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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오스트리아 직업이야기378

취업에 필요한 범죄증명서 제가 지난 2년 동안 실습요양원으로 일하던 요양원의 “(정식) 직원 입사서류” 중에는, “범죄증명서”가 있었습니다. 오스트리아 범죄증명서의 정식이름은... strafregisterbescheinigung 스트라프-레지스터-베샤이니궁 잘라보면 세 단어의 조합입니다만 사전의 뜻으로 찾으면 두 단어입니다. Strafregister (1) (법률) 전과표, 형벌 등록부, 전과자 명부 Bescheinigung (1) 증명서 쉽게 말하자면 전과경력을 확인 해 주는 “범죄증명서”입니다. 제가 오스트리아에서 “범죄증명서”를 발급 받은 적이 한두 번 있었습니다. 뉴질랜드 취업비자를 발급 받을 때는 그러려니.. 했었는데, (대부분의 나라에서 자신의 나라에 “외국인 범죄자”가 들어오는 걸 꺼려하니) 취업에.. 2017. 5. 29.
지금은 휴가 아닌 휴가 풀타임으로 일을 하는 사람은 하루에 8시간, 일주일에 40시간. 한 달이면 대충 168시간 일을 합니다. 공휴일이 많이 있는 달은 168시간보다 덜 일하기도 하지만, 공휴일이 없는 달은 176시간 혹은 그 이상 일을 할 때도 있습니다. 제가 근무하는 요양원은 하루 10시간 근무인지라.. 한 달에 168시간 일을 해야 하는 경우는 16일은 10시간, 하루는 8시간 일을 하면 됩니다. 주 20시간 일하는 저 같은 경우는 168을 반 자른 84시간 일을 합니다. 하루 10시간 근무이니 8일은 10시간 근무를 하고, 하루는 4시간 근무를 하죠. 뭔 설명을 그리 길게 하냐구요? 제가 한 달에 근무하는 날이 8~9일 정도라는 이야기를 하는 겁니다.^^ 일주일에 20시간이니, 주 2일만 근무하면 되거든요. 근무 일정.. 2017. 5. 12.
지금은 기 싸움중 2년간 실습 다니던 요양원에 정식 직원이 됐습니다. 취직을 해서 출근하는 거지만, 그래도 지난 2년 동안 계속 보면서 정이 든 사람들이라, 따로 적응하고 사귈 필요가 없어서 좋습니다. 정식으로 출근하는 첫날은 반갑다고 얼싸안고 인사하는 사람들이 많았죠. 취직 미정이라 다시 못 볼 줄 알았었는데 다시 보니 반갑다고 인사를 해 주시는 분들도 계시구요. 정직원이 되니까 좋은 건 역시 제 사물함이 생긴 거죠. (물론 제일 좋은 건 이제 일한 만큼 월급을 제대로 받을 수 있는 거지만 말이죠.^^) 실습생 일 때는 여럿이 함께 그저 옷을 거는 행거에 사복, 유니폼을 함께 걸어놨었는데.. 직원이 되니 두 칸짜리 캐비닛에 유니폼과 사복을 따로 걸어놓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 꼭 방 2칸짜리 집을 얻은 거 같은 그런 느낌.. 2017. 5. 11.
부활절 근무와 선물들 우리 요양원에 근무하는 직원은 한 달에 2번 주말(토, 일) 근무를 합니다. 국경일도 마찬가지로 주말 근무에 해당이 되는 거죠. 대부분은 남들이 쉴 때 쉬고 싶어 해서 이날 근무가 잡히면 다른 사람들과 근무를 바꾸려 하지만.. 전 그냥 근무를 합니다. 생각을 바꾸면 남들이 집에서 쉴 때 하는 근무도 나쁘지 않습니다.^^ “주말에 일하면 좋지 뭐. 돈도 더 벌고..” (일요일은 50유로 더 지급) 부활절에는 3일 근무를 했었습니다. 토, 일(휴일), 월(휴일) 평일에는 직장에 다니는 요양원 어르신들의 가족, 친지들이 주말이나 휴일을 이용해서 방문합니다. 빈손으로 오는 사람들이 더 많지만, 가끔은 직원용으로 초콜릿이나 선물을 들고 오는 가족들도 있죠. 부활절이 시작하는 토요일에 한 어르신의 따님이 선물을 열.. 2017. 4. 30.
