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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길위의 생활기 2012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32회-여행 중 캠핑장에서 빨래하기!

by 프라우지니 2012. 1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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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에서 생활하는 여행을 하게 되면 일상생활에서처럼 모든 것이 자유롭지 못합니다.

모든 것을 다 차에 싣고 다녀야 하지요.

 

그렇다고 세탁기, 청소기, TV 같은걸 가지고 다닐 수도 없고..

물론 커다란 캠핑카에는 다 있는 경우가 있기는 합니다.

 

세탁기는 빼고...^^


날씨가 항상 좋으면 좋으련만..

여행 중에는 유난히 굳은 날씨도 자주 만나게 됩니다.


길 위에서 오래 살아봤다고...

길 위에서 길게 산다고 해서 피해갈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는 얘기죠!

 

저희도 길을 나서고 시간이 조금 지나니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합니다.

그중에서도 빨래 문제가 오늘 저희에게 닥친 당면 과제입니다.^^;


그래서 빨래를 하기로 했습니다.

 

 

 

대부분의 캠핑장에는 세탁실이 있습니다.

 

캠핑장마다 코인 세탁기의 요금은 제각각입니다.

지금 저희가 머물고 있는 Greymouth그레이머쓰의 South Beach캠핑장은 2불이였습니다.


세탁실 앞에 보시다시피..

대부분의 캠핑장은 첵아웃 시간이 오전10시입니다.

 

오전 10시~12시는 청소부가 와서 청소를 해야 하니 이곳은 사용불가!


저희는 아침 일찍 빨래를 했습니다.

일찍 해서 햇볕 좋을 때 말려야 하루 안에 다 말릴 수가 있으니 말이죠!

 

 

세탁을 2번에 나누어서  모아놨던 빨래를 다 했습니다.


이렇게 빨래는 했다는 얘기인 즉은..

여기서 오늘 하루는 있어야 한다는 거죠!


다행히 저희부부를 뺀 다른 여행자들은 저녁에 들어와서 잠만 자고 아침 일찍 길을 나서는 시간에 쫓기는 여행자들인지라.. (저희는 시간만 널널한 여행자?^^)

 

빨랫줄은 온전히 우리들이 차지입니다.^^

 

 

 

빨래는 주방 및 TV룸이 있는 건물 옆쪽으로 주렁주렁 널어놓고..

저희는 저렇게 하루를 보냈습니다.


아! 저희는 캠핑장에 들어갈 때 위치를 유의해서 살핍니다.

그리고 주방과 욕실, 화장실이 가까운 곳을 선택합니다.

 

주방에 들고 가야하는 우리들의 박스(그릇, 양념, 식료품이 들어있는)가 무거운 관계로..

한밤에 화장실 가야하는데 너무 멀리 떨어져 있으면 곤란한 관계로...

비라고 오는 날 샤워하고 다시 차로 오다가 다 젖으면 곤란한 관계로...

 


 

그래서 저희는 뒤로는 주방,TV룸이 있고, 사진 상으로는 안 보이지만...

좌측으로는 화장실, 욕실 건물이 있는 그 중간 명당자리를 잡았습니다.^^

 


전망이 무진장 좋은 곳이 아니면...

저희는 항상 위의 조건을 염두에 두고 자리를 잡습니다.^^


 

이 글은 2012년 10월 13일 토요일 오후, 하루종일 퍼붓는 비가 오는..

오늘로써 18박 째를 머물게 될 카라메아 라는 마을에서!

 

나의 노트북에 잡힌 무선인터넷을 이용해서 예약으로 올리는 글입니다.

 

(근디..이놈의 비는 언제쯤이면 안 오려나???-15일째 매일 비가 오는중)

(근디..언제쯤이면 카라메아를 떠나려나?-10월 말쯤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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