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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도시들이 물가비교 1 이 포스팅은 2012년에 작성됐습니다. 이곳(오스트리아)에 살고 있다고 해서 다른 도시들의 물가를 잘 알지는 못하는데.. 오늘 신문에 인상적인 기사가 실렸습니다. 이런 기사는 꼭 포스팅을 해야 하는 거죠! 주차료가 젤 싼 곳은 Innsbruck 인스부르크 로 시간당 1유로! 축구관람요금이 젤 싼 곳은 Salzbrug 잘츠부르크로 13유로! 유치원(반나절반) 원비가 가장 저렴한 곳은 Linz린츠로 0유로! 피자가 젤 싼 곳은 Wien 비엔나로 5.50유로! 극작요금이 젤 싼 곳은 Kragenfurt크라겐푸르크로 7.50유로! 맥주값이 가장 싼 곳은 Graz그라츠로 2.40유로 등으로 결과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어느 곳을 가느냐에 따라서 위의 금액과 많은 차이가 날수도 있습니다. 자! 오스트리아의 6개 도시.. 2012. 2. 26.
오스트리아에도 다리밑에 사는 거지가 있다? 사람 사는 곳은 다 비슷한 거 같습니다. 복지국가라고 알려진 유럽에서도 집 없는 사람이 있고, 거리에서 구걸하는 사람도 있구요. 하지만 지금까지 다리 밑에서 사는 거지 이야기는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그런데..오스트리아 그라츠에 다리 밑에 사는 거지가 있더라구요. 올해 47살이라는 이집트태생의(오스트리아 국적취득자)한 남자는 오스트리아에 온지 12년이 됐다고 합니다. 현재 이 사람이 다리 밑에 살고 있는 바로 그 거지인거죠! 4년째 다리밑에서 생활하고 있다는 이 남자! 다리 밑에 산다고 해서 구걸을 하지는 않구요. 나라에서 주는 비상지원금을 한달에 700유로정도 받고 있답니다. 물론 이 돈으로 식료품은 직접사서 생활을 하고 있고, 단지 사는 곳이 다리밑인거죠! 이 사람이 용접공 직업교육을 받았고, 잘 나갈.. 2012. 2. 24.
한국보다 더 저렴한 오스트리아 핸드폰 요금 오스트리아에서 여러 종류의 핸드폰요금이 존재합니다. 요새 가장 많이 나오는 종류는 한달에 10유로를 내면 30일안에 1000분의 통화시간,1000개의 문자를 보낼 수 있는 제품도 있고, 최근에 나온 가장 저렴한 제품은 한달에 5유로 내고, 500분 통화시간, 500개 문자를 보낼 수 있는 제품까지 있습니다. 물론 이런 경우는 통신사에서 무료로 핸드폰을 준답니다. 요새 선전에 젤 많이 나오는 상품은 삼성 갤럭시라는 제품이네요. 한달에 20유로짜리 상품을 2년 계약하면 이 전화기가 공짜로 나옵니다. 물론 개통비 50유로, 1년에 20유로 별도로 내야하지만 말이죠! (꼭 2년 계약을 지켜야지 안 그랬을 경우는 위압금을 문다고 전에 한 유학생한데 들은거 같습니다. 이걸 쓰고 싶은 분들은 여기서 2년이상 거주하셔.. 2012. 2. 22.
그라츠 Fasching파슁 축제 올해도 Fasching파슁 행사가 그라츠시내에서 있을 예정입니다. Fashing파슁의 사전의 정의는 아래와 같습니다. (1) 사육제 기간 (2) 사육제 (사육제 무도회) -독일남부와 오스트리아에서는 Fasching파슁이라고 불리지만, 독일 윗 지방에서는 Carnival카니발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행사입니다. 작년 파슁때도 사진 엄청나게 찍어서 포스팅한다고 해놓고는 바빠서리 못 했었는데.. 그렇게 시간은 흘러버렸고... 낼모래(2012년 2월21일 화요일) 오후 1시에 그라츠 시내에서 파슁 퍼레이드가 있을 예정이라는 신문기사를 봤습니다. 다행이 화요일은 독일어수업도 없고, 근무도 오전만 해서리.. 친구한테 전화해서 같이 구경가기로 했습니다. 오늘은 저만 알고있는 파슁의 명당자리를 여러분께 공개합니다. 파슁.. 2012. 2. 20.