내가 경험한 요양원 철야근무 제 직업교육은 끝났지만 저의 요양원에 대한 이야기는 아직도 많이 남아있습니다. 이번에는 제가 경험한 “철야근무”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려 합니다. 요양원의 철야근무라도 해도 요양원마다 조금씩 시간이 다르지 싶습니다만, 제가 실습한 요양원의 철야 근무 시간은 저녁 7:45~ 아침 7:15입니다. 한밤의 요양원 풍경 시간당으로는 11시간 30분의 근무시간인데.. 실제로는 저녁 7시 30분에 출근하고, 근무인계를 하고 나면 7시 15분이 넘어 30분입니다. 실제로 근무하는 시간은 12시간이죠. 철야근무시간에 맞춰 출근하면 낮 근무자에게 낮 동안 어르신들께 있었던 상황을 전해 듣습니다. 1층,2층,3층 총 5~60여분의 어르신들 중에서 건강이 안 좋아지신 분이나, 치매 같은 경우는 어떤 일이 생겼었고, 어느 분이.. 2017. 4. 4.
나의 첫 출근 저에게 있어서 블로깅은 일상 중에 하나였던 모양입니다. 기나긴 휴가를 즐기고 이제 일상으로 돌아가려고 하니 목에 걸린 가시처럼 걸리는 일 하나! “일상으로 돌아가려면 블로그에 글도 올려야지!!” 목에 가시 같은 느낌을 지우고자 후다닥 안부를 살짝 전해드립니다. 여러분이 제가 예약으로 올려놓은 글을 읽으시는 동안에 저는 조금 바빴습니다. 2월말~ 3월말, 한 달의 기간 동안에 3주는 필리핀에, 4일은 두바이를 갔었구요. 3월 마지막 주에 돌아와서는 갑자기 바뀐 날씨 때문에 감기도 걸렸고, 아픈 몸으로 입사에 필요한 일들 때문에 바쁘게 지냈습니다. 그러다보니 시간은 흘러서 이제 첫 출근을 해야 하는 날이 됐습니다.^^ 이쯤 되면 궁금하신 분들이 꽤 계시겠죠? “취직을 했다고?” “어디에?” “얼마나 일 하는.. 2017. 4. 3.
독일어 간호조무사 시험, 시간이 지나면 저도 잊을 거 같아서.. 이번에는 제가 본 간호조무사 시험에 대해서 포스팅을 합니다. 혹시나 누군가 독일어로 간호조무사 시험을 보려고 할 때 도움이 됐음 하는 마음에 말이죠. 외국에서 간호조무사 교육을 받았다고 해도, 오스트리아에서 다시 교육을 받고 시험을 봐야합니다. 저희가 시험을 볼 때 페루에서 온 아낙이 함께 시험을 봤었습니다. 그 아낙은 페루에서 2년 과정의 간호조무사 교육을 받았지만, 이곳에서 다시 지정한 과목을 수강한 후에 시험을 봐야한다고 했었습니다. 외국에서 간호사 교육(간호대)를 나왔다면, 간호사로 일을 하고 싶을 경우 다시 교육을 받고 시험을 봐야하지만, 간호조무사로는 별도의 교육없이 취업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이 경우는 이집트에서 간호대를 나왔다는 아낙의 이야기입니다. .. 2017. 3. 15.
내가 따로 챙겨드린 물품, 물휴지 저는 직업교육도 끝났고, 더 이상 제 실습요양원에 나가지도 않지만, 앞으로도 여러분은 실습요양원의 일들을 종종, 자주 읽게 되지 싶습니다. 제가 쓰고 싶은 이야기는 아직도 많이 있으니 말이죠.^^ 엄마들은 갓난아이의 궁디를 닦을 때 물휴지를 이용합니다. 똥꼬 주변에는 주름이 있어서 마른 휴지로는 제대로 닦을 수가 없거든요. 여린 피부에 자극도 덜한지라 아이를 키우는 집에서는 당연하게 사용하는 물휴지. 그러다 아이가 커가면서 집에서 물휴지가 사라집니다. 컸다고 해서 똥꼬 주변의 주름들이 없어지는 것도 아닌데 왜 물휴지는 사라지는 것인지.. 아이가 크고 성인이 돼서는 볼일을 보고 휴지를 이용합니다. 마른 휴지로는 볼일 본 흔적을 제대로 닦을 수도 없는데 왜 휴지를 쓰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러다 나이가 들.. 2017. 3. 13.
