갑니다. 남편이 Fish&Game에 들렸을 때, 이 지역에 있는 대부분의 강에 브로슈어를 챙겼습니다. 그래서 모든 강의 낚시 포인트를 이미 다 알고 있었죠. 여기서 나오는 Fish&Game 피쉬엔게임이 궁금 하신 분은 아래를 클릭하세요. 약간의 정보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 http://jinny1970.tistory.com/1239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513-무엇이든 물어보세요. 피쉬엔게임 레.. 2017. 8. 15.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785-뉴질랜드에서는 사야하는 DOC 워킹트랙 브로슈어 뉴질랜드에는 세계적으로 알려진 Track트랙이 몇 개 있습니다. “밀포드 트랙, 케플러 트랙, 아벨타스만 코스탈 워크웨이, 통가리로 서던 서킷, 히피 트랙”등등. 쉽게 말하자면 유명한 등산로라는 이야기죠. 하지만 뉴질랜드에 이런 유명한 등산로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짧고, 길고, 높고, 낮고, 위치도 다양하게 엄청나게 많은 등산로들이 있습니다. 유명한 곳은 외국에서 온 관광객이 넘쳐나고, 그곳보다 덜 유명한곳은 산을 좀 탄다는 키위(뉴질랜드 사람)들이 활동을 하죠. 지금 우리가 있는 곳은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지역이 아님에도 얽히고 섥킨 등산로에, 거미줄처럼 쫌쫌히 나와 있는 산장의 위치까지 나와 있습니다. 유명한 곳의 산장은 3~40명의 숙박이 가능하고, 1박에 4~50불을 이상을 내야 하지만, 변두리.. 2017. 8. 14.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784-변두리 가게에서 만난 수제 피쉬엔칩스, 뉴질랜드에서 제일 흔하게 먹게 되는 패스트푸드는 “피쉬엔칩스”. 뉴질랜드 큰 도시보다는 변두리로 더 많이 돌아다니는 우리 부부에게 “버거킹, 맥도날드, 피자헛, 도미노피자” 같은 패스트푸드 가게들은 도시로 들어가야 만날 수 있는 곳이었죠. 작은 마을에서도 가능한 외식은 오직 “피쉬엔칩스”였습니다. 그렇다고 우리가 피쉬엔칩스를 작은 마을에서만 먹었다는 건 아닙니다. 큰 도시라고 해도 우리가 머물거나 오가는 길목에서 가장 많이 만나는 가게들은, 역시나 동네의 “피쉬엔칩스” 가게였으니 말이죠. 점심시간을 딱 맞춰서 저희 차가 작은 마을을 지나갑니다. 이 마을을 지나면 남편은 강에서 낚시를 하게 될 텐데.. 남편은 한번 낚시를 시작하면 배고픈 것도 모르는 인간형인지라, 하는 일과는 상관없이 배꼽시계는 정확한 시.. 2017. 8. 13.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783-물어보면 되는 홀리데이 파크 늦은 첵아웃, 뉴질랜드를 여행하는 사람들은 밤이면 잘 곳을 찾게 됩니다. 호텔, 모텔, 민박, 홀리데이 파크, 캠핑장 등등. 그중에 제일 많은 여행자들이 머무는 곳은 아마도 홀리데이파크가 아닐까 싶습니다. 홀리데이파크도 규모에 따라서 모텔, 캐빈, 캠핑등 다양한 선택이 가능하니 말이죠. 여행자들이 제일 많이 찾는 홀리데이파크. 보통의 숙박시설처럼 이곳도 Check-in 첵인과 Check-out 첵아웃이 존재합니다. 보통 Check-in 첵인은 정오를 기점으로 오후 시간에 이루어지면.. Check-out 첵아웃이 대부분은 오전 10시 이전에 이루어지죠. 호텔인 경우는 정오를 기점으로 첵인과 첵아웃이 이루어지는 경우도 있지만, 홀리데이 파크 같은 경우는 오전 10시경에는 나와야 합니다. 