누구도 말해주지 않는 오스트리아 화장실 예절 오스트리아에는 우리가 모르는 화장실 예절이 있습니다. 이것이 보통의 오스트리아 가정에 있는 변기입니다. 눈치를 채셨는지 모르지만, 변기가 우리나라의 그것과 다릅니다. 물 내려가는 구멍은 작고, 다른(?) 공간은 넓적하답니다. 여기에 작은 일(알죠?)을 보는건 상관이 없는데.. 여기서 큰일을 봤다! 그리고 물을 내리고 나면 흔적이 고스란히 남는답니다. 큰일(아시죠? 왕십리쪽!!^^)보고 화장실을 나서면 냄새가 나는건 그렇다쳐도 다음 사람이 이용하게 될 때 앞사람의 큰일의 흔적까지 보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죠! 저 사실 여기와서 처음에는 남편한테 잔소리 무지 들었습니다. 왜 자꾸 흔적을 남기냐고???? “그럼 어쩌는데? 볼 일보고 물 내리면 됐잖아!!” 이게 아닌거죠! 일보고 물 내린후 해야 하는 작업이 .. 2012. 2. 19.
유럽연합 나라들에서는 대학수업료 얼마나 낼까? 이곳의 신문에 유럽나라들의 대학 등록금이 나온 적이 있습니다. 혹시나 유럽으로 유학을 오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까싶어서 올려봅니다. 가장 비싼 나라는 파운드가 강세인 영국이 꼽혔습니다. 영국에서 공부를 할 경우 1년에 들어가는 돈은 3500유로입니다. 이태리는 80유로~ 2600유로 라고 나왔는데, 배우는 학과에 따라 틀리다는 얘기인거죠! 네델란드는 1565유로, 라트비아는 1500유로, 스위스는 800~1300유로, 스페인은 600~1000유로, 독일은 0~1000유로, 리히텐슈타인은 950유로, 포르투갈은 700~900유로, 벨기에 55~811유로, 불가리아 200~500유로, 터키 70~200유로, 프랑스 169유로, 리투아니아 150유로 물론 이 금액은 자국민에 대한 등록금입니다. 유학생들에게는 .. 2012. 2. 19.
글쓰는 재미 펑~ 펑~ 눈이 옵니다.(지금 노래하는 중! -따라서 불러주시고!!!) 글 제목과는 상관없이 창밖에 눈이 펑펑 내리고 있으니 이 노래가 절로 나옵니다. 오늘 날씨가 구질구질 하더니만, 비가 올 줄 알았더니만,, 눈이 오네요!! 외로운 타향살이를 하는중에 한 카페에 가입해서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내가 쓴 글을 누군가가 읽어주고,달아준 댓글에 댓글을 다는 재미를 그때 알았습니다. 그러다가 한 카페에 뉴질랜드 여행기를 썼더랬습니다. (물론 그 전에 다른 카페에서 노르웨이 여행기를 올리긴 했지만, 거기서는 반응이 너무 미미한지라 재미를 못 느꼈슴) 2달 동안 뉴질랜드 전국을 (물론 다는 아니지만) 헤집고 다녔던 것을 사진보고, 기억 더듬고, 남편한테 물어가면서 장장 42회에 달하는 여행기를 (인터넷 느려 터.. 2012. 2. 19.
나는 지금 병가중입니다. 저는 지금 병가중입니다. 난로회사(쪼매 값나가는 도자기로 만드는 수제난로임)에 취직해서 한 6개월 일 잘하나 했더니만, 지난 1월말부터 손에 이상이 생겼답니다. 사실 처음에는 회사일 때문에 생긴 이상은 아니였는데.. 오른쪽 인대에 염증이 생겼다는 진단을 받은 이후에 회사에서 일할 때 왼손을 쪼매 더 썼더니만, 양쪽에 다 이상이 생겼다는.. 그렇다고 일을 빡세게 하지도 않는데.. 겨우 하루 4시간 일 합니다.^^ 그래서 가정의학과 의사샘을 거쳐 정형외과 의사샘도 만나고, 양쪽 팔에 무리가 갔다는 진단을 받아서리 병가10일(주말포함)을 받았더랬습니다. 전 병가 받아서 무지하게 신났었습니다. 병가를 받으면 회사에서는 내가 일하지 않는 날에 대한 일당은 지급하지 않지만, 그 일당을 의료보험조합에서 준다고 하더라.. 2012. 2. 19.
