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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오스트리아 이야기

유럽에서는 남편이 집안일을 얼마나 도와줄까?

by 프라우지니 2012. 6.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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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한국에서는 집안일은 모두 아내의 몫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지금은 많이 달라져서 젊은 남편들은 아내를 도와 집안일을 많이 한다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집안에서도 남편이 하는 일과 아내가 하는 일은 나뉘어져 있는 편이죠!

남편은 전구가 나간 곳이나 고장 난 곳을 손보고 수리하는 일을 하고, 아내는 밥하고, 빨래하고, 설겆이하고, 청소하고, 아이들 돌보고 등등등


이렇게 여러 가지 일을 하는 아내들이 한번쯤 생각해보는 것은...

외국사람들은 남편들이 아내의 일을 많이 도와준다고 하던데...

정말 그럴까요?


우리 집 같은 경우도 남편이 집에서 하는 일은 별로 없습니다.

청소도, 빨래도, 장보기도 내 몫이요~

남편이 하는 일이라면...집안이 조금 더러워지면 하는 잔소리 정도?

 

아! 두어달쯤에 한번씩 남편이 하는 요리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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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라고 해도 저는 잘 안 먹고, 남편 혼자서 해서 혼자서 맛있게 먹는 것들입니다.

제 주변에 있는 아낙들에게 물어봐도 남편이 집안일은 전혀 안 한다고 합니다.


자! 제가 살고있는 오스트리아에서는 남편이 얼마나 아내와 함께 가정일을 하는지 한번 보겠습니다.

 

 


빨간색은 아내가, 하늘색은 남편이, 회색은 제 3자가 일을 합니다.


세탁과 다림질은 대부분 아내가 하는군요!

 

요리와 음식차리기도 대부분 아내가 하지만, 남편도 34%나 하는걸 봐서 나쁘지는 않네요.

 

집안정리와 아파트청소는 아내와 함께 43%의 남편이 하는걸 보니 흐믓합니다.

 

생활용품 쇼핑 갈 때는 대부분 같이 움직이는 편이죠! 30%는 아내혼자 하지만요!

 

설치나 고장난 것을 수리하는 것은 60%가 남편이 하네요.



그 옆에 아이와 관련된 일들입니다.

 

아이들과 병원 갈 때는 66%가 엄마들의 몫입니다.

 

응급상황(아빠, 엄마가 다 집을 비워야 하는 경우?)도 엄마들이 대체로 관리를 하고,

 

아픈 아이 돌보는 일도 엄마가 56%나 전적으로 책임을 집니다.

 

아이와 놀아주는 일은 아빠, 엄마가 67%나 같이 하는군요!

 


위의 표에서 보면 빨강, 하늘색이 같이 있는 부분은 부부가 같이 한다고 나와있지만,

제가 볼 때는 하늘색 부분만이 정말 남편이 하는 것이고, 그렇게 따지고 보면 어디 고장난곳이나 수리하는 부분에서만 남편들이 전적으로 책임지는거 같습니다.


거기에 대부분의 아내들이 가정주부가 아닌 시간제 일을 하는 것을 가만하면,

이곳의 아내들이 오히려 더 빡빡한 하루를 살아가는 것 같습니다.

유럽이라고, 남편이 외국인이라고 집안일을 전적으로 도와주지는 않습니다.


한국에서는 남편의 월급통장을 고스란히 아내가 관리하는 것이 보통이지만,

유럽에서는 남편월급은 남편이 관리하고, 아내에게는 약간의 생활비를 이체해주는 정도랍니다.

그러면서 집안일도 거의 도와주지 않는 남편들도 많구요.

 

결코 이곳에 사는 남성들이 한국남성들보다 더 집안일을 도와준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쓰다보니 어째 쪼매 부정적인거 같은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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