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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남섬일주 in 2010

낚시하며 뉴질랜드 남섬에서 보낸 4달-107회 Totaranu i(Separation Point)

by 프라우지니 2012.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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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114일째-2010년 4월30일 금요일

Totaranui(Gibbs Hill-Whariwharangi Bay-Separation Point)

오늘의 여정은 토타라누이를 출발해서 다시 돌아오는 여정입니다.

 

토타라누이의 빨간점을 출발해서 Gibbs Hill깁스 힐 지나서 Whariwharangi Hut와리와랑기 헛에서 점심을 먹고,  Separation Point세퍼레이션 포인트 찍고는, Mutten Cove 지나서 Anapai Bay지나서 다시 Totaranui토타라누이까지 오는 여정입니다.

 

106회에 이미 말씀을 드렸다시피 우리부부는 오늘 열심히 걸을 예정입니다.

우리가 출발할 당시에는 밀물시간이여서 물이 차 있었던 관계로, 캠핑장 옆의 해변으로 갈 수 있는 길은 선택할 수가 없었답니다.  그래서 부득이하게 Gibbs Hill깁스 힐쪽으로 출발했었답니다.

 

우리가 고른  캠핑장 R지역에서 아침을 맞고 있습니다.

여름에는 이곳에 사람들로 북적거렸을 텐데...                                                                  지금은 달랑 우리부부만이 이 캠핑장에서 아침을 맞고 있습니다.

 

아침을 먹고 있는 중입니다.                                                                                          저기 보이시나 모르겠는데, 파란닭(-푸케코)도 아침을 먹기 위해서 어슬렁거리고 있습니다.      (지금 이 사진을 봐도 참 추워보입니다.)

 

텅텅 빈 캠핑장에서 아침을 맞는것도 나쁘지 않은거 같습니다.                                            이 넓은 해변이 다 제 것이니 말입니다.^^

햇볕이 내리쬘때는 환상적인  주황색 빛을 내는 모래인디..                                                 아직 해가 안 뜬 관계로.. 색이 쫌 칙칙합니다.

이날 날씨도 약간 극과극을 달리긴 했네요.

 

아침을 챙겨먹은 먹은 후에 캠핑장 안내소를 지나서 길을 나섰습니다.

캠핑장으로 들어 올 때도 이 길로 왔었네요.                                                                      나뭇잎 색이 가을이라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체감온도 겨울^^;)

 

캠핑장을 알리는 이정표가 캠핑장끝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우측으로는 주차장, 화장실과 해변이 있는 캠핑장으로 가는 길!

좌측에 보니 Nggarta Homestead가 있는걸 봐서는 숙박업소인거 같습니다.                           Takaka 타카카는 이곳에서 가장 가까이 있는 마을인거죠!!

 

자! Gibbs Hill Track깁스 힐 트랙은 3키로인데 1시간30분이 걸리는걸 봐서 오르막이라는 얘기죠!

우리가 가고자 하는 곳인 whariwharangi와리와랑기까지는 2시간 45분정도가 소요되네요.

이걸 왕복하면 오늘 하루가 가는거죠.                                                                             우리는 출발지 토타라누이에서 이곳까지 30분이 걸었다는 얘기죠!!

 

 

열심히 산길을 올라가서 저 저머로 바다가 보입니다.                                                         이 아벨타스만 트랙이 항상 바다를 보며 걷는 건 아니구요. 

가끔씩 바다를 못 보고 걸을 때도 있습니다.

하늘은 맑아지나 싶다보면...

 

갑자기 구름이 쫙 끼고...  그래도 바다는 예쁜 색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마도 깁스힐 근처인거 같습니다. 십자가 2개가 나란히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누군가 이곳에서 사고로 생을 달리했다는 얘기죠!                                                               왜? 라는 의문이 들었었는데.. 나중에 그 의문을 풀었습니다. 

헬기가 이곳에 떨어졌던 모양입니다. (역시 헬기는 위험한거죠!!)

 

깁스힐 정상(405미터)에서 보이는 풍경입니다.                                                                이날 날씨가 쪼매 우울했답니다.

 

위사진의 우측으로 이어지는 풍경입니다.                                                                         파란 하늘이 보이나 싶다보면 갑자기 먹구름이 쫙끼고..

 

헉^^; 왠 갑자기 미쉘린(타이어)맨의 등장이냐구요???                                                       수퍼에서 2불 주고 샀던 1회용 우비를 착용한거죠!

밀포드 트랙에서는 배낭 덮개용으로도 쓰고..                                                                     오늘은 앞을 가위로 쫙 갈라서 입었습니다.