나는 행복한 사람 나는 내가 다니는 독일어학원에서 조금 부산(?)스러운 스타일입니다. 지난번 학기(학기라고 해봐야 3개월 과정이지만)때는 학생들(찬성하는 사람만) 돈(1인당 10유로씩) 모아서 같이 선생님 2분 모시고, 중국식당에 가서 맛있는 점심 부페도 먹었었구요! 3월에 돌아오는 선생님 한분의 깜짝 생일파티를 위해서 1인당 2유로씩 모아서 생일케잌,샴페인사서 강의 중에 깜짝 파티 해드릴 계획이고, 4월중에는 비엔나로(그라츠서 기차로 3시간 걸리는) 1박2일의 짧은 소풍을 준비하고 있거든요. 내가 이렇게 항상 뭔가를 시작(?)하는 관계로 본의 아니게 사람들이 나에게로 쏠리는 현상이 있더라구요! 물론 한국사람은 저 혼자입니다. 다들 동유럽이나 다른 아시아나라에서 온 사람들이죠! 한 강의에 15명 정도 수업을 듣다 보니, .. 2012. 2. 19.
나이 마흔에 들은소리 한국사람이 외국에 살게되면.. 특히,한국아낙이 외국에 살게 되면 사실 제대로 된 직업을 찾기가 힘들답니다. 한국에서의 학력은 완전 무시가 되고, 이 나라의 언어를 하느냐 못하느냐에 따라서 그나마 선택할 수 있는 폭이 조금 넓어지는 정도? 저도 오스트리아에 와서 처음에는 독일어 반벙어리로 레스토랑 청소부터 시작했습니다. 이곳에서 지샌 시간만큼 독일어도 조금 나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제 독일어학원 친구들에게 “나 취직했어~” 하면 젤 먼저 듣는 대답이 “청소 하는거야?”입니다. (난 평생 청소만 하리?) 그만큼 외국아낙이 이곳에서 제대로 된 직장을 잡기는 힘들다는 얘기겠죠!! Kachelofen이라고 불리는 난방기구.(구글에서 캡처)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제가 우리집 주인 아저씨네 Kachelofen (.. 2012. 2. 19.
남과 비교해서 행복하기 사람은 꼭 남과 비교해봐야 내가 얼마나 행복한지를 느끼는 거 같습니다. 다시 오스트리아에 돌아 온 후에...(이제 한 달이 조금 넘었네요~) 2년 전에 한참 독일어 버벅일때(지금도 거기서 거기지만--;) 독일어학원에서 만났던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서로 말해놓고 못 알아듣는 아주 웃기는 상황들이 많이 일어나기도 했죠! 그때 만났던 사람들 중에 지금도 친한 안드레아(헝가리여성)가 있고요. 안드레아는 제가 없는 사이에 노동청에서 독일어코스와 요리사코스(1년6개월 코스)를 받고 이번 달에 마지막 시험을 본 후에는 초보요리사 (Jung koch융코흐)로 취직을 나갈 것이고… 또 한명은 이번에 개강한 독일어 학원에서 2년 만에 만난 루드밀라(러시아아줌)입니다. 그동안 노동청에서 8개월짜리 직업교육을 받은 후에 자기.. 2012. 2. 19.
남편의 꿈 제 남편에게는 꿈이 하나 있습니다. 바다가 없는 나라 사람들이 다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제 남편은 바다를 미친 듯이 좋아합니다. 우리가 처음 만날 당시에 남편이 지나가는 말로 그러더라구요. “나중에 뉴질랜드에서 살 예정이라고..어떻게 생각하냐고…” 그래서 그랬죠. “좋은 생각이네~” 그때는 우리가 인연이 될 줄 몰랐거든요.. 남편은 1998년도에 뉴질랜드로 어학연수를 갔었다고 합니다. 어학연수 끝내고 여행하는 동안에 나중에 꼭 여기에 와서 바닷가 근처에 캠핑장을 사서 낚시하면서 살겠다는 생각을 했었다구요.. 그리고… 그 꿈을 꼭 10년 만에 이룰 예정입니다. (난 작심삼일에 끈기도 전혀 없는데, 10년 걸려서 이룬 꿈이라니….) 작년에는 뉴질랜드 거주비자를 받았구요.(받는데 걸린 기간:3년, 비용:만만치.. 2012. 2. 19.
