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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커플일상3

내가 만든 치즈 쏙 함박스테이크 세상의 모든 가정 주부가 전부 나 같지는 않을 텐데.. 전 세일이라고 하면 완전 흥분합니다. 세일하는 물건이 있어서 슈퍼마켓을 가야하는데, 남편이 못 가게 막으면 큰일납니다. 우리 집에는 전쟁이 일어나죠. 아니, 전쟁보다는 마눌이 괴물이 된다는 표현이 맞겠네요. 나가야 하는데 못나가면 마눌은 얼굴이 벌개져서 소리 지르는 헐크로 변신을 하죠. 그래서 마눌이 장보러 나간다고 하면 남편도 안 말리는 편입니다. 슈퍼마켓에서는 매주 2번씩 새로운 세일 상품 전단지가 나오죠. 내가 노리는 것은 50% 할인되는 먹거리. 평소 정가에 팔릴 때는 거들떠보지 않던 것들도 50% 할인을 하면 눈여겨보다가, 나에게는 생소한 식품들도 사가지고 올 때도 종종 있습니다. 특히나 고기류나 치즈가 50% 세일 할 때는 절대 그냥 지나.. 2022. 2. 6.
알뜰한 시아버지가 준비한 점심 메뉴 시어머니가 병원에 입원하시고, 며느리는 시아버지의 점심을 챙깁니다. 공식적으로는 “내가 매일 점심 해 드릴께요”하지 않았던 이유는.. 내가 근무를 가거나, 다른 일 때문에 점심을 못 해드릴 경우도 있으니 그런 경우를 대비해서! 재택근무를 하는 남편이 점심을 먹는 시간은 정오. 30분 정도의 점심시간이라 이때 점심을 먹을 수 있게 준비를 해야하죠. 집에 재료들이 있으면 장보러 갈 필요가 없지만, 마땅한 재료가 없으면 아침에 배낭을 메고 동네 슈퍼 한바퀴를 돌고나서야 점심 준비 시작! 장을 봐서 집에 들어오는 길에 아빠 네 집에 노크하고는 한마디! “아빠, 점심 드실거있어요?” 지금 점심 준비하는데 아빠 것도 할까요?” 며느리에 말에 아빠가 문을 열고 나오시면서 한마디 하십니다. “내가 돼지고기를 사왔는데….. 2022. 2. 4.
일상에서 즐기는 2유로짜리 행복 혹시 그런 적이 있으셨나요? 출근하는 남편이 현찰이 없다고 마눌에게 돈을 빌려달라고 손을 벌리는.. 제 남편은 마눌에게 손을 벌리는 일이 종종, 꽤 자주 있었죠. 나보다 돈을 더 잘 버는 남편이 마눌에게 손을 벌리는 이유는 딱 하나! 현찰이 없다! 카드보다는 현찰을 사용하는 마눌과는 달리 남편은 무조건 카드. 남편이 카드를 사용하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죠. 첫번째, 돈을 사용한 흔적을 남기기 위해. 가끔 물건을 산 후에 환불이나 교환을 해야할 경우에 물건을 샀던 영수증을 분실했다고 해도 (직불/신용) 카드내역서로 그 물건을 그 가게에서 샀다는 것이 증명이 되면 영수증 없이도 교환/환불이 가능하죠. 그리고 가끔 내가 부주의 해서 영수증을 받지 못했거나 직원이 영수증을 주지 않는 경우에도 카드를 사용하면 카.. 2021. 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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