내 졸업식 학교에서 모든 시험을 마치고, 실습 요양원에서 마지막 근무를 마치고.. 이제야 진짜 졸업을 합니다. 졸업하기에 앞서서 우리 반 사람들은 몇 번 노래연습을 한다고 했었습니다. 아주 짤막한 노래지만, 그래도 12명이 화음을 넣어서 연습을 했었습니다. "oh Happy day~ oh happy day~ when jejus washed~" 학교 내에 있는 작은 예배당에서 졸업식을 하는지라, 그곳에 짬짬이 모여서 노래할 때는 어떻게 서고, 어떻게 “감사와 부탁”인사를 할지, 누가 처음으로 누가 마지막으로 인사를 할 지 등등등.. 이런 저런 연습을 했었었는데... 오늘 정말로 졸업을 합니다.^^ 난 아무도 초대를 하지 않았었고, 당연히 아무도 오지 안올꺼라 생각을 했었습니다. 물론 졸업식 초대장을 남편에게 보여주기.. 2017. 2. 20.
마지막 근무 길고긴 2년의 직업교육을 정말로 마치는 날! 실습요양원에서 실습생으로서의 마지막 근무를 하는 날입니다. 학교는 이미 시험도 치고, 졸업식만 남겨놓은 상태이지만, 졸업할 때까지 실습요양원에서는 일을 해야 했기에, 정말로 직업교육을 마쳤다는 기분은 들지 않았었는데... 이제야 제대로 끝을 내는 거 같습니다. 새벽에 일어나서 하루 10시간 근무를 하는 것이 중년아낙에게는 몸이 고단한 일이라서 마지막 근무 하는 날에 뭔가를 해 가야 할까? 약간의 고민을 하기는 했었지만, 그냥 해 가기로 했습니다. 나에게는 전부 감사한 사람들이니 그들에게 감사를 하고 싶어서 말이죠. 보통은 집에서 케이크를 구워오지만, 난 케이크를 먹는 문화에서 온 인간도 아닌지라.. 병원 실습할 때 인기를 끌었던 김밥을 해 가기로 했습니다. 사.. 2017. 2. 19.
직업학교 졸업을 앞둔 내가 준비하는 감사의선물. 학교에서는 모든 수업과 시험이 끝나 졸업식만 앞두고 있지만.. 실습 요양원에는 졸업식이 있을 2월 15일까지 정해진 시간만큼 일을 해야 합니다. 시험이 없고, 학교에 안 가도 돼서 편하기는 한데... 요양원에서의 10시간(총 11시간) 근무가 조금 고된 나날입니다. 이도 금방 끝날 것이니 저에게는 다시 돌아오지 않을 “학생으로서의 추억”이 되지 싶습니다. 어제는 철야근무를 했습니다. 저녁 7시 45분부터 아침 7시 15분까지 11시간이 넘는 근무를 했었습니다. 낮과는 또 다른 밤의 요양원이 너무 고요해서 새로웠고, 저와 함께 근무한 직원의 어르신들에 대한 “정성스러움”에 한 번 더 놀란 날입니다. 이 이야기는 다음에 하도록 하겠습니다. 저에게 항상 “제대로 된 직원”의 본보기만 보여주는 존경스러운 직원과.. 2017. 2. 16.
내가 드리는 조그만 선물 제가 실습하는 우리 요양원에 계신 어르신들은 제가 보기에는 다 가난하신 분들이십니다. 가족들이 안 찾아와서 가난하시고, 수중에 가진 돈이 없으셔서 가난하시고! 우리 요양원에 어르신들은 돈이 없으십니다. 세탁서비스나, 미용실 비용은 서류상으로 오가는 돈, 연금에서 계산되는지 모르겠지만 실제로 그분들이 가지고 있는 물품들을 보면 참 가슴이 아픕니다. 칫솔 같은 것도 바꿀 때가 한참 지났는데도 사용하십니다. 가족 중 누군가가 새것을 사와서 교환을 해줘야 하는데 안 해서 말이죠. 어르신들이 젊은 사람처럼 모든 치아를 가지고 계신 것은 아니지만, 남아있는 치아도 닦아야 하고, 의치도 닦아야 하는데, 이때 칫솔이 필요합니다. 혹시나 가족을 만나면 “새 것이 필요하다.”고 이야기를 하지만, 이나마도 다시 방문할 때 .. 2017. 2. 13.
