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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

직접 만들어 마시는 Radler 라들러, 레몬맥주,

by 프라우지니 2019. 8.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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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는 “꽃보다 누나의 이미연 레몬맥주”로 이름을 알리게 된 맥주,

 Radler 라들러.

 

맥주에 탄산 음료를 반씩 섞어 맥주의 알코올 농도를 반으로 줄여버린 가벼운 맥주죠.

 

포스팅을 준비하면서 알게 된 사실 하나!

 

라들러(Radler)는 20세기 초반 독일 남부, 뮌헨주변의 일대로 숲속을 자전거로 누비는 스포츠 마니아들을 위해서 지역 여관주인이 새롭게 만든 혼합 맥주를 기원으로 하며, 맥주와 레모네이드를 혼합한 음료로, 마신 후에도 자전거를 탈수 있다는 뜻에서 유래됐다.

 

맥주반 탄산음료 반을 섞으니 당연히 맥주의 알코올 농도도 반으로 줄고, 맛도 있는 맥주죠.

맥주는 잘 안 마시는 나도 가볍게 마시는 것이 바로 이 “라들러”

 

작년, 크로아티아/몬테네그로 여행에서는 우리가 직접 조제해서 마시기도 했습니다.

 

생각보다는 아주 쉬운 라들러 만들기!

아무거나 섞기만 하면 되죠.^^

 

 

 

라들러는 여러 가지 맛이 나오는데 그중에 가장 많이 팔리는 것은 레몬맛.

하지만 레몬 외에도 여러 가지 오렌지, 자몽 등등 꽤 다양한 맛이 있습니다.

 

아! 내가 최근에 맛봤던 라들러는 생강 맛이 첨가된 레모네이드가 들어있던 것.

생강 맛이 화~한 것이 나쁘지 않는 맛이었는데 남편은 질색하더라구요.^^;

 

라들러는 맥주와 탄산음료를 섞은 음료인데..

혹시 탄산음료만 섞는 음료이야기는 들어보셨나요?

 

“Spezi 슈페치“라고 불리는 탄산음료가 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콜라 반/환타 반을 섞어 마시는 거죠.

 

버거킹처럼 음료를 셀프로 갖다 마실 수 있는 곳에서는 직접 제조도 가능하죠.

 

제 남편도 음료를 셀프로 갖다 먹는 곳에서 햄버거를 먹을 때는,

마눌에게 꼭 이 슈페치를 부탁합니다.

 

아무래도 콜라와 환타를 섞어놓으니 이상할거 같지만..

생각보다는 나쁘지 않는 것이 바로 이 슈페치의 맛이죠.

 

콜라와 환타도 섞어먹는데 뭐들 못 섞을까? 싶지 않으세요?

라들러는 맥주에 탄산음료를 섞으면 완성이 됩니다.

 

그러니 굳디 시중에 나와 있는 제품을 사서 시음할 필요는 없죠.

 

 

 

우리가 여행 중에 라들러 조제를 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마눌은 라들러를 선호하는데, 이것에 레스토랑에 가서 음식을 먹을 때는 주문할 수 있지만..

캠핑장에서 저녁을 먹어야 하는 상황.

 

맥주를 그냥 마시면 금방 취하기도 하지만, 맛도 없어서 안 좋아하는 마눌.

 

남편을 위한 맥주와 자신을 위한 라들러를 위해 선택한 방법은..

맥주와 환타를 사는 것!

 

레몬 맛 환타가 있었으면 좋았겠지만, 오렌지만 환타가 있어도 상관은 없죠.

레몬 맛 대신에 오렌지 맛 라들러가 되는 것이니..

 

 

 

그렇게 오렌지 맛 라들러를 만들어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원래 소시지나 고기요리를 먹을 때는 맥주나 탄산음료를 마셔주면 좋죠.^^

남편은 맥주를, 저는 라들러가 딱이었죠.

 

우리가 사가지고 갔던 치즈소시지에 파프리카/토마토 샐러드를 만들고,

거기에 넉넉한 라들러까지!

 

식당에서 식사를 하면서 주문하는 500ML 한잔은 조금 부족하다 싶었었는데..

직접 라들러를 말아먹으니 저렴해서 좋고, 넉넉해서 좋고, 맛도 좋고..

 

처음 만들어 먹어본 라들러.

생각보다 훌륭해서 앞으로 캠핑장에서 저녁을 먹을 땐 종종 이용하지 싶습니다.^^

 

라들러는 맥주에 첨가하는 탄산음료에 따라서 다양한 여러 가지 과일 맛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레몬, 오렌지, 자몽, 복숭아, 살구 등등등.

 

TV에서만 본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라들러, 레몬 맥주.

맥주와 섞기만 하면 완성되는 아주 쉬운 음료니까 직접 만들어 드셔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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