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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

지난 부활절에 준비했던 작은 선물!

by 프라우지니 2012. 6.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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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는 1년에 몇 번 선물을

주고받는 명절(?)이 있습니다.

 

크리스마스때는 기본이고,

식구들의 생일, 어머니날, 아버지날도 있고요.

 

그리고 이 부활절때도 식구들끼리는

선물을 주고 받습니다.

 

가족들에게 선물 주는 부활절이라서

가족 선물 준비하면서 우리 회사 직원들에게

줄 선물도 한참 전부터 준비했습니다.

 

선물이라고 해서 부담스런 것을 주는건 아니구요.

 

대부분은 “이거 왜 주노?”

뭐 이런류의 선물입니다.^^;

 

 

 

 

울회사 직원들을 위한 1차 선물을

한달 전에 미리 사서 준비를 했습니다.

 

보시는 대로, 부활절 젤리(토끼 모양)랑

알(달걀?)모양의 사탕류입니다.

 

이걸 사서 하나하나 비닐포장을 했습니다.

 

젤리,사탕에 알모양의 초코렛도

두봉지 사서 같이 섞었습니다.

 

사탕,젤리,초코렛이랑

같이 넣어줄 선물도 샀습니다.

 

이번 부활절에 준비한 선물은

개당 75센트짜리 도자기 토끼입니다.

 

토끼옆으로 보이는 포장지에

노랑/초록 달걀(플라스틱)도 넣어줄꺼구요.

 

토끼 앞에 보이는 색색의 도자기 알은

시엄니와 시누이 선물에

넣어주려고 샀습니다.^^

 

 

 

 

자! 선물이랑 사탕류를 넣어서

선물봉투를 만들었습니다.

 

달라고 손 벌리는 사람은 없는디..

나는 왜 맨날 이런걸 준비하는지 원^^;

 

이렇게 제가 선물을 준비하게 되면

제가 아는 남편 회사 동료 2명도

이 선물을 차지 한답니다.^^

 

 


포장된 포장지 안에 뭐가 들어있누?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서 까봤습니다.^^

 

도자기 토끼나, 예쁜 달걀 2개 넣고, 

사탕, 초코렛 종류도 넣었습니다.

 

선물이 너무 유치하다구요?^^;

제 동료들이 혹시 어리냐구요?

 

제 동료의 평균연령은..

50대입니다.

 

그런데 이런 단 것을 좋아하냐구요?

다들 잘 먹습니다.

 

서양인들이 우리나라사람과는 달리

단 것을 무지하게 좋아합니다.^^

 

부활절에 주고받는 선물들도, 달걀 모양

혹은 토끼 모양등의 초코렛이랍니다.

 

 


 

"선물 꼬라지 하고는.."

하시는 분들에게는 이런것도 있다고 자랑합니다.^^

 

선물 포장지 안에는 이렇게

럭셔리한 것도 들어있답니다.

 

저거저거 프럼이라고 불리는

서양자두 말린거죠!

 

프럼 초코렛에 퐁당 담든 후에

코코아가루 뿌려서 굳힌것도

포장지 안에 넣었답니다.

 

많이는 아니구요.

직원들에게는 10개씩!

 

 

 

울 사장님 포장지에는 프럼 코팅 초코렛이랑

호도 초코렛 만들어서 한가득 채웠습니다.^^

 

거기에 얘기업은 엄마 양과 알 들고 있는 아빠 양

(양도 부활절 선물에 들어가는 동물이라네요^^)

 

울직원들 말에 의하면...

 

원래 부활절에는 선물을

주고받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런데 울시댁에서는 선물을 주고받던데..

그래서 저는 열심히 준비했었습니다.

 

근디..시댁에 선물 들고 가서 보니..

가족중 아무도 선물을 준비하지 않았습니다.

 

(시누이한테 초코렛만 선물로 받았습니다.^^)

 

울 시엄니“올해부터는

그냥 선물 안 하기로 했다!”하시더라구요.

 

진작에 알려주시지..^^;

 

 

 

 

그래도 선물을 고르고,

준비하는 동안 나는 즐거웠습니다.

 

선물을 어떤식으로 포장할지..

어떤 것을 준비할지..

 

생각하는 단계에서는

약간의 스트레스가 없지 않지만,

그래도 이렇게 작은 선물이나마

감사하게 받는 사람들이 있어서

선물주는 것이 즐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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