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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길위의 생활기 2012

뉴질랜드 워크(취업)비자를 발급받고, 남편곁으로~~

by 프라우지니 2012. 6.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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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는 분만 아시겠지만, 제가 뉴질랜드 워크비자를 기다리느라 남편을 먼저 (뉴질랜드로) 떠나 보냈습니다. 남편이  뉴질랜드 Resident VISA(거주비자)를 받을 때는 서류(여권포함) 보내고서 1주일 후에 거주비자(여권안에 포함되서)를 받았죠!


그래서 남편은 제 서류를 지난 5월16일에 베를린에 있는 뉴질랜드 대사관으로 보냈죠.

(유럽에는 나라들이 모여 있어서 그런지, 나라마다 대사관이 있는 것이 아닌 모양입니다.)

남편이 거주비자를 받을 때는 영국으로 서류를 보냈었는데...

워크비자는 베를린(독일)에서 취급한다고 해서 그쪽으로 보낸거죠!


제 생각에는 제가 굳이 워크비자를 만들 필요도 없었는데...

대사관 직원이 “남편이 거주비자가 있는데, 아내가 관광비자로 들어오게 되면, 입국거절 당할 수 있다.”고 했다나요? 그 직원이랑 오래 상의(?)을 한끝에 남편은 제 워크비자를 준비했습니다.

(ㅎㅎㅎ 사실은 남편이 자주 대사관에 전화하고, 보충 해야하는 서류넣고..그랬습니다.)


이때만 해도 남편은 5월말이면 나도 비자를 받아서 6월 3일날 같이 출국할 생각이였는디..

남편은 출국했고, 그 후에도 나는 오래 오래 비자를 기다렸습니다.

비자가 언제 나올지 몰라서 뱅기표도 미리 예약할 수가 없었습니다.^^;


이놈의 비자는 매일 매일 우체부 오는 시간만 기다리게 하더군요.

뉴질랜드로 들어간 남편도 매일매일 “비자가 왔냐?“고 물어오고..

물론 모든 공무원들이 다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재촉을 안 하면 일을 빨리 안하시죠!


며칠을 기다리다 남편이 베를린의 뉴질랜드 대사관으로 이멜을 보냈던 모양입니다.

“내 마눌 비자는 어디까지 진행 되어 가고 있는지..” 하니, 그쪽의 대답은..

“영주권자(남편=거주비자를 가진 사람들 영주권자라고 하더라구요.)가 뉴질랜드에 입국했다는 서류를 보내라”고 하더라나요? 내 서류를 책상위에 처박아 놨다가 남편이 문의하니 그렇게 대답한 걸까요? 아무튼 남편이 뉴질랜드 입국서류를 넣고서도 2주일이 지났고...


이제는 거의 포기상태로 우체부도 안 기다리고 그냥 살다보니...

 

지난 월욜에 (시)아부지가 “진아! 우편물이다~”하고 주십니다.

(아! 제가 못난이 지니가 아니냐구요? 제 이름 끝자가 입니다.

부르는 상황에 따라서 진이도 되고, 진아도 되죠!!-내맘대로 해석해서..ㅋㅋㅋ)

 

우메 반가운거!! 너 내 여권 아니냐? (여권안에 비자가 들어있죠!)

 

 


봉투를 열어보니 참고서류로 보냈던 우리부부가 찍은 사진도 함께 돌려보냈습니다.

 

근디..분명히 14.40유로어치 우편환을 보냈는디...

봉투에는 5.50유로어치 우표값을 지불한 걸로 되어있는디..

 

왜 8.90유로는 안 돌려 줬는지 그것이 궁금합니다.

비자 수수료도 195유로나 냈는디...

“띵길걸 띵기지. 우편환 잔액을 띵긴겨? 심하네!”혼자서 중얼거렸습니다.

 


자! 내목에 빠지게 기다리던 비자가 어찌 생겼나 구경을 해봐야지요?

에궁! 친필로 쓰셨군요. 그래서 시간이 그리 오래 걸렸나봅니다.

 

 

 

2년짜리 워크(취업)비자군요.

이 비자는 6월13일날 발급을 했고, 나는 8월31일 이전에 뉴질랜드로 입국을 해야만 합니다.

안 그럼 이 비자는 말짱 꽝이 되는거죠!

 

아! 이 비자는 독일(De)에서 발급한 것이고..나는 한국인(Ke)이고,,여자(F)이고..

입국한 날로부터 2년을 거주할 수 있고, 그동안 아무직종에나 일할 수 있답니다.

그리고 이 비자는 복수비자입니다. 2년 사이에 입출국이 자유롭다는 얘기죠!


뉴질랜드에 머무는 동안에 혹시나 돈이 부족하면, 키위농장에서 키위 따는 일이나 포장하는 일도 해봐야겠습니다. 들리는 소문으로는 사과 따는 일이 보수는 후하다는데..

사과 따서 20키로씩 어깨에 메고 다니는 건 저에게 조금 힘들거 같고, 포장정도는 할 수 있겠네요^^


여러분~~ 저 다음주 월욜(6월25일)날 출국합니다.

출국편 뱅기에 대한 얘기는 계속 이어지게 되겠습니다.

여기에 마눌을 배려한  남편의 사랑의 숨어있답니다.^^


그럼 다음 이야기를 기대해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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