첵아웃 시간이 지나면 추가요금을 내.. 2017. 8. 12.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782-지금은 전기 수리 공사 중, 세상에 모든 남편이 그런지는 잘 모르겠지만, 제 남편은 마눌이 하는 말을 웬만해서는 한 번에 믿지 못합니다. 대부분 마눌이 한 말이 맞는다는 것이 나중에 밝혀지는지라, 그때마다 마눌이 하는 말이 있었죠. “마눌이 하는 말을 들으면 자다가도 떡이 생겨! 제발 좀 믿어!!” 마눌이랑 몇 년 살면서 마눌이 “제법 똑똑하고, 알뜰하고, 눈치도 빠르고, 순발력도 뛰어나고, 모든 상황을 재빠르게 판단” 한다는 것을 매 상황을 겪으면서 봐왔으면서도 매번 그것을 잊은 듯이 행동합니다.^^; 여기서 잠깐! 마눌이 특별히 다른 사람에 비해서 똑똑하다는 이야기는 아니고.. 한국 사람이 서양인에 비해서 판단력, 순발력, 이해력 등등이 뛰어나다는 이야기를 하는 겁니다. 저는 그런 모든 특징을 다 가지고 있는 한사람의 한국 사람.. 2017. 8. 11.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781-사라져버린 DOC 캠핑장 안내판 이번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 중에 젤 중요한 과제(남편의 영구거주비자 취득)을 해 치우고, 지금은 남편이 여러 강을 중점적으로 낚시를 하고 있습니다. 유명한 강이야 상류에서 하류까지 각각의 낚시 포인트를 헤매도 다녀도 그러려니 하겠는데.. 남편이 요즘 매일같이 다니는 강은 별로 유명하지도 않고, 비포장도로는 기본입니다. 바다와 만나는 강의 하류야 그러려니 하겠는데.. 강의 상류까지 찾아 들어간다니 시간도 많이 필요한 작업이 되지 싶습니다. 오늘 남편이 선택한 강은 Waimana 와이마나 강. 강의 하류인 강어귀에서 이미 낚시를 해봤으니 이 강의 상류 쪽으로 올라갑니다. 이 길에는 캠핑장도 2개나 보이니 낚시하다가 시간이 늦어지면 잘 수도 있고.. 뭐 이런 마음에 길을 나섰습니다. 여러분은 오늘 낚시하.. 2017. 8. 10.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780-무료 온천이 가능한 Awakeri hot spring 홀리데이파크 뉴질랜드의 북섬, 관광 도시 중에 하나인 로토루아지역은 온천이 펑펑 쏟아나는 지역입니다. 온천지역이라고 해도 대부분은 유로인지라 돈을 내고 입장을 해야 하죠. 온천이 있는 홀리데이 파크는 처음 우리가 가고자 했던 곳은 아니었습니다. 차선책으로 택한 곳이 생각보다 괘 근사했었죠.^^ 다음 목적지인 곳으로 이동을 하려면 Whakatane 와카타네에서 숙박을 해야 했는데.. 전기도 안 들어오는 캠핑사이트 2인 가격이 40불입니다. 와카타네는 별로 크지도 않는 작은 도시이고, 안내책자에는 30불이라고 적혀있었는데.. 성수기라는 이름하에 10불이나 부풀린 가격입니다. 잠만 자고 다시 나올 곳인데, 40불이면 과해도 너무 과한지라, 다름 목적지로 가기 위한 편리한 위치임에도 포기했습니다. 와카타네보서 16km 떨어.. 2017. 8. 9.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779-열 받고 배고픈 내 생일 남편이 찜해놓는 강이 많은 지역. 하루의 대부분을 낚시로 보내는 낚시꾼 남편. 아무리 낚시가 좋아도 마눌 생일에는 조금 조심을 했으면 좋았을 것을.. 남편은 알면서도 그걸 왜 이리 못하는 것인지.. 제가 착한 마눌 형은 절대 아니지만, 평소에는 낚시꾼 남편의 비위를 맞추려고 노력을 합니다. 