마지막 프로젝트, 요양보호사 시험, FSBA, 오늘 마지막 시험을 끝으로 길고도 험란했던 제 직업교육이 드디어 끝났습니다. 가장 힘들었던 것은 “간호조무사 시험”. 간호조무사 시험 후에 우리반 전부들 거의 넉다운 상태였던지라.. 그 이후에 있었던 2과목의 시험을 전부들 마지못해, 간신히 해치웠었습니다. 저 또한 “해야 한다”는 마음만 가지고 어거지로 했던 공부였습니다. 직업교육이 끝나갈 때까지 처음 마음이 변함이 없어야 하는디.. 끝이 보일수록 점점더 마음이 해이해져가는 조금은 이상한 증상이 있더라구요.^^; 오늘은 마지막 시험이 있었던 날! “요양보호사 시험” 사실 시험이라기 보다는 제출한 리포트를 주제로 10분 프레젠테이션을 하고, 내가 제출한 리포트에 참고했던 책에서 내가 선택한 30페이지를 집중적으로 읽고 이 부분에 나오는 이론을 기본으로 질.. 2017. 2. 8.
졸업식 초대 2015년 2월에 시작했던 2년 과정의 카리타스 학교의 요양보호사 과정이 끝나갑니다. 아직 "요양보호사 시험“은 남아있지만, 저희는 졸업식 준비를 하고 있는 중입니다. 우리 반 단체 사진도 찍었고, 초대장도 이미 만들었습니다. 보통 20명이 한 반이라 초대하는 인원도 제한이 있는데, 우리 반은 졸업인원이 달랑 12명인지라, 1인당 3명까지 초대가 가능하다고 했지만, 저는 아무도 초대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대부분은 실습 요양원의 직원들이나 가족들이 온다고 하는데.. 저는 시부모님도, 남편도 아는 사람 없는 졸업식장에 오는 것이 탐탁치않고 해서리. 그냥 저 혼자 가는 걸로 했습니다. 내가 하고 싶어서 했던 직업교육이니 망정이니 남편이 등 떠밀어서 시작했었다면.. 남편이 참 많이 밉고 싫었을 거 같습니다. 졸.. 2017. 2. 6.
남편의 불만 독일어로 간호조무사는 “Pflegehilfe 플레게힐페“입니다. 오스트리아에서 간호조무사는 의사나 간호사를 보조하는 역할을 합니다. 보통은 병원에서 환자들을 간병하거나, 음식을 먹여드리거나 이미 처방이 나와 있는 약을 전해주는 일등이죠. 약 같은 경우는 의사나 간호사의 지시를 받아야 합니다. 간호조무사는 채혈 같은 건 전혀 하지 못합니다. (아니, 하지 못했습니다.) 이건 간호사의 영역이었죠. 간호사도 3번까지 채혈을 시도할 수 있고, 3번이 넘어가면 의사가 출동을 합니다. 한국에서는 보건소에 건강검진 갔더니 간호사 복장을 하지도 않는 여직원이 채혈한다며, 내 팔뚝을 쑤시고, 또 쑤시고 3번이 넘어가도 계속 하던데.. 여기서는 그런 일이 없습니다. 의사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단 한 번에 채혈을 하더라구요... 2017. 2. 3.
마지막 시험 오늘 마지막 시험을 봤습니다. 마지막 학기의 마지막 시험, 하필이면 까다로운 심리학인지라 걱정을 했었습니다. 심리학 박사학위를 가지신 분이셔서 그랬던 것인지.. 우리를 빤히 쳐다보실 때는 꼭 우리 마음까지 읽으시는 것 같았고, 성격이 무지하게 까다로우신 분이라 학기내내 우리에게 그리 편한 선생님은 아니셨는데.. 우리가 간호조무사 시험을 보는 날 일부러 시간을 내셔서 우리를 한 명씩 돌아가면서 긴장하지 말라고 꼭 안아주셨었습니다. 하지만 수업시간은 우리를 위로할 때와는 또 다르고.. 시험은 또 다른 이야기이니 일단 열공을 하기는 했는디.. 심리학이 참 쉽지 않습니다. 이놈의 과목은 암기를 해도 기억이 잘 안 나고...^^; 이번 시험의 주제는.. 중독, 스트레스, 왕따와 Burnout 번아웃 단순히 4개의.. 2017. 1. 29.
