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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오스트리아 이야기

유럽에서 산 고가텐트의 품질

by 프라우지니 2012. 6.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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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부부가 오스트리아를 떠나서 뉴질랜드로 들어가는 준비 과정중에..

트랙킹할 때 사용할 텐트를 하나 장만했습니다. 밀포드 사운드트랙, 케플러트랙, 히피트랙 등등을 완주 혹은 하루걷기등으로 맛보기는 했지만, 다음번에는 텐트까지 짊어지고 트랙킹을 할 계획을 세운지라, 이번에는 무게도 작게 나가고, 품질도 뛰어나다는 고가의 텐트를 사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320유로(48만원정도)주고 2인용 텐트를 샀습니다.

물론 이 가격이 “무슨 고가여?”하시는 분들도 계실지 모르겠지만, 보통 저렴한 가격은 1/10가격인 30유로짜리도 있는지라 320유로라 함은 꽤 비싼축에 속하는 제품입니다.

물론 비싼 만큼 이름이 있는 상표이기도 했구요.

 

 

 

일단 사온 텐트를 마당에 펴고 품질확인에 들어갔습니다.

트랙킹 하게되는 지역이 피요르드 지역이고, 이 지역은 1년 365일중에 200여일을 비가 온다고 했으니, 트랙킹하는 도중에 비를 만나게 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고, 당근 비가와도 끄떡이 없는 좋은 품질의 텐트가 필요하기도 했구요.

 


여기저기 바느질된 부분을 살피다가 내 눈에 띈 불량!

텐트에 이런 구멍이 있음 비가 올때 당근 비가 새는거죠!

그래서 텐트를 교환했습니다.

 

 

 

두 번째는 정말 완벽하기를 기대 했는디..  또 불량을 발견했습니다.

물론 구멍이 크지는 않지만, 억수같이 비가 쏟아지게 되면 비는 새겠죠!

그래서 또 교환했습니다. 이번에는 다른 회사의 제품으로!!

 

 


이 백화점의 점원 말이 정말 나를 이상한 여자로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두 번씩이나 제품의 불량으로 반품 된 적이 없었는데..”

그럼 내가 일부러 구멍을 냈겠냐구요????

 

 

 

 

에궁~ 이제는 불량이 눈에 안 보이길 정말 바랬건만..  또 발견했습니다.

이 제품은 200유로(30만원선)짜리이고, 전에도 이 회사 제품을 이용했던지라 샀는디..

 

텐트 안에 저렇게 가위질이 5mm정도 되어있었습니다.

“아니, 유럽산 제품은 품질검사도 안하남? 중국제야?”하고 짜증을 내보지만..

더 이상 바꾸러 가기가 귀찮아서 그냥 이 가위질 된 텐트를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유럽산 제품은 비싼만큼 품질도 좋을꺼라는 생각은..그건 생각일 뿐이죠!


가격이 비싸다고 다 좋은 품질도 아니요~

가격이 싸다고 다 형편없는 품질도 아닌 이곳은 유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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