도토리냐구요? 요새 새로 모으기 시작한 헤이즐럿 입니다. 한국에서 똑같은 것이 있죠! 경상도 지방에서는 "깨금"이라고 불리는 그것!! 집으로 들어오는 길목, 그리고 산책 다니는 길에 헤이즐럿 나무가 많이 있습니다. 바람이 불면 떨어지고, 차들이 지나가면서 다 짓이기고 가는것이 보기 아까워서 주워모으기 시작했습니다. 동네 헤이즐럿 나무는 나 내꺼라고 할 수 있을만큼 나외에는 아무도 줍는걸 보지 못했습니다. 이걸 잘 까서, 구워서 초코렛을 입혀서 울 신랑한테 선물할까?는 생각입니다. 제 글을 읽어주시고,View 추천버튼을 눌러주시면, 제가 글을 쓰는데 아주 큰힘을 주신답니다. 제 블로그가 맘에 드셔서 구독+을 눌러주시면 항상 문 열어놓고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2. 2. 19.
대리모 구하는 그녀 내게는 몇 안 되는 친구가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그녀는 나에게 맨날 스트레스만 주는 친구입니다. 마음 털어놓을 곳이 없는 그녀가 나에게 털어놓는 것은 좋은데, 나는 어디가서 털어놔야 할지.. 여기서 잠깐! 그녀는 동남아의 나라에서 왔고, 그녀의 남편도 이 곳에서 20년 산 같은 나라 사람입니다. 그녀가 나에게 전화라도 해서 한바탕 하소연을 한 날은 내가 다 우울해진답니다. 얼마 전에는 두 번째 (아기를 갖기위한) 인공수정이 실패해서 1주일 동안 내내 울었었다고 하더라구요. 멀쩡한 자궁도 아닌지 오스트리아로 시집와서 벌써 2번씩이나 자궁의 혹을 제거하는 수술을 했고, 이번에 2번째 인공수정을 했는데, 자궁 안에 작았던 혹들이 이미 커져있는 상태라 아기가 들어앉을 자리가 없다고 의사샘이 말씀하시더랍니다. 그.. 2012. 2. 19.
오스트리아에서 결혼식 초대를 받다. 남편이 청첩장을 받았습니다. 남편의 대학(기숙사)친구인 마르커스가 그의 여친인 아니타랑 결혼을 하는데 초대를 받은거죠! 연애끝에 결혼하냐구요? 무슨 그런 섭섭한 말씀을... 유럽의 오늘은.. 대부분의 커플이 동거랍니다. 평생 결혼 안하고 동거만 하는 사람들도 있구요. 마르코스는 김나지움(고등학교)영어 선생님입니다. 만날때마다(자주 만나지는 않았지만..^^) 항상 "너는 언제 결혼식 하냐?" 고 물어도 마르코스는 전혀 싫은티 안 내고 (원래 개인적인 것이여서 물어보면 상당히 실례지만,난 다른문화에서 온 관계로 그냥 대놓고 묻거든요) “빨리 해야지!” 라고만 하더니 드디어 결혼식을 한답니다. 결혼식에 초대장을 받기는 했는데.. 결혼식을 하게될 장소에서의 숙박해결은 초대한 사람이 해 주는 것이 아니고, 초대받.. 2012. 2. 19.
고마운 남편 이 곳(오스트리아/그라츠)에서 살고 있는 외국 아낙들을 만나서 얘기하다보면 참 많은 얘기를 듣게 되고, 또 그네들과 나를 비교하게 됩니다. 하나도 고맙다고 생각하지 않았던 남편의 행동이 참 많이 고맙게 느껴지는 일이 있었답니다. 남편과 연애 할 때는 영어로 대화를 했었습니다. 그런데, 혼인신고를 하고 내가 한 사인의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남편은 내가 영어로 물어보는 것에 대해서는 일절 대답을 해주지 않았습니다. 독일어 처음 배울 때 배우는 문장들“Woher kommen Sie? 보헤어 코멘지?(=Where are you from?) 할 때부터 남편은 내가 하는 영어 문장에는 귀를 기울이지 않고, 내가 버벅대며 독일어로 물어봐야 친절하게 영어로 설명을 해줬답니다. 처음에는 아주 많이 힘들었답니다. 남편한테.. 2012. 2. 19.