바람이 심하게 부니 글쓴이가 쪼매 빵빵하게 나왔네요.                                                      (참, 앞에 단추는 없어서 묶었습니다.^^;)

날씨가 변덕이라고 뒤에서 내내 중얼거리면서 가던 아낙이 사진 찍어준다고 하니 얼굴에 급화색이 돌고 있습니다.

 

우리는 열심히 이곳까지 2시간을 걸었다는 얘기죠!!

 

비가 오다 그치다 를 반복하는 관계로.. 우비 착용한 대장입니다.

 

헛(오두막)에 도착해서 본 헛가격표입니다.

헛에서 1박하면 30불! 0살~17살까지는 무료인디..(예약은 필수인거죠!)                                  캠핑장에서는 1박에 12불!

근디.. 왜 성수기가 4월30일까지인디 원!!                                                                        이곳에 있던 사람들이랑 같이 이 성수기 날짜에 대해서 궁시렁거렸습니다.

사실 3월 중순까지만 성수기여야 맞는디...                                                                      비수기인 5월1일~9월30일까지는 헛이 1박에12불, 캠핑장은 1박에 8불!

 

와리와랑기헛 안에서 창문으로 보이는 풍경입니다.

아벨타스만의 출발지인 Marahau마라하우에서 출발했다는 커플이 배낭을 내려놓고 주변을 돌아보러 나가고 있습니다.

 

사진 상태가 쫌 그렇습니다.^^;  점심을 먹으면서 헛에 있는 정보를 읽고 있는 대장입니다.

한곳에 가스렌지가 있고, 불을 땔 수 있는 화로도 있었던 거 같습니다.                                  좌측으로는 매트리스가 있는 방이구요.

 

와리와랑기 헛의 풍경입니다.                                                                                        안에 화장실은 없구요. 밖에 간이화장실(냄새가 풀풀~)을 이용해야하는거죠!

 

와리와랑기 헛의 정보입니다.  이 곳에서는 2 박이상은 불가능하고,20여명의 수용할수 있습니다.

물은 끓이거나, 필터로 걸러서 마셔야 하구요.                                                                  불은 피울수 있게 해놓은 곳에서만 피워야 하구요.

본인의 쓰레기(음식 찌거기, 식품 봉지등)는 본인이 가져가야 합니다.                                   이곳에 별도의 쓰레기를 처리하는 시설이 없습니다.

 

 

친절한 글쓴이의 안내입니다.                                                                                        우리는 토타라누이에서 3시간 걸려서 이곳에 왔구요. 

다시 4시간 걸려서 돌아갈 예정입니다.                                                                            오늘은 21.5키로를 걸게되네요.

(전에 케플러트랙을 하루에 30키로 넘게 걸은 적이 있는 다음부터 20키로정도는 “참 쉬워요~”가 됐습니다.)

 

다시 돌아가기 위해 나온 와라와랑기 해변입니다.                                                             해변가에 이렇게 나무들이 떠밀려 왔다는 얘기는...   이곳에는 파도가 사납게 친다는 얘기죠!!  토타라누이의 깨끗한 해변과 대조 되는 풍경입니다.

 

위 사진의 좌측으로 이어지는 풍경입니다.

해변 앞쪽의 작은 나무들은 갖다가 풀 피우면 잘 탈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곳에 불어대는 바람이 짐작이 되시죠?
나무들이 제대로 자라지 못하고, 바람의 방향으로 자랐습니다.

 

가끔씩 어두운 구름사이로 햇볕이 “자기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언덕에 올라와서 본 와리와랑기 해변의 모습니다.

 

Separation Point세퍼레이션 포인트는 트랙에서 약간 벗어난 곳에 있습니다.

이곳을 보려면 따로 시간을 내서 가셔야 한다는 얘기죠!                                                        왕복 1시간 30분의 시간이 되신다면 꼭 보시길 바랍니다.

 

잘 보이시나 모르겠는데. 바다 쪽에 무지개가 떴습니다.  비가 오다 말다 해가 떴다 말다 변덕을 부리더니만,  예쁜 무지개를 보여주며 “변덕부려 미안해!”하는거 같습니다.

 

세퍼레이션 포인트 가던 길에 보인 Mutten cove머튼 코브입니다.                                            저 길을 지나서 우리는 토타라누이로 가야합니다.

 

저 길의 끝에서면 세퍼레이션 포인트가 보이는 거죠!!  기대하시라 개봉박두!!!

 

엥? 코너를 돌았는데, 아직 보이질 않습니다. 다시 이어지는 길!!  저 길의 아래에는 보이려나?

자! 오늘은 계속해서 다음편에 이어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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