나에게 좋은 동료, 밀라나 제가 실습하는 요양원은 2개의 병동으로 나눠져 있습니다. 제가 근무하는 2병동으로 3병동에 근무하는 직원하나가 지원을 왔었습니다. 3 병동의 어르신들은 씻을 때 도움이 필요하신 분들이 대부분이고, 2병동은 침대에 누워서 생활하시거나, 중증 치매라 혼자서 식사를 못하시는 분들이 꽤 계신지라, 3 병동에 비해서 일손이 많이 필요합니다. 3병동에 근무하는 같은 반 친구인 슈테피 말에 의하면..3병동은 어르신에 비해서 직원이 턱없이 부족해서 하루 종일 종종걸음으로 일을 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화장실 가시겠다고 하면 따라가서 옷을 내려드리고, 일 보신 후에 올려드리고 다시 자리에 모시고 오면, 또 다른 어르신이 가시겠다고....^^; (뭐 이러니 직원은 시간이 절대 부족하죠.^^;) 반면에 2병동은 침대에 계신 .. 2017. 1. 3.
나는 요술쟁이 지니 제 실습요양원에서 제가 불리는 이름은 “bezaubernde Jinny 베자우번데 지니” 사전의 뜻은 아래와 같습니다. bezaubern (베자우번)사람이나 사물에 요술을 걸다. 한마디로 “요술장이 지니”입니다. 제가 어쩌다가 요술쟁이가 되었냐구요? 순전히 제 이름 때문이었죠. 독일어에서 “J”는 영어발음의 “제이“가 아닌 ”이응“ 발음입니다. 제가 처음 이곳에 왔을 때 이곳 뉴스에 나오던 한국 뉴스 “한국의 대통령 ”Kim Dea Jung김 대웅“이 XX를 방문했습니다.” 이 뉴스를 보면서 헉^^; 했습니다. 아무리 J를 이응이라고 읽어도 남의 나라 대통령은 그 나라에서 읽는 발음으로 읽어줘야 하는디.. 자기네 나라 발음으로 “김대중”이 아닌 “김대웅”으로 이름을 바꿔버리다니... 제 이름인 Jinny.. 2017. 1. 1.
기분 좋은 제안 직업교육이 끝나는 시점인 2017년 2월 15일까지는 채 3달도 남지 않는 시점입니다. 물론 저야 그 기간 동안에 커다란 시험(국가고시)를 2개 (요양보호사, 간호조무사)나 해 치워야 하고, 과목중 몇 개의 시험을 쳐야하지만... 시험을 봐야하는 건 당사자인 저이니.. 남들은 그저 “3달도 안 남은 직업교육” 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이제는 모든 것이 얼마 안 남은 기간이죠. 학교도 15일 정도, 요양원 실습도 출근 하는 날만 꼽자면..15일 정도 남았습니다.^^ 제가 실습하고 있는 요양원에는 저말고도 이런 저런(간호사) 실습생들이 있습니다. 모든 실습생들이 직업교육을 받는 내내 실습생이란 딱지를 붙인 저렴한 일당의 직원으로 일하기는 하지만, 직업교육이 끝났다고 해서 모든 실습생들이 자신이 실습하던 요양원.. 2016. 12. 30.
기분 좋은 3인의 평가 제 직업교육의 마지막 실습을 끝냈습니다. 마지막 실습은 간병을 하는 실습이 아니라 조금 한가해지는 오후에 어르신들을 모시고 기억력에 대한 게임이라든지 이런저런 프로그램을 하는 것입니다. 이름하야 사회(생활)간병 실습 240시간동안 지원자 5분을 개인적으로 찾아가서 그분들이 과거이야기를 들어보고, 그분들과 과거에 연관된 기억력을 더듬어가는 그런 프로그램도 진행했습니다. 전 허브와 양념에 대한 프로젝트를 진행한지라 마당에 있는 허브다 다 총출동했었습니다. 파슬리, 세이지, 타임, 로즈마리, 딜, 부추, 바질, 고수, 레몬타임등등등. 꽃이 핀 것까지 꺾어서 예쁘게 허브정원을 만들었는데, 생각보다 훌륭했습니다. 손으로 살짝 만지면 여러 가지 허브향이 나서 어르신들의 기억력을 살리는데 아주 좋았습니다.^^ 오늘 .. 2016. 1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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