하루 종일 낚시를 했는데, 빈손일 때는 짜증을 있는 대로 내도 웬만하면 받아주려고 노력을 하죠. 저희가 길 위에 사는 2년 동안 남편에게 변변한 선물(생일, 크리스마스 등)을 받지 못했습니다. 뭘 줘야하는 때만 되면 남편은 항상 같은 말을 했었죠. “당신이 길 위에서 사는 2년이 내가 당신에게 주는 선물 그 자체잖아.” 그러면 항공권도 100% 내주던가.. 뉴질랜드를 오가는 항공권 결재는 맨날 마눌 보고 50%내라고 .. 2017. 8. 8.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778-변덕스런 뉴질랜드 길 위의 날씨 사계절이 뚜렷한 한국은 봄, 여름, 가을, 겨울 제각기 입는 옷이 다르죠. 유럽 패션 중에 하나인 어깨에 걸치고 다니는 스웨터. 이건 한국에서는 “외국영화나 잡지에서 본 것"이니 따라 해 보지만.. 정말로 땀이 삐질 삐질 나는 여름에 어깨에 걸고 다니는 스웨터를 입을 일은 없습니다. 하지만 한국을 떠나면 어깨에 걸고 다니는 스웨터가 정말로 필요한 날씨를 경험하게 되죠. 제가 지금 살고 있는 오스트리아! 한국처럼 사계절이 있기는 하지만, 뚜렷하게 구분이 되지는 않습니다. 단지, 하루에 세 계절을 골고루 맛 볼 수 있습니다. 여름임에도 해가 안 뜨면 체감온도는 가을 혹은 겨울이 되기도 하고, 겨울임에도 해가 쨍쨍하면 스웨터를 벗어던지고 공원에서 선탠 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습니다. 마치 여름처럼 말이죠. 뉴.. 2017. 8. 7.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777-겁나는 마오리 마을 뉴질랜드의 남섬과 북섬은 조금씩 다른 특징이 있습니다.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남섬은 원주민인 마오리들 보다는 백인들이 더 많고, 유럽에서 온 대부분의 이주민들이 많이 사는 곳이기도 합니다. “남섬의 풍경이 더 근사해서 관광객이 더 많이 찾는다.”는 사실 맞지 않습니다. 남섬의 풍경만큼이나 북섬의 풍경이나 볼거리가 부족한 것은 아니니 말이죠. 단지 북섬이 남섬이 비해 조금 덜 안전하고, 원주민 마오리들이 훨씬 더 많이 살고, 자연에서 먹을거리를 찾은 사람들(대부분 원주민)이 더 많습니다. 관광지를 벗어나서 조금 더 들어간 작은 시골 마을에는 다 마오리들이 살고 있습니다. 마을 주민이 다 마오리들이죠. 마오리들이 백인들에 비해서 조금 무섭게는 생겼습니다. 눈도 부리부리하고, 덩치고 큰지라, 눈을 조금 부라리.. 2017. 8. 6.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776- 우리가 선택한 DOC 캠핑장, Matata Campground, 마타타 캠핑장 뉴질랜드 여행 길에는 다양한 종류의 숙박이 가능합니다. 경제적인 여유가 있는 여행자들에게는 제일 비싼 호텔이 있겠고, 그 밑으로 모텔, 민박, 홀리데이 파크, 캠핑도 있고, 젤 저렴하기로 따지면 길 위의 노숙이죠.^^ 노숙은 돈이 안 들기는 하지만.. 절대 안전하지는 않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돈 몇 푼 아끼려다가 강도를 당해서 가진 것을 다 털릴 수도 있고, 최악의 경우는 뉴질랜드 여행길에서 바로 하늘나라 여행으로 직행 할 수도 있죠. 위험한 노숙보다는 안전하지만, 가격도 젤 저렴한 숙박이 뉴질랜드 길 위에는 존재합니다. 단점이라고 한다면.. 찬물만 나오는 샤워시설이 있고, 냄새가 심하게 나는 푸세식 화장실이 있죠. 