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리는 피자로만 알려져 있지만, 포카치아 라는 빵도 사실 은근히 맛있답니다.
자! 오늘은 여러분께만 살짝 포카치아 만드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저는 이 포카치아 도우를 한번에 몇 개 만들어서 냉동실에 넣어뒀다가..
급하게 혹은 해 먹을거 없는 주말에 피자 만들때 요긴하게 쓴답니다.
이 도우로 피자를 만들면 도우가 정말 바삭하고 맛있답니다.
자! 재료 들어갑니다.
밀가루 350g, 드라이 이스트(troken germ) 1 작은술, 설탕 2 작은술, 올리브오일 3 1/2 큰술, 소금 1 작은술, 물 1컵
드라이이스트에 설탕을 넣고 따뜻한 물 1/4컵을 넣어서 거품이 날때까지 약10분정도 따뜻한 곳에 둡니다.
거품난 이스트 물에 밀가루, 올리브오일2스픈, 소금, 물 3/4컵을 넣어서 반죽기계로 반죽합니다.
사실 반죽기계로 10분 반죽하라고 하는데...
우리 집에 있는 기계는 제가 저렴한 걸 샀더만, 3분 이상 기계를 사용하면 과열이 된다고 해서리..^^;
전 모든 반죽이 뭉쳐질 때까지(3분이내)만 사용합니다.
대충 뭉쳐진 반죽입니다.^^
반죽위에 올리브오일 1/2스픈을 부어 코팅한 후 위에 마른수건 덮어서 1시간정도 둡니다.
반죽이 2배 크기로 부풀면 평평하게 펴서 원하시는 빵을 만드시면 되죠!
전 반죽을 준비한 후에 올리브오일에 마늘, 로즈마리를 넣어서 5분정도 약한 불에서 살짝 데우고 있답니다.
오일에 마늘향, 로즈마리향이 진하게 우러난답니다.
자! 부풀대로 부푼 반죽은 판위에 밀가루를 뿌리고 그 위에 올렸습니다.
자! 오늘은 냉장고에서 꺼내달라고 몸무림치는 당근을 처리할 예정입니다.
제가 요리책에서 봤던 포카치아는 위에 감자를 얹은 포카치아였는디.. 저는 집에서 남아도는 당근으로 했답니다.
검은 올리브는 사실 안 넣어도 되는디.. 사다놓고 안 먹는거라 넣기로 했답니다.
손가락으로 꼭꼭 눌러가면서 펴놓은 반죽위에 로즈마리마늘 올리브오일을 약간 뿌려서 반죽을 코팅했습니다.
당근을 썬 채칼은 한국에 있으때 지하철에서 천원에 구입했던 겁니다.
한여름 휴가 가서는 감자 얇게 썰어서 얼굴에 올리기도 좋고, 집에서 얇게 썰어야 할때 요긴하게 쓰인답니다.^^
아까 기름으로 코팅해놓은 반죽위에 당근을 마구 올렸습니다.
중간중간에 검은 올리브도 올리고,나머지 로즈마리올리브오일은 당근위에 골고루 뿌렸습니다.
오븐에서 맛있게 구어나온 당근 포카치아입니다. 치즈가 없어서 칼로리 걱정없는 맛있는 포카치아 완성이요!
거기에 로즈마리 마늘향이 은근히 집안을 진동시킨답니다.
남편이랑 둘이서 저녁으로 이 당근 포카치아를 먹었답니다.
생각보다 당근맛이 환상적인 포카치아랍니다.
처음에는 “무슨 당근 포카치아가 있어?”하던 남편도 나중에는 몇조각 더 먹더라구요.
사실 수퍼에서 파는 포카치아는 토마토치즈, 혹은 올리브치즈던데.. 치즈없이도 맛있는 포카치아가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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