광고도 반가운 외국에서의 내 생일! 1월9일 월요일! 오늘은 제 생일입니다. 작년 생일은 주일(일요일)이여서 아침에 늦게까지 자는 호강(보통은 아침6시에 기상)하고, 나보다 생일이 3일빠른 친구 만나서 같이 축하해주고, 선물교환하고, 식사를 했었는데.. 올해는 월요일인데다가... 오늘부터 들어야하는 독일어강의가 제가 일하는 오전과 겹치는 바람에.. (제가 들어야 하는 레벨B2강의는 오전에 한 강좌밖에 없어서리...^^;) 오전6시 일어나서 아침 준비해서 먹고, 7시에 출근해서 9시까지 일 하고~ 잽싸게 9시30분~11시30분 독일어 수업을 듣고, 집에 오는 전차에서 미리 준비해간 샌드위치로 점심을 해결하고, 다시일터로 돌아가 2시간 더 일을 하면 대충 오후가 될거 같습니다. 이것에 제 생일인 오늘의 제 일과입니다. 늦은 오후에 시간이 되면.. 2012. 2. 19.
교통사고를 기념하는 자전거. 지난 12월에 회사의 크리스마스 회식에 참석했을 때, 그라츠 지방의회 의원이시기도 한 사장님께서 “내가 며칠 전에 의회 참석차 자전거를 타고 XX를 지나는데... 자전거 타고 가는 사람의 상체 거의 절반을 트럭 아래로 들어가는....”하시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대충 교통사고가 난 얘기를 하시는 모양인디.. 사투리를 섞어서 말씀하시는 통에 저는 대충~ “음 어디서 사고가 났다보구나..”하고 이해를 했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시내로 나가려고 차를 바꿔 타는 과정에서 하얀 자전거가 서있는걸 봤습니다. (우리 집에서 이곳까지 버스로 와서 전차로 갈아타야 하거든요.) 처음에는 “아니 누가 화단에 자전거를 세워놨누?”하면서 무심코 지나쳤는데.. 생각해보니 사장님이 말씀하신 그 사고가 생각났습니다. 그래서 자전거로 가.. 2012. 2. 19.
교포와 결혼한 그녀이야기 국제결혼해서 외국인 남편과 살다보면 크고 작은 문화적 갈등을 겪게됩니다. 이때 생각하게 되는 것이 “우리나라 사람과 결혼했다면 이런 문제는 없었을텐데..” 하는거죠! 같은 문화를 가진 환경에서 자랐다면 이해의 폭이 비슷할테니까요. 그런 면에서 이곳에서 살고 있는 교포와 결혼한 아낙들을 부러워하기도 했습니다. 내가 그녀를 만나기 전까지는 말이죠! 같은 나라에서 태어났지만,그 나라를 떠나 외국에서 20년 넘게 생활한 사람들이 외모만 같은 나라 사람일뿐, 생각 하는거, 행동하는 것은 이미 외국인인더라구요. 외국에서 살고 있는 많은 한국교포들이 해마나 한국으로 신랑 혹은 신부를 찾아서 귀국합니다. 짧은 시간에 선보고, 몇 번 만난 후에 결혼하게 되는 수순을 밟게 되구요. 제 친구도 그런 순서로 남편을 만나서 결.. 2012. 2. 19.
그때 알았더라면..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제가 한동안 한국에서 붐을 이루고 있다는 요양보호사자격증을 따기위해 열심히 시간을 보내고 있답니다. 남편과의 재회도 뒤로한채 말이죠.~ 처음 교육원에서는 교재로만 2주간의 교육을 받았거든요. 비디오교육이나 선생님들의 강의로 이루어지는 내용인데, 어떻게 노인(혹은 병자)들은 씻기고, 어떻게 기저귀를 가는지 등등등. 처음 교육받을때는 "내가 어떻게 생전처음보는 노인네의 똥 기저귀를 갈아?" 하는 생각도 사실 했었답니다. 내가 오스트리아에서 봤던 노인보호사(대체로 실버타운에서 근무하는)는 그런 일(똥 기저귀 가는)은 안 한다고 생각했었거든요. 제가 이 "요양보호사" 교육을 받으면서 가장 생각이 난 사람은 몇 해전 돌아가신 울엄마였습니다. 그때 이교육을 받었더라면... "엄마가 누워계.. 2012. 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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