단, 위치에 따라서는 따뜻한 물 샤워(1불 추가)가 가능한 곳도 있고, 냄새 안 나는 수.. 2017. 8. 5.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775-뉴질랜드의 다양한 강어귀 풍경들 낚시꾼인 남편은 아무데나 차를 세우고, 아무데서나 낚시를 합니다. 그곳이 강인 경우도 있고, 강어귀인 경우도 있죠. 강이면 강, 바다와 만나는 강어귀면 강어귀 아주 다양한 모습과 크기가 있죠. 뉴질랜드 남섬과는 다른 북섬에서 만 볼 수 있는 풍경도 이번에 만났습니다. 저희는 지금 타우랑가에서 2번 국도를 따라서 Opotiki 오포티키쪽으로 내려가고 있습니다. 이 해변도로에는 달리면서 우리가 만난 강어귀는 4개. 물론 남편은 모든 강어귀에서 낚싯대를 던져보는 호강을 누렸습니다.^^ 달리다가 강만 만나면 낚싯대를 던지는 남편. 한낮에는 고기도 잠을 자는지 안 잡히는디.. 저렇게 두어 시간을 던지고, 또 던지고 저렇게 강에서 하늘을 낚고 있습니다. 고기도 안 잡히는 대낮에 관광객으로 보이는 인간이 낚싯대를 던.. 2017. 8. 4.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774- 타우랑가 키위농장 겉핥기 타우랑가에서 아래로 방향을 잡고 2번 국도를 잡고 달리다 보면 작은 마을이 하나 나옵니다. Te Puke 테 푸케. 이 작은 마을 이름보다 유명한 것은 이곳에 있는 키위농장이죠. 일반 관광객들에게는 볼거리 때문에. 워킹 홀리데이 비자로 들어온 젊은이들에게는 일자리 때문에. 이곳은 두루두루 유명한 곳입니다. 메인 도로에서 달리다 보면 멀리서도 보이는 대형 키위 조형물이 있는지라 안 보고 싶어도 절대 안 볼 수 없는 위치에 있고, 뉴질랜드 하면 “키위”이니 이곳에서 증명사진 한 장은 필수죠.^^ 저희도 전에 이 길목을 지날 때 본 곳이지만.. 한번 봤다고 그냥 지나치기에는 섭섭하니 다시 또 들려봅니다. 지금은 뉴질랜드의 대표과일이 되어버린 키위는 중국이 원산지라고 합니다. 한국의 산에서도 만날 수 있는 작은.. 2017. 8. 3.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773- 철에 따라 조심해야 하는 뉴질랜드 해산물 섬인 뉴질랜드에는 머무는 곳이 내륙지방이 아닌 이상 항상 바다와 접촉이 가능합니다. 머무는 지역에서 약간의 정보를 얻는다면 해산물 채취는 언제나 가능하다는 이야기죠. 하지만 조심해야 하는 계절이나 시기도 있습니다. 그러니 채취 전에 그곳에 혹시나 있을 경고문은 신경 써서 보셔야 합니다. 우리가 머물고 있던 홀리데이 파크의 입구 사무실 유리창에 붙어있는 경고문을 봤습니다. 이 동네에서 조개를 채취할 수 있는지는 몰랐었는데.. 이곳에서도 채취가 가능한 모양이기는 합니다. 그러니 이런 경고문이 붙어있겠죠. 우리가 지나온 Hokianga Harbour 호키앙가 하버에도 이런 경고가 발효 중이였네요. 그곳에 살았다면 뭐든지 채취해서 먹었겠지만, 지나오는 길이여서 무심코 지나쳤었습니다. 그곳에도 조개류가 난다는 것.. 2017. 8. 2.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772-타우랑가의 착한 캠핑장, Pacific Park Christian Holiday Camp, 성수기인 1월의 타우랑가에서는 숙박할 곳을 찾기가 어렵습니다. 홀리데이파크의 캠핑이 1박에 60불임에도 자리가 없다니.. 하지만 잠은 자야하니 잠잘 곳을 찾아야 합니다. 정 안되면 해변에 차를 세우고 잘 수도 있겠다고 생각하시겠지만.. 관광객 넘치는 해변에 차를 세우고 자다가 걸리면 벌금 200불. 