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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길위의 생활기 2012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11회-Whitebait 화이트베이트 시즌

by 프라우지니 2012. 10.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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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남섬 길 위에서의 생활을 시작합니다.


이번에 남편이 하고 싶은 일중에 하나는 바로 뉴질랜드 겨울철의 별미라는 Whitebait화이트베이트는 잡아보는 것도 포함이 되어있습니다.


화이트베이트는 매년 9월부터 11월까지가 법적으로 채취 가능한 기간입니다.

이 기간에는 모든 강어귀에 많은 사람들이 커다란 그물을 들고서 바다에서 강 상류로 올라오는 어린 치어들을 잡아대느라 부산하답니다.


사람들이 이렇게 화이트베이트에 목숨 거는 이유 중에 하나는 바로 화이트베이트의 가격입니다.

보통 1킬로에 100불 이상 넘어가는 고가인지라..

이 기간동안 많은 돈을 벌 수 있기도 하고, 굳이 돈이 목적이 아니더라도..

이 작은 생선 맛이 별미라고 소문이 난지라...


제가 먹어본 화이트베이트 맛은...

몇 년 전에 Hokitika호키티카에서 9불 주고 사먹어 봤었는데..

패티안에 화이트베이트는 몇 마리 안보이고.. 밀가루냄새만 풀풀 났던 기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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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 되면 “그 whitebait라는 것이 도대체 뭐여?”싶으시겠죠?

사전 상으로 나온 정의는 다음과 같습니다.


whitebait [hwáitbèit] n.  (pl. ∼)

〖어류〗 뱅어과(科)의 물고기; 청어 따위의 새끼.


생긴 모습은 앞으로 제 글에서 많이 보실 수 있으실 겁니다.

지금은 화이트베이트 시즌이니 말이죠^^


서론이 길었으니 이제 본문으로 들어갑니다....

 

 

 

 

Rarangi라랑기에서 길을 떠난 저희는 SpringCreek 스프링크릭을 지나서 강어귀로 갔습니다.

 

Wairau 와이라우강은 규모가 꽤 되는 몇 안 되는 강인지라..

지도상에 강어귀가 꽤 커 보이는지라..

일단은 와이라우 강어귀가 있는 Wairau Bar로 가봤습니다.

 

 

 

 

강어귀 끝에 다 다르기도 전에 긴 자동차 행렬을 먼저 만났습니다.

저렇게 강어귀에 차를 세워두고 화이트베이트를 혹은 낚시를 하는 거죠!


차를 세우자마자, 남편은 낚싯대를 들고 후다닥 아래로 갑니다.

낚시에 대한 마음과 열정은 프로인데..실력은 아마추어인 낚시꾼 되시겠습니다.^^

 

 

 

 

우리가 차를 세운 곳의 우측으로는 강어귀의 부산함과는 상관없이 평온해 보입니다.

봄이 오려는지 노란 꽃들도 살짝 보이기도 하구요.

 

 

 

 

위 사진의 우측으로 눈을 살짝 돌리니..

바다에 반쯤 몸을 담그고 화이트베이트를 그물로 잡아대는 사람들로 부산합니다.


저도 화이트베이트를 잡아 보겠다고 쪼맨한 망을 사기는 샀는데..

제 것은 저기 보이는 커다란 하얀 망에 비하면...

잡은 고기 올릴 때 쓰는 용도로나 맞을만한 크기입니다.^^;


처음으로 화이트베이트 잡는 걸 처음 본 제 느낌은...

“아하~ 화이트베이트는 저렇게 전투적으로 잡는 거구나!!”


저렇게 바다에 몸을 반씩이나 담그고 잡아야 하는 것이라면..

저는 그냥 포기하는 것이 좋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유를 들자면...

아직은 겨울인데...

나는 저 사람들이 입고 있는 고무바지(잠수복은 있지만..)도 없는디..


아시죠? 

이유는 꼬리에 꼬리를 물고 더 나올 수 있다는 것! ^^


화이트베이트는 앞으로 몇 달간 더 보게 될 테니 저희는 가던 길을 계속해서 갑니다.

 


이 글은 2012년 10월 12일 저녁!

비오는 카라메아의 캠핑장에서 희미하게 보이는 (남의) 무선인터넷에..

제 노트북도 연결해서 업로드중입니다.

써놓은 글은 매일 올라갈수 있게 예약으로 올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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