물론 차에서 앉아서 자는 것은 모르겠지만, 캠핑카를 세워놓고 그 안에서 누워 자다가 걸렸을 경우의 일입니다. 뉴질랜드에서 불법캠핑 벌금은 200불이거든요. (지금은 더 올랐을지 모르겠습니다.) 일단 타우랑가에 들어왔고, 우리는 잠을 자야하니.. 가지고 있는 모든 숙박안내책자를 확인했습니다. 그러다 발견한 곳 하나. 책자에서 찾은 홀리데이파크 광고! Pacific Park Christian Holiday Cam.. 2017. 8. 1.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771- 성수기의 Tauranga 타우랑가 타우랑가에 도착했습니다. 전에 이곳에서 묵었었던 망가누이 산 아래의 캠핑장에 갔습니다. 뉴질랜드 전 국민 이동하는 키위(뉴질랜드 사람)들의 휴가철이라고 해도, “어디든 빈자리는 있겠지..”하는 희망에 말이죠. 산 아래 캠핑장에 머물면 이른 아침이나 해질 녁에 산책삼아서 망가누이 산을 올라갈 수 있는데.. 이번에는 안타깝게 그 기회를 갖지 못했습니다. 캠핑장의 가격은 2인 기준, 저렴한 곳은 20불부터 시작하죠. 아무리 비싸도 40불이면 되는데.. 1월의 타우랑가, 망가누이 산 밑에 있는 캠핑장의 가격은 2인 기준 60불! 그나마도 자리가 하나도 없었습니다. 차 한 대만 세울 공간이 있으면 되는 캠핑이데 말이죠. 망가누이 산 아래 캠핑장은 물 건너 갔으니 이곳을 떠나기 전에 해변에서 산책을 즐기기로 했습니.. 2017. 7. 31.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770-모르는 사람이 더 많은 McLaren Falls park 맥라렌 폭포 뉴질랜드에서 수많은 볼거리가 있습니다. 하지만 뉴질랜드의 그 많은 길을 다 달릴 수는 없으니, 길 위에 널려진 볼거리를 다 보지는 못합니다. 저희가 이번에 찾은 볼거리도 지도상에는 아주 작은 볼거리입니다. 큰 볼거리만 봐도 시간이 빠듯한 여행인데, 당연히 작은 볼거리는 그냥 지나치기 쉽죠. 낚시하는 남편 덕에 가끔은 “대박” 볼거리를 발견하기도 합니다.^^ 차를 타고 가는데, 많은 사람들이 바위 위에 있습니다. 바위에 햇볕에 데워지면 따뜻하니 누워있기도 좋은데.. 바위에서 선탠 하다가 뜨거우면 바로 물에 들어가면 되니, 백인들이 좋아하는 선탠 하는 데는 왔다~인 곳입니다. 이곳을 위에서 보니 이런 모양입니다. 바위를 따라서 곳곳에서 물이 내려오니 그중 한곳을 차지하면 나만의 미니 수영장이 됩니다. 지금까.. 2017. 7. 30.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769-모르는 것도 알려주는 시골 인심 마타마타에서 타우랑가로 가는 길, 29번 국도. 남들은 쌩~하고 달려가는 볼거리 하나도 없는 곳이고, 낚시꾼들도 찾지 않는 곳입니다. 남편은 어떤 강의 상류를 찾아서 이곳까지 왔는지 모르겠습니다. 이곳은 Ngamuwahine River, 나무와히네 강의 상류입니다. 이 강이 하류까지 같은 이름으로 불리는지, 아님 중간에 다른 강과 합류해서 이름이 바뀌는지는 모르지만, 아무튼 상류에서 이 강이 불리는 이름은 나무와히네 강입니다. 산에서 내려오는 강의 시작지인지라 아직은 강이라는 이름은 잘 어울리지 않는 작은 규모이고, 이곳에서 과연 물고기가 살까 싶은데, 남편은 낚시를 합니다.^^; 인적이 없는 길가에 못 보던 차가 한 대 섰습니다. 차에 낚시사이트 스티커가 붙어있으니 모르는 사람이 봐도 “낚시 때문에” .. 2017. 7.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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